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과의 이야기 145 : 同行 ≫
2010.01.20 00:28
<145>
同 行
[길 그리고 길가]
2010년....
많이 걷고, 이 곳 저 곳 다니고 싶다
그래서 <사진과의 이야기>의 내용을 [길 그리고 길가]라는 소재로
발길 닿는대로, 틈 나는대로
멀고 가까운 길 따라 그 주변의 風物과 얽힌 이야기를 담아보려한다
出發點...
옛날 서울을 드나드는 사대문중에 하나인 동대문
이 문을 연결하는 흙길을 그 옛날 많은 선조들이 여유있는 걸음 걸음
드나들면서 오늘에 이어짐을
[길 그리고 길가]
시작으로 하려한다
흙길도 멀리하고 사람이 주는 과자를....동대문 주변의 비둘기
동대문
나의 이야기이다
1959년 졸업...남들보다 한 해 더 공부를 하고
1960년 서울사대 응시 오늘 발표날이다
두려움에서인지 빨리 가보기가 어려웠다
집(용산우체국 뒤)에서 걸어서 용두동까지 걷기로 했다
삼각지 서울역 퇴계로 동대문운동장을 지나
동대문 근처에 오니 꽤 시간이 흘렀나보다
라듸오방에서 합격자 발표 보도가 한참이다
집에서 떠날 때의 마음이 아님을 느끼고 버스를 탔다
학교 정문을 들어서니 왁자지껄 희비의 교차
박성순....4년간 수업료는 국가에서 내어준단다
그 대신으로 선생은 놓아서는 않된다한다
이제....조금은 지난 빚을 갚은 느낌을 갖고
오늘
버스를 탔던 이 곳
동대문을 지난다
70 客 친구들!!!
새로운 시작 2010년
건강하게, 즐겁게, [길 그리고 길가]
同行하지 않으시렵니까?
댓글 33
-
황영자
2010.01.20 00:28
-
박성순
2010.01.20 00:28
同行...
말 그대로 함께 오가는 것이지요.
궂이 누가 앞서 갈 필요도 뒤 설 필요도 없습니다.
공감하는 이야기장이 되기를 바라면서.... -
최경희
2010.01.20 00:28
동대문 !!
내가 낳고 자란 종로5가 (효제소학교 4학년까지 다닌곳 지금은 시장이 됐지만)
어렸을때 동대문이 놀이터였죠 동네 친구들과 동대문 꼭대기 올라가서 숨박꼭질도 많이했는데..
동행의 출발점군요 .열심히 동행하겠습니다. -
김세환
2010.01.20 00:28
경희님 효제국민학교에 다니셧군요.
난 동대문 국민학교에 들어갓는데
미군들이 사용하여 2년동안 효제국민하교로
임시 다녔음니다. 청계천 물을 건너 학교에
갔지요. 오는길엔 동대문 누각에올라가
나무마루위에 뛰 놀든 기억이 새롭슴니다.
어제같은데 어느덧 63 년이 지나갓 네요.
사랑해요. -
박성순
2010.01.20 00:28
이번에 동대문을 촬영하는데 문 안 천정의 문양이 멋있어서
한 발 앞으로 옮기고 천정에 촛점을 대는 순간....삐~~삐익~~~하고 경고음이
나더군요...얼른 한 컷 잡고 뒤로 물러섰지요...
관리인이 곧 오더니 저를 힐끗보며 슬며시 지나가기에 미안해서 자진신고.."죄송합니다"
그 분 대답 "노숙자들이 드나들어서요...."
최선생님!! 이젠 숨박꼭질 못하십니다. -
하기용
2010.01.20 00:28
* 1956년 봄 부터는
[ 동대문 ] 을 반드시 거쳐야
입학한 附高를 3년간 다닐 수 있었으니 ....... -
박성순
2010.01.20 00:28
지금은 의정부 다니실 때
꼭 동대문을 지나치시지 않으십니까?
대단하십니다. -
김영종
2010.01.20 00:28
1 학년을 마친후엔 2 학기부턴 서울로 이사 간단다
한강도강에 도강쯩이 있어야 하든 시절 화물열차칸에
지금은 안계신 세째 매형과 같이 짐위에 누워서 올라간곳이 돈암동
을지로 4가를 거쳐서 동대문으로 다시 성동역의 학교로 ㅎㅎㅎ
크게만 보인 동대문 / 남대문보단 작군하면서(625 전에 남대문 국교)
형은 대학생으로 난 중일 꼬마가 본 길이니 ...... -
박성순
2010.01.20 00:28
저도 가끔 옛날 다니던 길이 꽤나 넓었던 기억이
지금에 그 길이 그리도 좁아보임은 우리가 나이들어서인지
아님 길도 나이들어 작아진것인지.... -
정해철
2010.01.20 00:28
중학교시절 집이 신당동이라 전차를 탈때는 항상 동대문으로 가고,
걸어서 갈때는 숭인동으로 다니던 생각이난다.
동행 친구는 연복수가 생각난다. -
박성순
2010.01.20 00:28
생각한대로
同行의 관련이 여러방향으로 다양하게
전개되기를 기대합니다.
도와주시기 바라면서... -
김숙자
2010.01.20 00:28
길 따라 가시는 곳에 어떤 풍물과 경관들이
펼쳐질지 궁금 합니다 동행은 삶의 과정 입니다
동행의 단절은 고독과 외로움 입니다. -
박성순
2010.01.20 00:28
고독과 외로움을 우리에게서 멀리 하고픈
마음이 요즈음 더욱 많이 듭니다.
