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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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제주에 폭설이 온 날
2010.01.14 00:43
어제밤부터 내리는 눈이 오늘 하루종일 내렸습니다.
눈을 찍어 보겠다고 아침에 나가 보았는데 눈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얼른 들어와 버렸습니다. 바람, 눈, 햇빛으로 수십번이나 변하는 날이었습니다.
고드름이 매달린 것 보면 영하로도 내려간 것 같습니다.
심심해서 잠간동안 몇 장 찍은 것으로 Photoshop에 들어가서 장난해 보았습니다.
컴이라는 커다란 장난감이 있어서 이 할머니 오늘 저녁도 그런대로 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지구가 요즘 지진 혹한 홍수 혹서에 너무 시달리고 있는 것 같지요?
지구인들에게 뭔가를 시사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20
-
전준영
2010.01.14 00:43
어제 보도에 의하면 제주도에 도 눈이 많이 와서 주민들이 제설차가 없어 경운기로 눈을 치우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여 김 여사님 댁에는 정원수 등 피해가 없는지 걱정을 하 였 답니다. 친구가 뭔 지 ! 지구가 돌다가 좀 이상이 왔나 봅니다. 2012년이란 영화를 보았기에 태양의 폭발이 과해서 지구에 이상 기후로 종말이 온다는 소리를 믿어야 할지 믿지 말아야 할지... 지구의 기울기가 조금 만이 라도 각도가 달라 저도 이상한 형태가 온다는 천문학자의 글을 읽 었 답니다. 그래서 공룡들이 일단 지구에서 살아지게 되듯이 지구도 몇 백만 년 전이 다시 도래하는 것이 안인지 우리야 갈 날이 얼마 안 남 었 기에 걱정은 않 되나 지금 살아가는 어린 새싹 들이 잘 자라기를 바란 답니다. 이번 2월 시산제에 는 제문을 잘 작성해서 산 신령님께 빌어 볼 겁니다. 그 더운 후로리다에 한파가 들이 닥 처 오랜지가 다 얼어 버렸다니 우리 나라 제주도 귤 수출해야 하겠네요...기후가 요상 합니다...빙하기가 온다니 ... -
김동연
2010.01.14 00:43
창밖만 보면서 하루 종일 서성거렸는데
날씨 변덕이 가관이었습니다. 눈바람이 불때는
바로 눈앞이 안보일 지경이었어요.
그러다가 금새 해가 반짝나서 좋아하면 한 3분도 못되어
다시 눈이 펑펑, 그러다가 다시 바람...
그러다가 저녁때가 되어 버렸어요.
산신령님께 잘 빌어서 지구 좀 살려주세요!
사우나! -
김영길
2010.01.14 00:43
눈이 귀한 곳에
함박눈이 내렷으니
우선 축하해야 하겠지요.
아니나 다를가
사진 예술가의 그 착상이
동연님의 성격답게
잘 표현되었읍니다.감사. -
김동연
2010.01.14 00:43
제주에 눈이 귀한 줄 알고 내려왔는데
겨울에 한라산은 항상 눈이 쌓여있고
우리집도 심심치 않게 눈이 내립니다.
우리집은 금방 녹아 버려서 예쁘지가 않지요.
사진 예술가가 들을가봐 겁납니다. -
하기용
2010.01.14 00:43
* 제가 1984년 겨울에 다니던 포스코에서
美國 파견근무 명령을 받고, 가족과 함께
제주도를 방문하여 하루밤을 지내고
다음날 아침 눈이 소복히 쌓인 한라산을
전세 낸 Taxi 로 서귀포까지 달려갔을 때
처음 느껴 본 멋진 여행길 이었습니다 .... -
김동연
2010.01.14 00:43
부인과 함께 한번 내려오세요.
천천히 머물면서 이길 저길 걸어도 보고
잘 계획하면 비용도 그리 많이 안들고 즐길 수 있을겁니다. -
오세윤
2010.01.14 00:43
눈에 갖힌다는 것,
안으로 안으로 내 안에 갖혀
정감있게 하루를 오롯하게 하는 것.
제주에서 그런날을 맞기란 쉬운일이 아니지요.
