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막국수집 처마밑 제비가족
2018.06.22 09:46
외옹치항 바닷길을 걷고나서
고성에 있는 유명 막국수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마당으로 나오니 사람들이 카메라를 처마밑으로 향하고 있더군요.
나도 질세라 얼른 준비하고 쳐다보니까, 새집에 노랑 주둥이가 입을 벌리고 있지않겠어요?
좀 있으니까 어미제비가 날아들어서 먹이를 주더군요.
어찌나 빠르게 움직이는지 셔터를 눌러도 잘 잡히지 않았어요.
평생 처음으로 제비집에서 제비새끼를 보는순간을 잊을 수 없습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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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6.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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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6.22 11:29
황영호님 프레임 색갈이 너무 고와서
나도 방금 프레임 색갈을 바꾸었어요.
좀 부드러워진 것 같아요? 시범을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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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8.06.22 11:45
말로 로만 안됩니다. 다음에 시범료 청구서 날아갈 겁니다.
생각보다 엄청 비쌀 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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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18.06.22 18:05
피난 시절에 시골에서 보던 제비 가족과 제비집이 신기합니다.
제비 구경하러 고성 막국수집에 한번 가 보고 싶은데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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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6.22 20:54
글쎄요...
누구에게나 아무때나 제비새끼가 노란입을 벌리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는 행운이 올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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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8.06.22 19:40
예전, 서울의 옛 초가집들에는 제비집이 처마 밑에 있는 것을 당연시 해서 많이 봤는데..
오랜만에 제비집을 보는군요 요즘은 제비도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고성 막국수집 하니 몇 년전에 우리 테마여행을 고성으로 가서 점심을 막국수로 한 기억이 나네요
아래 사진은 춘천의 막국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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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6.22 20:57
먹음직 스럽게 보이네요.
막국수집에가서 막국수를 안먹고 밥을 먹었습니다.하하
4명이 막국수를 피했지요. 맛은 봤는데 아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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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8.06.22 21:03
와!!! 예뻐라. 제비집이 여기 저기 옹기종기 신비스럽고 애틋 하구나.
처마밑에 그렇게 여러개의 제비집이 있는것은 처음 본다.
제비집 전시회로 바꾸어도 손색이 없구나.
프레임 색갈 너무 부드럽고 은근히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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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6.23 09:50
프레임 색갈을 바꿔봤어.
황영호씨 프레임이 좋아 보여서 얼른 컨닝했어.ㅎㅎ
여러가지로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것 같아. 너도 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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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8.06.22 23:21
옛날 처마 밑에서 흔히 보던 제비집을 고성의 막국수 집에서 보다니..
세월의 변화따라 흔히 볼 수 없는 제비집이 귀한 대접을 받는구나.
먹이 기다리는 새끼의 종긋한 입이랑 영상물이 너무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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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6.23 09:54
눈은 감고 입은 쫙 벌리고
어미가 먹이를 갖고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노랑 주둥이!
너무 깜찍하고 귀여워. 사진을 좀 더 잘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잘 보니까 눈을 감지 않고 뜨고 있구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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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2018.06.23 04:55
나도 몇년전 동해안 통일전망대 방문하고 오는 깅에 박 포수네 막국수집에 갔었는데.
동치미 국물에 북어 식혜가 일품이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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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6.23 09:55
김주영님, 반갑습니다.
언제 한국에 나오세요? 가을테마 여행에서 만날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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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표
2018.06.24 14:33
서울에서는 눈 씻고 찾아도 볼 수 없는 제비집.
잘 찾아 멋지게 찍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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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6.24 19:04
처음보고 가슴이 두근거렸어요.
잘 잡지는 못했지만 잡긴 잡았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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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8.06.25 22:35
지금은 없어진 고향마을초가집들 처마끝에 지어놓았던 제비집과 그안에서 어미가 잡아오는 먹이를
먼저 받아먹을려고 경쟁하는 새끼제비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멋진 사진모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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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8.06.26 09:33
어릴적에 새끼제비 보셨어요?
나는 사진에서만 본 것 같아요.
좀 더 가까이서 보고 싶었지만
어미 제비가 경계심이 많아서 정신없이 왔다갔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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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오랫만에 보는 제비와 제비집이네요.
착한 흥부에게 박씨를 물어주던 강남 갔던 제비가.....
먼 ~ 오랫적 어린 날의 시골 집 초가추녀 끝에온 봄 풍경이 떠오릅니다.
모처럼 나선 외옹치항 나들이 안개 때문에 아쉬워 하시더니
본전은 톡톡히 뽑은 셈으신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