가을의 덕수궁 돌담길
2017.11.08 20:22
댓글 23
-
연흥숙
2017.11.08 20:56
-
이태영
2017.11.10 08:34
머릿속에 옛 돌담길의 정취를 상상하고 갔는데 번잡해서 놀랐습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거리더군요
-
황영호
2017.11.08 22:09
도심 속의 유서 깊은 덕수궁 가을 속의 돌담 길은
젋음의 낭만이, 조상들의 역사가 나무 잎 속에 찾아든 단풍처럼
돌담 길을 지나는 사람들의 가슴에 젖어드네 .
-
이태영
2017.11.10 08:37
우리 젊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야
조용하고 한적했던 낭만의 거리로 생각했다가 실망은 좀 했지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인 우익 단체
-
박일선
2017.11.09 07:20
미학을 전공해서 그런지 올리는 사진들의 구도가 남달라. 특이하다는 말이지. 그들 구도는 사진 찍을 때 확정한 것인지, 아니면 사진을 찍을 때는 적당히 찍고 나중에 포토샵 같은 앱으로 cropping을 하는지 알고 싶네. Cropping으로 마지막 구도를 확정한 것이면 어떻게 하는지 그 요령를 가르쳐주면 고맙겠네.
-
이태영
2017.11.10 08:43
물론 찍을 때 구도는 생각하지만 사진 크기가 4천P가 넘는 큰 사이즈라
나중에 얼마던지 내가 원하는 구도로 재편집을 할 수가 있어
요즘 가지고 있는 PC 윈도우스10에는 사진 보정을 할 수 있게 되어있어 포토샵이 아니더라도 가능해
-
김동연
2017.11.09 09:43
덕수궁 돌담길을 보니 세월의 변화를 확연히 느낍니다.
우리들이 간직하고 있는 덕수궁 돌담길의 추억은 어디로가고 없네요.
활기차고 아름답고 행복한 젊은이들의 놀이마당으로 변했어요.
미국의 초영이가 남편과 걸었던 추억을 떠올리겠군요.
-
이태영
2017.11.10 08:50
맞아요 옛 덕수궁 정취는 살아지고 초입부터 우익인 태극기부대가 대한문 정문을 차지하고 있더군요
마이크 소리에 귀가 멍멍할 정도로 외치고 있었고 돌담길에는 사진에서 보신 것 같이 상가가 줄을 이었습다.
다행히 속으로 들어갔더니 영국 대사관 앞 200m를 개방해서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김영은
2017.11.09 09:57
또 다른 덕수궁 돌담길이 눈을 확~당깁니다.
레이아웃에 어울리는 사진, 그 속에 살아있는 인물...
담 너머로, 대문으로 들여다 보이는 가을 잎새가 신비롭기 까지합니다.
-
이태영
2017.11.10 08:54
복잡했지만 오히려 사진 소재는 풍부했습니다.
돌담길 뒷편 영국 대사관이 있는 돌담길에는 데이트를 젊은이 많아 사진을 담았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카메라로 찍어도 좋은 표정으로 응해줘서 고맙더군요
-
김필규
2017.11.09 10:33
태영씨,배경음악을 진송남의 "덕수궁 돌담길"로 바꿔보시면 어떨까?
내가 수준이 좀 낮은건 아닐까?
-
이태영
2017.11.10 08:57
오히려 재밌는데
가사에 '비나리는'이 있어서 악 연주로 넣었지요
-
김필규
2017.11.09 12:04
아! 좋다
땡큐.ㅎㅎㅎ
-
이태영
2017.11.10 09:01
다음에 기회가 되면 김형이 쓴 글을 보내주면 멋지게 만들어서 올리고 싶은데
-
엄창섭
2017.11.09 12:10
역시 사부님의 작품이라 격조가 높고, 돌담길이 가을과 젊음이 어울려 역동적입니다.
-
이태영
2017.11.10 09:04
이번에 만든 엄형 것도 새롭고 좋았어요
자주 나갑시다 끝낸 후 멋진 카페에서 한 잔의
-
이문구
2017.11.09 14:08
엄창섭과 덕수궁 돌담김에서 어울려 촬영한 멋진 사진으로
아름답게 구성해서 두 친구 모두가 우리를 감탄하게 하는구나.
-
이태영
2017.11.10 09:11
운동을 겸해서 나갔어 끝낸 후 카페에서 탭 가지고 담소하면서 시간을 보냈지
-
이은영
2017.11.09 22:33
덕수궁 돌담길이 이렇게까지 화려하고 젊음으로 꽉차있는
거리인줄 사진으로 느끼게 하시는 솜씨 대단하십니다.
옛날 추억을 헷갈리게 하는데요.
-
이태영
2017.11.10 09:14
옛날 추억이 헷갈린다는 말씀이 적절하네요
시끄럽긴해도 젊은이의 데이트 코스가 되어 있었습니다.
