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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이다-

           -사무엘 울맨의 글 중에서

 

장미 빛 두 뺨, 앵두 같은 입술, 탄력 있는 두 다리가 곧 젊음은 아니다.

강인한 의지 풍부한 상상력, 시들지 않는 열정이 곧 젊음이다.

 

젊음이란 깊고 깊은 인생의 샘물 속에 간직된 신선미 바로 그 자체다.

젊음은 눈치 빠르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뚫고 나가는 기백이다.

 

젊음은 무임승차가 아니라 스스로 개척하는 힘이다.

젊음은 이십 대 소년에게만 있는 게 아니라, 육십 대 장년에게도 있다.

 

인생은 나이로 늙는 것이 아니라, 이상의 결핍으로 늙는다.

세월은 피부에 주름을 보내지만, 열정을 잃으면 영혼에 주름이 진다.

 

마음을 늙게 하고 정신을 매장시키는 것은 고뇌와 공포와 자포자기다.

 

경이에 대한 찬미, 미래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 그리고 삶에 대한 환희는 16살의 가슴에나 60세의 가슴에나 똑같이 깃들어 있다.

 

그대의 가슴에도 또 나의 가슴에도 무선전화국이 내장돼 있다.

사람들로부터 그리고 영원의 세게로부터 아름다움과 희망, 격려와 용기, 그리고 솟구치는 힘에 대한 메세지를 받아들이고 있는 한 당신은 젊은이다.

 

그 안테나를 내리고 당신의 정신을 냉소와 비관의 얼음관 속에 묻어버리면 당신은 20세 늙은이다.

 

그 안테나를 올리고 낙관의 전파를 받아들이면 당신은 80세의 젊은이로 이 세상을 하직하게 될 것이다.

 

*사무엘 울만(Samuel Ullman; 1840~1924), Germany-USA)

유대교 랍비이자 시인인 사무엘 울만은 1840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출생, 1851년 미국으로 이주했다. 미국에 정착해서 교육위원으로 봉직하고, 시민단체, 봉사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미국유태인교회사에서 처음으로 율법사가 되었다. 

1920년 그는 80회 생일을 기념하여 시집 <청춘>(원제: '80년 세월의 꼭대기에서')을 출판하기도 하였다.  

사무엘 울만이 〈청춘〉이라는 시를 쓴 것은 78세 때였다. 하지만 이 작품이 빛을 보게 된 것은 훨씬 뒤, 그것도 생각지도 못한 인물을 통해서였다.

태평양 전쟁이 끝나갈 무렵, 종군기자 프레더릭 팔머(Frederick Palmer)는 필리핀 마닐라에 주둔하고 있던 미국 극동군 총사령관 맥아더(Douglas MacArthur; 1880~1964)를 찾아갔다. 

맥아더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팔머는 우연히 책상 위의 액자 속에 들어 있던 〈Youth〉라는 시를 보았고,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수년 전 선물 받았다는 이 시를 맥아더는 매일 암송할 만큼 좋아했다. 

이 <청춘>은 팔머에 의해 세상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고, 나이 든 연로자들에게 마음을 끓게 하는 동기가 되었다.

 

 

-사무엘 울만의 시 ‘청춘’ (Samuel Ullman’s ‘Youth’)

https://youtu.be/eyCdb0khdX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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