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찬양대회를 마치고
2022.11.23 10:47
11월 24일은 미국의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Day)입니다.
한인교회에서는 11-20 주일에 감사절예배를 드리고 터키만찬을 했읍니다.
올해는 미국의 물가인상으로 터키, 식재료값들이 많이 올라 교회에서 터키는
order하고 집에서 굽고, 다른 음식들은 재료를 사서 젊은 권사님들이 (60, 70대)
토요일 하로 종일 요리했지요. 음식솜씨 좋은 권사님들이 많아서 주문한것 보다
더 맛있고, 푸짐하고, 정성담긴 풍요로운 만찬이었어요.
만찬후에 "추수감사절 찬양 경연대회"를 갖었어요. Covid 사태로 2년간 못 하다가
금년에 할수 있어 전 교인 구역 9팀이 참가하여 일주간 연습한 찬송가를 열창하고,
의상, 무대동작 등등 점수를 채점하며 2시간 동안의 경연 이었어요.
우리팀 7팀은 1번 순서, 빨간 불라우스에 장식 머리띠도 둘르고 중간에 간주시에
각자가 마이크 잡고 자기들의 감사기도 낭송을 하고 은혜롭게 불렀어요.
9팀이 다 마치고 채점하는 동안 은퇴하신 Saxophone 연주자의 특별연주
"You raise me up" 연주를 들었어요.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70대, 80초반의
연령인데 나이도 잊은듯이 율동도 하고, 이제는 음역도, 호흡도 젊은 시절 같지
않지만, 단조로운 일상중에 이런 행사를 하면서 같이 모이고, 마음 합쳐서 연습하고,
점심도 같이 나누며, 기분 전환도 되고, 아직 활동할수 있는 것이 기쁘고, 감사했어요.
드디어 발표시간, 3등, 2등 발표하고,,, 저마다 일등은 우리팀인가 기대하는 중에
오늘의 일등은 7팀 입니다. 우리가 1등 했어요.
상품은 금반지, 은반지가 아니고 Microwave oven에 넣을수 있는 Plastic 요리접시 set,
기쁘게 받아 들고, 우리팀 모두 손잡고 감사기도 드리며 감사예배를 마쳤습니다.
7팀 우리팀이 1번 출연하고, 마이크 잡고 감사기도문을 낭송합니다. (끝에서 2번이 나 입니다)
교회당에 모여서 피곤한줄 모르고 즐겁게 연습합니다. ( 노란옷이 나 입니다)
한국 그릇인데 겨란도 찐다고 하네요.
일등 기념으로 금요일 ( 11-25)에 축하점심을 한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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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2.11.23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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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2.11.24 13:45
은영아, 너처럼 멋있는 관광지 탐방 소식을 못 올린니
나 사는 이야기 주절 주절 올린다.
그래도 이런 소식이라도 주고 받으면서 대화를 나누다 보면
동창들과의 소통에 나도 빠지지 않고 낄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점점 사라져 가고, 떠나가고,.. 슬퍼지는 생각 안하려고 해.
재미있게 봐주니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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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2.11.23 22:52
추수감사절 행사를 근사하게 치루었구나.
실버들이 모여서 활발하게 찬양대회를 열어서 즐기는 모습 보기좋다.
초영이가 있어서 7팀이 1등 한 것 같네. 축하 해!
빨간 옷, 노란 옷 입은 이초영 멋있어. 상품도 부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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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2.11.24 14:02
동연아, 별 흥미도 없는 이야기 네 ㅋㅌ에만 보낼까 하다가
1등 자랑하고 싶어 여기 올렸어.
또 한가지 깜빡했네. 80 넘으신 어른들에게 사과 한 상자씩
선물 주더라. 나이 먹어도 선물 받는것은 좋은데 한편으로
아.. 어쩔수 없이 고령 어르신 이구나. 그래도 아직 기분은
그렇게 고령은 아닌데...
선물 받은 사과. 이 사과 먹고 이 겨울 아프지 않고 지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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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2.11.23 23:08
그곳에서는 모두 몸과 마음이 젊게 살고 있구나.
모두 모여서 학예회하듯이 즐기며 축제를 하는 의욕이
젊은이들보다 더 여유롭고 활기차서 재미있겠어.
금년에는 우리 딸들이 당직이 걸려서 함께 모이지 못하고
우리 둘이 아들집에 와서 Thanksgiving Holiday를 보내고 있어.
초영이는 여전히 소녀적 미소를 띠우고 있는 제일 예쁜 할머니네.
네덕에 7번 팀이 우승했다고 믿어. 축하해!
Happy Thanksg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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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2.11.24 14:21
승자야, 아들네와 Happy Thanksgiving Day 보내는구나.
두 분은 아직 몸도 마음도 젊으시네요. 집떠나서 멀리 가는것
귀찮은 사람은 틀림없이 노인네겠지?
승자야, 년령이 비슷하고, 사는 환경 비슷한 사람들이 모이니까
경쟁도 없고, 은퇴자로 서로 배려하면서 마음이 편하더라.
그저 건강하기만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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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2.11.24 08:57
그동안 코비드로 갖지 못했던 추수감사절 행사를 하셨군요
감사, 감사, 감사 또 감사. 사진이 인상적입니다.
아름다운 경연이네요 역시 일등이 좋지요?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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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2.11.24 14:32
이태영님, 부인과 함께 명승지를 다니시며 아름다운 한국의
가을을 즐기시는 동문님, 짧은 가을 떠나기 전에 명작품 영상을
많이 올려주세요.
멀리서 감상 합니다.
일등 축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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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2.11.24 10:53
전 교인 구역 9개 팀이나 참석해서 서로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신
추수 감사절 찬양경영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1등을 하셨다니 참으로 남아있는 열정이 대단하시군요?
아마도 이초영님이 속해있는 7팀은 초영님의 역활덕을 톡톡이 본것 같습니다.
감사로 가득한 추수감사절 찬양경영대회 행사 즐겁게 보내신 이초영님에게 축하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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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영
2022.11.24 14:45
황영호님, 이 가을, 멀리서 영호님을 부러워 합니다.
장거리 출석 하시면서 인사회에서 배우신 실력으로
명작품 영상물을 올리시니 얼마나 좋으실까요?
강원도의 가을, 단풍은 오염되지 않은 환경에서 더
아름답고, 가을색도 더 선명하고, 하늘은 더 푸르고,
떠나가는 짧은 가을이 아쉬우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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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영아 반갑다. 너가 제일 눈에 빨리 들어와 역시나 했어.
그전에 추수감사절에는 칠면조 배속에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오분에 구어서
모든 모인 사람들이 먹든 생각이 난다.
교회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보기만 해도 무척 재미있게 보인다.
열심히한 보람으로 또 한번을 즐길 예정이구나. 축하한다.
건강한 너의 모습 보면서 마음이 매우 흡족하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