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2022.12.01 18:24
월간산 추천, 12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숲길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이국적 분위기의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여행지로 이름이 높다. 특히 겨울철이면 수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흰 눈이 소복이 쌓인 자작나무 숲의 풍경이 마치 신비로운
북유럽의 숲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코스는 탐방코스, 치유코스, 자작나무코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코스들은 서로 연결돼 있어 입맛에 맞게 코스를 골라 숲을
거닐면 된다. 자작나무 숲은 스트레스 해소와 심폐기능 강화,
살균 등의 작용이 있는 피톤치드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가족과
함께 건강한 삼림욕을 즐기며 걷기에도 좋다.
코스 자작나무숲안내소~임도~탐험코스~치유코스~자작나무코스~
임도~자작나무숲안내소
거리 7.5km 소요시간 3시간
서천 철새나그네길 5코스 해찬솔길
겨울바다와 푸른 해송길을 품은 철새나그네길 5코스 해찬솔길은
약 1시간 소요되는 짧은 길로 전반적으로 어려운 길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길이다.
해안을 따라 울창하게 조성된 소나무 숲인 장항송림산림욕장은
높이 솟은 소나무가 차가운 바닷바람을 막아주어 겨울에 걷기 좋다.
장항스카이워크도 꼭 들러볼 만한 명소.
특히 코스의 마지막인 옥남리 철새도래지에서는 노을 지는
금강하구를 배경으로 철새 떼들의 화려한 날갯짓이 어우러지는
귀한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코스 송림산림욕장 주차장~옥남 철새 도래지
거리 3km 소요시간 1시간 10분
울산 해파랑길 8코스
해파랑길 8코스는 오르막길인 염포산 입구에서 시작해 정상을 지나
화정산 삼거리를 거치는 12.4㎞ 코스다. 울산대교전망대와
천내봉수대를 지나는 숲길이 끝나면 방어진항, 슬도, 대왕암까지
이어지는 해안길이 나타난다. 숲과 바다의 다채로운 풍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지루할 틈 없이 걷기 좋다.
코스는 초미니 섬 슬도를 스치듯 지나가는데 시간이 있다면 꼭 들러보는
것이 좋다. 숭숭 뚫린 바위로 이뤄진 슬도에는 약 120만 개에 이르는
구멍이 뚫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구멍들은 석공조개의 일종인
돌맛조개가 수백만 년에 걸쳐 만들어낸 흔적이다.
코스 염포산 입구~울산대교전망대~방어진항~대왕암공원~일산해변 입구
거리 12.4km 소요시간 4시간 30분
제주 올레 12코스
제주올레 12코스는 들, 오름, 바다를 오르내리며 제주 서부 지대의
비경을 감상하는 길이다. 7코스처럼 인기 코스는 아니지만 중산간지대
특유의 평화로움과 포구의 정겨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종착점
직전의 당산봉과 생이기정에서 감상하는 차귀도 일몰이 일품이다.
성큼성큼 다가오는 겨울을 살짝 피해 따뜻한 제주에서 다채로운
자연을 느낄 수 있다.
초반에 평탄한 길을 걷다가 녹남봉, 당산봉, 당산봉 알봉을 지나며
조금 경사가 있다. 코스를 줄이고 싶으면 수월봉에서 시작해도 좋다.
코스 무릉외갓집~평지교회~신도생태연못~농남봉 정상~신도2리 방사탑
~신도포구~한장동 마을회관~자구내 포구~생이기정~용수포구
거리 17.5km 소요시간 6시간 30분
출처/월간산 12월호 기사입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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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숲길 아름답네요. 가보고 싶어서 몇년 전 부고 총동산악회에
끼어서 갔다가 자작나무숲길 입구에서 미끄러져 넘어져 혼난 적이 있습니다.ㅎㅎ
제주 올레 12코스는 걸었습니다. 4대 명소를 2군데(?)나 걸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