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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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을 무릅쓴 만용의 결과가 겨우 이거
2009.04.10 14:06
(1) 진주 촉석루 아래 남강, 논개가 왜장과 함께 뛰어내렸다는 의암(義岩)은 가파른 바위 절벽 건너에 있습니다.
폭이 넓지는 앉지만 실패하면 그만 강물로 빠지는 곳, 박정명과 나는 용감하게 팻말을 무시하고 건넜는데
이 장면이 용케도 김진혁의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무얼 하러 이런 위험을 무릅쓴 만용을 저질렀느냐구요?
(2) 의암(義岩)에서 올려다 보이는 경치, 조금만 더 뒤로 가면 폭넓은 더 멋진 장면을 잡을 수 있었는데 포기...
위험을 무릅쓴 만용의 결과가 겨우 이거, 전에는 쉽게 건너뛰던 의암 앞에서 다리가 약간 후들거리는 걸 보니
이젠 확실히 늙었다 봅니다. 선암사에서 넘어져 다친 상처가 이젠 다 아물었지만 앞으로는 조심해야 하겠어요.
댓글 8
-
임효제
2009.04.10 14:06
"두 형제는 용감하였다~!" 하 하 하 -
김동연
2009.04.10 14:06
마음만은 젊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치지 않은게 다행입니다. 넘어진 경험이 꽤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
황영자
2009.04.10 14:06
전 아래사진 저 끝에서 건너가시는 것부터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동영상이 멀어서 어찌 나올지는 몰라도 재미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동영상으 아직 보실려면 한참 계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지금 좀 힘들어서 사진 모두 올라오면 그때 천천히 만들어 새롭게 여행맛을 보여 드리겠습니다.ㅎㅎㅎㅎ -
김영종
2009.04.10 14:06
나도 봤지 건너 갈때는 그런대로 ,건너 올때의 그 엉성함이란
사진에 담었는데 흔들려서 ㅎㅎㅎ -
김승자
2009.04.10 14:06
영어로 말하면 "You must be crazy"입니다.
아무리 용감한 노인장이라 할지언정...
뭐, 무사하셨으니 할 말 없지요만 놀랐습니다. -
이문구
2009.04.10 14:06
이번에 두 부부를 만날 수 있으리라 기대했었는데 섭섭했습니다.
그리고 바위 아래가 바위 절벽이라면 모험을 감행하지 않았겠지만
마침 강물이니까 최악의 경우에는 물에서 허우적거리며 나올 수는 있으리라는 배짱이었지요.
어쌨든 앞으로는 무리한 행동은 삼가도록 하겠습니다. -
권오경
2009.04.10 14:06
어유~맙소사~그러나 축하합니다. 무사귀환을! 이 사부님, 이렇게 후일담을 나눌 수 있다니요!
젊은이 못지 않음을 증명하셨군요.
영자야 넌 보았구나? 동영상을? ㅎㅎ. 기다릴게~. 난말야 간신히 뒤 따라다니느라고 여념이 없었단다.
어느 자리에 도착하면 친구들은 벌써 내려오드라구..간데마다. ㅎㅎㅎ. -
민완기
2009.04.10 14:06
진주시장님께: 안전망을 설치하고 애인하고 같이 물에 빠진 분들게
수료쯩을 주면 관광수입에 큰 기여를 할것이며 세계적으로 이런 곳이
흔치않다는 점을 잘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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