자름한 열매의 붉은 빛이 흰 눈 아래 더 고혹적입니다. 축복이군요. -
김동연
2010.01.14 00:43
눈이 아니라도 내안에 갖히기를 잘 합니다만
눈이 와서 갇히니까 더 아늑하더군요.
아침에 한 10여분 나갔다가 추워서 후닥닥
뛰어 들어와서는 방콕이었습니다.
눈맞은 붉은 열매 실제가 더 예쁜데
사진으로는 한계를 느낍니다. -
심재범
2010.01.14 00:43
제주도에 폭설이 내리는것은 종종 있는일
아닌가요?
몇년전에는 한라산 성판악에 약 2m정도
내린일이 있으며
박성구의 말농장에서는 눈(雪)으로 馬舍가 주저 앉은
일도 있답니다 -
김동연
2010.01.14 00:43
맞아요.
몇년 전에는 우리집 쪽도 눈이 많이 와서
한 이틀 고립된 적이 있었어요. -
김재자
2010.01.14 00:43
멋진작품 잘 보고있지.
날마다 "언제나 오늘" 이라는말처럼-
새로운것은 없을것 같다.
어디서나 즐거움을 찾어내는 그 기술?
어디에서나 즐거움이 너를 기다리고 있을테니.
추위에 잘~견디며 재미있게 지내기를.
건강해 동연아!!! -
김동연
2010.01.14 00:43
"오늘"을 조용히 조심하면서 살고 있어.
오늘만 잘 지내면 되니까...
네가 잘 걸어다니면서 움직이는 것 보고
많이 배운단다.
우리 서로 도움이 되고있어, 말없어도. -
한순자
2010.01.14 00:43
동연아! 과연 너 답다. 이렇게 눈이 조금도 녹지 않고
흰 솜처럼 보송보송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아서 우리 친구들 모두에게 보여주니 아름다운
광경을 나도 볼 수가 있구나. 너는 할머니가 아니라
완전 젊은 청춘이다. ㅎ ㅎ ㅎ ㅎ
또 좋은 사진 기대할게. -
김동연
2010.01.14 00:43
재자가 "무조건 옷껴입고 밖으로 나가는거야"
라는 충고를 해줘서, 눈이 내리고 있는데 완전무장을 하고
마당으로 나갔어. 그런데 바람에 눈을 뜰 수도 없고
손이 시려서 금방 들어와 버렸어.ㅎ.ㅎ.
사진은 그래서 못 믿을 물건이야.
아주 평화스럽고 조용하지? -
이문구
2010.01.14 00:43
유채꽃 계절이 유난히 아름다운 섬 제주라지만
열매위에 눈내린 위 화면을 보고 있노라니
눈 내린 제주 겨울 경치도 아주 멋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동연
2010.01.14 00:43
아무래도 봄이 좋지요.
눈 내린 겨울은 보기만 좋지 살기는 불편하지요.
봄이 기다려집니다. -
박성순
2010.01.14 00:43
옷감 재원 : 하얀 눈
옷감 가공처 : 제주도
패션 모델 : 길. 과일. 장작. 자동차.....
패션쇼효과 : 1. 제주도에도 눈이 많이 옴
2. 사진 예술가의 착상
3. 열매의 붉은 빛이 흰 눈 아래 더 고혹적
4. 어디서나 즐거움을 찾어내는 그 기술
5. 너는 할머니가 아니라 완전 젊은 청춘이다
6. 눈 내린 제주 겨울 경치도 아주 멋지겠다
주관 기획 : 김동연 의상디자인 연구소 -
김동연
2010.01.14 00:43
시시한 꿈에 해몽이 너무 거창합니다.
<박성순 섬유디자인 연구소>는
요즘 무슨 옷감을 개발하고 있을까?
궁금합니다. -
김인
2010.01.14 00:43
어느새 제깍 picasa 3 을 이용 햇군요. 아닌가요. 아무튼 멋짐니다.
사진 편집 레파토리가 하나 더 늘었군요. 축하드림니다. -
김동연
2010.01.14 00:43
picasa 3 Google에 들어가 보니 회원가입을 해야되고
프로그램용량도 큰 것 같아서 다운 받기를 미루었습니다.
대신 photoshop으로 장난을 해 보았습니다.
오경선생님과 김인제자님이 picasa로 올리면 보고 즐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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