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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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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노벨문학상을 타고 니체와 함께 실존주의 철학의 한 기둥을

형성했던 까뮤의 상기 소설(1946년작)은 우리가 대학에 다닐때

않읽어보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느낌을 갖게할 정도로 유명한 작품

이었다. 까뮤는 원래 1960년1월 4일 자동차사고로 죽기전까지,The

Plague(1948년작),The Fall(1957),The Rebel(1954), The Myth of

Sisyphus(1955)등을 써왔다.그중에서도 "이방인"은 세계인의 주목을

크게 받아왔다.

 

50년전 번역본을 읽을때는 큰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70이 넘어

원문에 가까운 영어 번역본을 다시 읽고는 세계가 무너지는 굉음을

들을수있었다.

 

이방인의 주인공 Meursault는 어머니를 양노원에 맡겨놓고 무관심

했음은 물론 사망소식을 듣고도 눈물은커녕 장예식참여도 매우 소극적

이었고 입관시의 마지막 목도도 거부했다. 장예식 다음날 바로 여자친구와

놀아나고 불량배와 어울리다 살이까지 저질르고 공판정에서도 뉘우침

없이 사회제도와 인륜을 무시하고 신을 모독하는 괴이한 행태를 보인다.

 

"까뮤"는 양차세계대전을 겪은 인류는 모두 이방인이 되가고있음을

암시하였고 무서운 물리적화력으로 서로를 증오하고 파멸시키는 전쟁이

인간을 얼마나 퇴행시키는가를 보이려고 한듯하다.

 

외화가 아까워 못나가다 정부가 외환 넉넉하다고해서 50년전 짚신팔아

뫃은 돈으로 70이 너머 처음으로 가솔을 몰고 비율빈 세부로 피한여행하던중

우연히 가져간 책이 "엄마를 부탁해"와 "이방인":엄마와 나는 아무 관계도 없다"를

하루 차이로 읽고 흥분하게되었읍니다.일이 터진후 참회하는 것과 처음부터

엄마와 선을 긋는것은 큰 차이가 있다.그러나 현대인의 내면의식에는 비인간화

성향을 완전히 제거하지 모하는것 같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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