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342)
2010.01.10 10:41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은 병을 치료하는데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의사가 약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오직 20%이고 나머지 80%는 환자 자신이 마음의 상상의 힘으로 고쳐지는 것이라고 한다. 자기의 건강한 몸을 상상하고 건강해질 것이라고 믿으면 몸에 면역력이 강해져서 병에서 해방될 수 있다. 그런 믿음은 산속을 꾸준히 걸을 때 저절로 생겨지게 된다.
2년 전 겨울 30킬로가 넘는 눈 산을 10시간 이상 걸은 적이 생각난다. 가도 가도 눈밖에 보이지 않는 길을 기진맥진해서 걸으면서 산아래 맥주 집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상상을 하고 힘든 것을 잊고 산행을 마친 일이 있었다.
등산을 할 때처럼 인생을 살면서 항상 좋은 상상으로 자기 催眠을 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위험한 산길을 홀로 걸을 때 자기를 지켜줄 장사가 곁에 함께 간다고 상상(최면)을 하면 맘 편히 걷기를 끗 마칠 수 있다. 배경음악 “You’ll never walk alone”처럼 내 편이되 주고 나를 지켜주고 나를 편애하는 神이 항상 나와 함께한다고 믿으면 무엇이 나를 막을 수 있겠는가?
그래요. 우리는 누군인가와 늘 함께 가고 있지요.
나를 사랑하는 누구인가와 같이.
그래서 나도 사랑하고 같이 걸어줄 수 밖에 없어요.
세환씨, 사랑해요 감사해요.
항상 산 아래에 시원한 맥주집이 있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