-
이초영
2017.11.10 10:14
계절이 너무 일른가요, 아니면 사람들의 발길에 차여서 인가요.
돌담길에 딩구는 낙엽은 하나도 보이지 않고 젊은이들로 붐비고
외국인들로 꽉차고 활기가 차고 넘치는지는 몰라도 너무
장터같은 거리로 변했네요.
젊은시절 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 덕수궁 돌담길을 추억하렵니다.
-
이태영
2017.11.10 19:59
우리가 늘 머릿속에 그리던 낙엽이 쌓인 돌담길의 옛 정취는 없어졌습니다.
명동도 마찬가지라고 봐야지요 외국인, 젊은이를 상대로 하는 장터로 바뀌었습니다.
이초영님이 많이 섭섭하신 것 같네요
-
박일선
2017.11.10 16:41
나는 덕수궁 근처 아름답고 한적한 비밀 장소를 알고 있습니다. 덕수궁 근처에 갈 때는 꼭 들리죠. 덕수궁에 들어가서 입구 가까이에 있는 연못에 가서 옛날 겨울에 스케이트를 타던 내 모습을 상상해보고 덕수궁을 나와서 장터 같이 변한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서 걷다가 이화여고를 지나자 마자 있는 창덕여중 교정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은 내가 6.25 사변 전에 4학년까지 다닌 이제는 없어진 서대문 국민학교 교정이기도 하지요. 교정 남쪽 끝에 아담한 공원 같이 꾸며놓은 곳에 가서 한참동안 옛날 생각을 하다가 나오지요.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고층 빌딩 사이로 인왕산이 조금 보이죠.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18361 | 퍼즐게임 [6] | 이화자 | 2010.12.05 | 8205 |
18360 | Babysitting [16] | 김승자 | 2011.08.19 | 7669 |
18359 | 祝 극작가 김수경 연극 "衣"공연을 관람하고 !! [4] | 전준영 | 2009.11.06 | 7397 |
18358 | LALA - An anecdote (오랜만에 맛보는 달콤하고 진솔한 잡담) [7] | 최종봉 | 2020.11.27 | 7274 |
18357 | 7월 15일 인사회 모임 [5] | 이태영 | 2020.07.07 | 7250 |
18356 | 알래스카 여행기 – Anchorage 시내와 장마당 [4] | 박일선 | 2021.03.02 | 7105 |
18355 | 늦가을 노적봉 산책 [18] | 이문구 | 2017.11.16 | 7013 |
18354 | 알래스카 여행기 – Anchorage 시내 [2] | 박일선 | 2021.02.25 | 6796 |
18353 | 카자흐스탄 여행기 - Almaty (속) [8] | 박일선 | 2017.11.06 | 6777 |
18352 | 베토벤/ 교향곡 6번 F장조 68 전원 [1] | 심재범 | 2013.08.09 | 6729 |
18351 | 5월의 꽃 장미 한송이 [2] | 심재범 | 2013.05.15 | 6682 |
18350 | 故 김성우 동문 부인 편지 | 관리자 | 2021.05.27 | 6585 |
18349 | 아프리카 여행기 (2) - Luxor, Valley of the Kings and Valley of the Queens [11] | 박일선 | 2009.09.27 | 6429 |
18348 | 무제(無題) | 김필규 | 2020.10.18 | 6260 |
» | 가을의 덕수궁 돌담길 [23] | 이태영 | 2017.11.08 | 5753 |
18346 | 이태리에서 보내온 Nabucco - 국제 오페라 합창단 노래 [6] | 김필규 | 2020.03.23 | 5635 |
18345 | 수선화에게 - 정호승 [6] | 김동연 | 2021.08.15 | 5589 |
18344 | 스마트폰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증명서 받기 [5] | 이태영 | 2021.06.17 | 5454 |
18343 | 치매 예방에 좋다는 깨잎을 많이 먹읍시다 !! [4] | 전준영 | 2011.05.31 | 5188 |
18342 | 남인도 여행기 - Trivandrum (속) [6] | 박일선 | 2017.08.14 | 5175 |
18341 | lala- "ACES HIGH " - one decade years later (팔불출. 어디까지 망가지나?) [3] | 최종봉 | 2010.08.29 | 5094 |
18340 | 교황님의 기도 [2] | 김필규 | 2021.01.02 | 4996 |
18339 | 카자흐스탄 여행기 - Actau, 진짜 마지막 도시 [2] | 박일선 | 2017.11.14 | 4864 |
18338 | 시베리아 여행기 - Baikal 호수 [6] | 박일선 | 2018.10.08 | 4722 |
18337 | 팝송으로 편곡한 찌고이네르바이젠 [3] | 김필규 | 2021.06.04 | 4680 |
제자들이 사부를 따를 수가 없군요.
가을에 젖어 녹색잎이 누렇게 변하는 모습이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