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를 눈 맞으면서 걸었습니다.
2023.12.31 15:22
어제는 아침부터 함박 눈이 내리더니 점점 폭설로 변했습니다.
우산을 쓰지 않을 수 없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용감하게 눈길을 걸었습니다 천천히.
다행히 춥지 않아서 장갑끼지 않은 손으로
우산을 들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요.
혹시 이상한 사진이 나오더라도 우산 쓰고 한 손으로
눈길에서 사진 찍는 할머니를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ㅎㅎ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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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3.12.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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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4.01.02 22:04
Happy New Year!
사진에는 고요히 내리는 것 같지만 실제는 눈이 무게 있고 속도가 빠르게 내려서
금방 쌓이는 눈이었어. 우산을 안쓸수 있는 조용한 눈이었으면 사진찍기가 더 좋았을거야.
그래도 춥지 않아서 기분이 참 좋았어. 두 분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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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12.31 21:47
김동연님이 용감하다는 것은 일찍이 알고 있지요.ㅎㅎ
하염없이 내리는 하얀 눈으로 석촉호수에는
세모의 아쉬움과 닥아오는 또 한 해의 상서로움이 가득히 쌓이고 있군요.
사계절 아름다운 석촌호수에서 축복처럼 찾아온 행운의 서설속에 새해에도
늘 간강하시고 행운 함께 하시기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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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4.01.02 22:12
제가 용감하다는 걸 알만큼 오래 사귀었지요? ㅎㅎ
창밖으로 내리는 폭설을 보면서 밖으로 나서는 걸 보면 못말리는 사람이지요.
남편하고 같이 나갔었는데, 10미터도 못가서 혼자 집으로 돌아가버렸어요.
그래서 오기에 더 열심히 석촌호수를 즐기고 왔답니다.
황영호님 내외분도 새해에 만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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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4.01.01 14:48
동연 님 석촌호수의 설경을 멋지게 그리셨습니다.
저는 거실에 앉아 내리는 함박눈을 보면서 모처럼의 기회라고 생각하면서도
선뜻 일어서지를 못하고 촬영하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동연 님, 올해도 예년과 같이 좋은 영상 보여주시고 또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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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4.01.02 22:21
눈이 많이 내린다는 걸 집에 있는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셔터를 눌렀는데
실제보다 많이 오는 것 같지 않네요.ㅎㅎ 큰 용기를 낸 날이었습니다.
이태영님이 촬영을 포기했다니 놀랍고 걱정이 됩니다. 혹시 몸이 불편하신데가...
새해에도 건강하셔서 인사회 산책회를 이끌어 주셔야지요.
새해에 댁내 행운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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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2024.01.01 22:08
Auld Lang Syne 의 음률이 지긋이 풍경에 어울려 흐르는군요!
Auld Lang syne 이 무슨 뜻인지 오래도록 몰라 궁금해 하던중
얼마전 영어 old long since 의 뜻인 스코트랜드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난 지명인줄 알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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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4.01.02 22:25
마침 연말이라 항상 듣는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삼고 싶었습니다.
저는 뜻이 궁금하지도 않아서 찾아보지 않았는데 스코트랜드어
라는 걸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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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4.01.03 12:33
눈이 정말 많이 오는날 용기를 내서 갇는 모습
대단해 보인다.
석촌호수도 너도 눈속에서 분간을 못하겠구나.
멋있다. 함박눈의 서촌호수 앞으로도 많이 볼수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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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4.01.04 22:37
또 그런 멋진 날을 맞을 수 있을까 의문이네.
올해는 눈이 좀 많이 올 것 같긴하지만...
내 용기도 그렇게 쉽게 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너랑 같이 갔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구나.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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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4.01.04 10:35
올해는 유타 주에 눈이 별로 안 내려서 섭섭했는데 한국에 돌아오니 오랜 만에 보는 큰 눈이 내려서 눈경치를 만끽했습니다. 석촌 호수에 가까이 사시니 쉽게 나가서 눈경치를 즐기셨군요. 이런 눈이 올겨울이 가기 전에 몇 번 더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 건강하시고 좋은 나날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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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4.01.04 22:41
박일선님이 사시는 유타 주의 눈이 늘 부러웠는데
이번에 한을 풀었어요.ㅎㅎ
박일선님도 눈 구경을 잘 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새해에도 한국의 많은 풍물을 열심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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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New Year!
함박눈이 나렸다는데 동연이 비디오에는 흰눈이 소복 소복, 고요히 나리네.
참 아름다운 정경을 잘 보여주어 고마워.
고요히 쌓이는 흰눈처럼 새해에는 맑은 행복이 곱게 곱게 쌓여주기를!
새해에도 건강하고 만사형통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