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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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Stefan Jackiw는 누구인가 !!
2010.01.22 00:20
우리 동창 피세영(캐나다 거주) 여동생 피서영(보스턴대 물리학 교수)의 아들인 스테판 재키브(24) 바이올리니스트 한국에서 최초로 리사이틀을 09년 12월 17일 성공리에 마치다. 연주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3번과 베토벤의 소나타 5번을 연주하였다. 연주가 끝나고 대담시에 외할아버지이신 피천득 (2년전 작고) 교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하였다. 방학 때면 외할아버지 댁에서 지내면서 음악 감상과 문화에 접하는 교육을 은연중에 받았 단다.
2002년에는 에어버리 피셔커리어 그랜드 상을 수상하였고 2007년에는 뉴욕 필하모니와 성공적인 합연을 하였다.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젊은 바이올린니스트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하바드 대학에서 음악과 심리학을 복수 전공하였다. 음악가가 되기 위해선 많은 것을 알아야 한단다.
앙상불 디토 멤버들과 함께 왼쪽 2번째 스테판 재키브의 모습 한국에서 연주활동을 열심히 하고있다.
피천득 교수 겸 수필가인 외할아버지의 스테판 어릴 적 안고 있다.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이 영역하다.
“나에게 이런 소원이 있었다. 내가 늙고 서영이가 크면 눈 내리는 서울 거리를 걷고 싶다고.… 장래 결혼을 하면 서영이 에게도 아이가 있을 것이다.… 나는 <파랑새> 이야기도 해 주고 저의 엄마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줄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은 저의 엄마처럼 나하고 구슬치기도 하고 장기도 둘 것이다. 새로 나오는 잎새같이 보드라운 뺨을 만져 보고 그 맑은 눈 속에서 나의 여생의 축복을 받겠다.”
- 피천득, 《서영이》 중에서
2년 전 타계한 수필가 피천득이 큰딸 서영 씨에 대해 쓴 글이다. 피천득에게 서영 씨는 “딸이자, 뜻이 맞는 친구이자, 존경하는 여성”이었다. 애지중지하는 절대적 사랑의 대상이자 문학적 상상력의 원천이었던 셈이다.
- 피천득, 《서영이》 중에서
2년 전 타계한 수필가 피천득이 큰딸 서영 씨에 대해 쓴 글이다. 피천득에게 서영 씨는 “딸이자, 뜻이 맞는 친구이자, 존경하는 여성”이었다. 애지중지하는 절대적 사랑의 대상이자 문학적 상상력의 원천이었던 셈이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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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길
2010.01.22 00:20
-
하기용
2010.01.22 00:20
* " 나에게 이런 소원이 있었다.
내가 늙고 서영이가 크면 눈 내리는
서울 거리를 걷고 싶다고 ..... " 이런 구절이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
전준영
2010.01.22 00:20
우리가 고3 때 피천득 교수님의 수필집을 배울 때 피세영 보다 서영이가 더 머리에 각인되어 있다. 피세영 남동생도 부고 후배로서 현대아산 병원에서 교수로 이름 날리고 있다.
우리 동창 이광용이 피천득 교수님의 수제자로서 가끔 산책시에 피천득 교수님의 이야기를 하곤 하였다. 작고하신 후에 후배들이 동상을 만들어 존경심을 보인 제자중에 이광용 동창이 주축을 이룬다. -
김동연
2010.01.22 00:20
그 유명한 "서영" 의 아들이 이렇게 훌륭한 음악인이 되었군요.
할아버지의 지극한 사랑이 통했나 봅니다. -
김영은
2010.01.22 00:20
늠늠한 음악인으로 성장 했군요.
정성 덩어리 외할아버지의 감성이 이어 졌겠죠... -
최경희
2010.01.22 00:20
피세영씨 동생, 서영양 아들이 이렇게 훌륭한 바이올린니스트가 되군요.!!
피교수님 품에 포근하게 안긴 어린 손자가 앞날이 총망되는청년으로...
기대 됩니다. -
전준영
2010.01.22 00:20
스테판 재키브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는 지금 감상하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전곡을 연주한 후 음반(CD)을 2009년 12월에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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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이는 어렸을때
영재 바이올린 연주자 였었다.
나의딸이 보스톤에 있는
론지 음악 학교에서
피아노 공부를 했을때
스테판이는 바이올린을
공부 했었지. 엄마 서영이는
우리와 친 했었고
우리집 애들을 칭찬
했었는데 그동안 소식
못 듣다가 오늘은
반가운 소삭 듣게 되어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