소재를 同行으로 맞춘 의미도
다양한 느낌을 주고 받고 싶은 생각입니다. -
김동연
2010.01.20 00:28
안내하는 길 따라 다니면서 만날
풍물과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
김동연
2010.01.20 00:28
환영입니다.
언제든지.
아니구나,
내가 제주에 있어야 하겠지요. -
박성순
2010.01.20 00:28
언젠가
필요에 의해서
제주도 길 안내는
..................
해주실 때가 있겠지요... -
이정란
2010.01.20 00:28
언제 출발하시나 하고 기다렸습니다.
이제 슬슬 움직이시는군요.
동행?
하지요. 열심히 보고 읽는것으로요.
부럽습니다.
위의 댓글들을 읽고,
저는 초등부터 대학졸업까지 걸어다녔음다. 학교에서 멀지 않은곳에 살았거든요. 거리를 생각해서 학교 선택한것 같지는 않은데...
친구들의 글을 읽으면서 '아, 그때 참 멀리서도 다녔구나. 전차 타고, 강을 건너고...'하고 놀랍니다. -
박성순
2010.01.20 00:28
전차....
을지로 입구를 돌 때면 거의 10중 8,9는
전기와 연결된 줄이 이탈하고 그 것을 제자리에
놓으려 뒷 차장어른께서 창밖으로 상체를 내놓고
애쓰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
이초영
2010.01.20 00:28
박성순 동문님...안내하시는 길로 동행하고 싶습니다...
옛날의 철없든 학창 시절 이야기를 나누면서....
김영종님...돈암동에서 부중통학 하는길, 멀리멀리 돌아 가셨네요.
뻐쓰로 신설동까지 오고, 전차를 바로 타시면 훨씬 빨랐을텐데요...
하기는 그 시절 뻐쓰 차장들이 손님 기다린다고 빨리 떠나지않아,
손님들이 "빨리 가자" 소리 지르면 그제야 "오라잇"하고 갔으니,
신설동까지도 한참 걸렸었지요 -
박성순
2010.01.20 00:28
"오라잇"
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말입니다.
"오라잇"하고 손바닥으로 뻐스 문 옆을
몇차례 두들기기도 했지요... -
임효제
2010.01.20 00:28
매조도 동행이 가능한가...???
생각을 해 봅니다요.
동행 할 수만 있으면 꼴지라도 기어서 가야지요. ^^ ^^ -
박성순
2010.01.20 00:28
임형은 특별히 3학년 2반 반창이니
늘 동행에 참여하시기여..... -
김영은
2010.01.20 00:28
사진과의 이야기, 출발점이 "동대문"이군요.
길 그리고 길가에서 펼쳐질 여정 기대됩니다.
동행 할 친구들이 많으니 외롭지 않으시겠지요... -
박성순
2010.01.20 00:28
판을 벌리면 우선 손님이 많아야 되지요.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힘써 보렵니다. -
이문구
2010.01.20 00:28
동대문 동행도 좋고
남대문 동행도 좋은데
요즘 어찌 인사회 동행이 뜸하신지요?
그 푸근, 인자한 얼굴 좀 뵈입시더. -
박성순
2010.01.20 00:28
공교롭게도
몇가지 일이 정리가 덜되어서
모임에 참석치 못했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
권오경
2010.01.20 00:28
* 길 그리고 길가 * 제목이 '김삿갓 두루마기 자락처럼 휘적휘적~' 다음은 어디로 떠나십니까?
사진 구경 잘 하면서 동행할게요. -
박성순
2010.01.20 00:28
발길 닿는대로, 틈 나는대로
휘적 휘적~
다녀 보려구요.... -
홍승표
2010.01.20 00:28
누구는 느긋하게 길 떠날 준비 마치고 동행하자는데...
따라가 말아! -
박성순
2010.01.20 00:28
원래 일 복이 많은 사람은
일을 놓아서는 아니되는 법이지요.
홍감사께서는 일 복도 많으시고....
틈나는 대로 사모님과 자~알~ 다니시면서 뭘...... -
김승자
2010.01.20 00:28
즐거운 곳, 아름다운 곳, 그리운 곳, 새로운 곳으로의 동행이 기다려 집니다. -
박성순
2010.01.20 00:28
함께 즐길 수 있는 동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려합니다
감사 -
김재자
2010.01.20 00:28
잘~ 지내셨겠죠?
함께 가는길....좋지요.
많은 추억들을 차근 차근 들춰 가면서.
동대문을 스쳐가는곳엔,
뚝섬으로 향하는 기동차 시발점이 있었구,
그옆 건너에 동대문 전차종점,
전차들의 집결지가 있었구.
학교엘 가려면 언제나
서울운동장 을지나 지나가구 ,지나오구
고 틈새?^^^^재미나는 지난날들의
생각나는 많은 이야기들이 내게도 있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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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우리모두 동행해야지요.
어제그제 언니와 길에서 놀았더니
피곤하여 낮잠한잠 자고 일어나 이것저것 뒤지다가
다시 자려고마지막으로 우리홈에 들어오니
좋은추억의 동대문길 그곳에는 우리들에게 많은 추억을 남긴길.
이제 꿈길로 들어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