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님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그동안 저는 케냐 여행을 끝내고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 와 있습니다.

이번에는 케냐 사진을 보내드립니다.

케냐에서도 별 재미를 못 본 것 같습니다. 해안 도시에서는 한국 삼복더위 못지않은 무더위 때문에 고생을 했고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는 너무 험악한 도시라 (아프리카에서 제일 위험한 도시랍니다) 꼭 필요한 것 외에는 나다니질 않았습니다. 서울 명동 같은 시내 한복판에서도 한 패로 일하는 서너 사람에게 둘려 쌓여서 불과 10초 안에 털린다는 도시입니다. 그렇게 조심을 했는데도 한번 거의 당할 뻔 했습니다.

케냐에서 그래도 하나 즐긴 것은 아프리카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마사이 마라 사파리 여행인 것 같습니다. 마사이 마라는 탄자니아에 있는 세렌게티 동물 보호지역의 연장입니다.

다음에는 우간다 사진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아마 다음 갈 나라 루안다에서 보내게 될 것 같습니다.





Mombasa에 포르투갈 사람들이 세웠다는 요새




Mombasa는 아프리카보다는 아랍의 회교 문화권의 도시다.




Mombasa에는 인도 사람들이 오랫동안 많이 살아와서 힌두교 사원도 있다.




케냐에는 나무 조각물이 어디서나 보인다.




케냐 농촌 풍경, 특이하게 생긴 뚱뚱한 나무가 자주 보인다.




인도양 해변 도시 Malindi는 유럽 사람들이 많이 찾는 휴양도시다.




꽃이 만발한 Malindi 길을 뛰고 있는 케냐 마라톤 선수들, 한 친구는 나와 말을 나누면서 뛰고 있다.




인도양 섬 도시 Lamu




Lamu에는 오만 사람들이 포르투갈 사람들에 대항하기 위해서 세운 성이 있다.




Lamu 시내 길은 너무 좁아서 차가 못 다녀서 짐을 나르는데 나귀를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