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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信念)의 힘

2024.02.17 09:26

심재범 조회 수:38

 
 

신념(信念)의 힘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여 해군전투기 조종사로 활약하던

미(美) 해군 장교 하나가 암에 걸려 군대를 의가사로 제대하게 되었다.

그는 네 번이나 암수술을 받았지만 의사는 최후통첩을 했다.

“당신은 앞으로 3개월 밖에 살 수 없습니다.”

그는 마지막 남은 90일이라는 값진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궁리했다.

그냥 앉아서 죽을 날만을 기다리는 것은 너무도 아까운 시간 같았다.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그는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군인으로서 최선을 다했던 그때만큼

열정적으로 살았던 적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다시

현역 군인으로 복무하게 해달라고 군(軍)에 청원했다.

하지만 암 때문에 의가사 전역을 한 그를

군에서 다시 받아줄 리 만무했다.

그래서 그는 국회의원들을 찾아다니며

특별법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으나 역시 부결되었고,

결국 그 청원서는 대통령에게까지 올라가게 되었다.

이를 본 미 제33대 대통령 트루먼은

그가 다시 해군장교로 복무하는데 동의했다.

그는 군대에 복귀하자마자 예전보다 더 의욕적으로 일에 몰두했다.

이제는 몸을 아껴봤자 얼마 더 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사병의 일까지 자진해서 맡아 해냈다.

그렇게 90일이 지났다. 하지만 그는 죽지 않았다.

6개월이 지나도 그는 죽지 않았다.

그는 늘 ‘숨이 붙어 있는 한 내가 맡은 일을 완수한다’고

다짐하며 동료나 부하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몸이 부서지도록 임무에 매진했다.

그렇게 3년이 지나도 그는 안 죽었다.

아니, 죽기는커녕 오히려 암의 증세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었다.

의사와 주변 사람들은 모두 기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장교가 바로 1968년 월남전에서 상륙전단을 지휘하고 무적함대로

세계에 용맹을 떨친 미 해군 제7함대 사령관 '로젠버그'다.   

 

출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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