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를 추억하며..............
2010.03.10 08:00
2010년들어 미주에서 여학생이 두 사람이나 하늘나라로 갔읍니다.
비보를 듣는것이, 나이많은 사람들, 나와는 상관없는 남의일 같이
여겼는데, 어느사이 우리연령이 하나씩, 하나씩, 떠나가는 길목에 와있네요.
민병희가 2006년, 12월에 뉴욕에 왔을때, 버지니아의 윤정자,
뉴저지 남부의 고옥분이도 참석하여 모두 7 명이 반갑게 만났지요.
나는 이 3 친구들을 졸업후에 처음 만나는 자리였지만, 우리는
47년만에 보는 친구같지않게, 회포를 풀며 즐거운 시간을 갖었지요.
3년전 이었지만, 그때는 민병희가 얼굴도 통통하고, 명랑한 성격에
건강한 모습이었는데, 이렇게 세상을 떠나다니 슬픈 마음에, 가슴이 아픕니다.
떠나간 급우의 명복을 빌며........
남은 가족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왼쪽부터, 정수, 초영, 혜자, 호전, 옥분, 정자, 그리고
이제는 멀리 떠나간 민병희
청일점으로 참석한 이무영 (?) 동문.
헤어지기전에 맨하탄 거리에서,
....2006년 12월에....
댓글 16
-
이문구
2010.03.10 08:00
-
김승자
2010.03.10 08:00
친구들과 즐거운 해후를 한 사진을 보니 다소 위로가 된다.
나는 서로 몇년동안 언약만 주고 받다가 보지 못하고 보냈어.
병희가 저 세상에서도 이 사진에서 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빌며.
이초영, 고마워. -
홍명자
2010.03.10 08:00
이세상의 모든 괴로움은 다 떨쳐 버리고 아름다운 동산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기를 -
김숙자
2010.03.10 08:00
초등학교 동창인 병희
그림을 잘 그려 선생님께 칭찬을
받던 모습이 떠 오르는구나
명복을 빌어. -
김동연
2010.03.10 08:00
명복을 빈다. 사진에서는 건강해 보이는데...
민병희 나는 잘 생각이 나지않아, 초영아. -
임효제
2010.03.10 08:00
쓸쓸한 이야기이군요.
민 여사님께 삼가 명복을 빕니다.
이무영씨는 모르겠네요.
혹 코메디언 이종철씨의 아들 이무웅 이가 아닌지요..? ^^ -
유정은
2010.03.10 08:00
초영아, 이런 사진을 갖고 있었구나.
여러 친구들과 이렇게 즐거웠던 모습을 보니 좀 위로가 되네.
작년 10월 투병중 잠시 서울에 나왔을때,
승애, 윤경자, 그리고 나 이렇게 함께 음악회(예술의 전당)도 갔었지.
이렇게 빨리 떠날줄은 몰랐어.
소녀같은 마음으로 이제껒 살아왔는데,
이제, 고통없는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기를 빌며, -
인사회
2010.03.10 08:00
민병희 먼저 간 친구여~
명복을 빈다..
작년에 승애가 병희 만나러 간단 말 들었었는데... -
김영은
2010.03.10 08:00
유난히 수줍음이 많던 친구, 병희야...
그냥 말도없이 가 버렸구나. 한번 꼭 만나 보고 싶었는데...
아픔 없는 그곳에서 평화롭게 잠 드소서. -
연흥숙
2010.03.10 08:00
병희야, 너무 오랫동안 못 보았는데 이제 사진으로
널 보니 많이 달라졌구나. 이젠 다시 볼 기대를 못하는구나.
애석하다. 그러나 넌 아름다운 나라에 평안하게 있겠지. -
이민자
2010.03.10 08:00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친구 민병희 .
친구들의 환한 미소를 뒤로 하고
이제 영원 한 그곳 하늘 나라 에서
평안 한 안식을 누리 소서.......... -
민완기
2010.03.10 08:00
이초영여사님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이여사님의 특별한 관심과 배려 없이는 영원히 기록해둬야할
이런 장면들이 그냥 사장되고 만다고 생각하면 끔찍합니다.
특히 여고시절의 사진첩을 소개해주신 친절에도 감동한바
컸읍니다. 감사. -
이초영
2010.03.10 08:00
민완기님..항상 따뜻한 댓글 올려주시어 감사합니다.
부고시절(1,2 학년때), 사진촬영을 좋아하시든 우리 아버지께서,
사진협회 (우리 이모부가 회장이셨어요) 가입도 하시고,
촬영하러 가실때는, 저를 조수로 데리고 다니시면서...
나는 카메라 도구가방, 삼발이, 등등....들고...
봄에는 덕수궁, 여름에는 한강 모래사장, 가을에는 정능, 남한산성...
이빈화, 나애심, 안나영, 영화배우들이 촬영모델 하는것도 보고...
드디어, 집에다 암실방까지 채려놓으시고, 붉은 전등빛 암실에서,
현상, 인화, 확대 작업 하실때에,제가 착실이 조수노릇 했었어요...
나도 덩달아서 사진 찍는것이 좋아졌어요.
사진뒤에는 꼭 노트를 적어놓아,
나중에 다시보면 기억을 되살리면서, 추억속으로 들어가 보기도 합니다...
남도 여행시에, 민동문님과 같이 하동 섬진강 활짝핀 배꽃 옆에서 찍은
사진도 갖고 있어요.... -
권오경
2010.03.10 08:00
사진 좀 가져가려고..초영아 또 왔어.
너에게 그런 멋진 기회가 있었구나. 아버지께서 "멋짱이 사진사랑애호가" 셨구나.
아버지의 '쨩~비서'? 구여버라. 상상이 된다.
어쩐지 넌 참 사진이 많다했어. 우연이 아니야~. 노래가서처럼..ㅎㅎ. -
민완기
2010.03.10 08:00
아 ! 그런 찬란한 경력이 뒷받침되어 만년의 저희들을 이렇게
기쁘게해주시니 이여사님과 하느님께 감사 올립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매형님( 11회 여동문님 남편은 모두 한번 뵈면
매형님이 됩니다)과 함께 서울 나들이하시면 Robert Mondaby씨가
애끼는 와인 을 올려드릴가합니다. -
이기정
2010.03.10 08:00
그리운 얼굴들,
이렇게 반가울수가...
떠난 친구를 그리며
남은 우린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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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떠나는 시기나 나이에 제한이 없습니다만
하나 둘씩 먼저 떠나는 친구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립니다.
남은 세월 건강 관리 잘하면서 온 가족과도 화목하게 지내고
친구들과도 애틋한 정을 나누며 즐거움만으로 보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