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파도가 출렁대는
겨울바다
이제는 혼자 되어서 한없이 걷는다
뿌리 깊은 어둠이
몸을 휘감아
갈 곳을 잃으니
가까이서 멀리서
다가서는
당신의 모습
온 세상이 다 떠나가도 무섭지 않다
이렇게 홀로 가는 길도 슬프지 않다
해안선 끝에
열린 새벽이
나를 향해 걸어오고 있다.
ㆍ 함께하는 부고인
ㆍ 함께하는 부고인
詩 제목 "동행" 김영교 !!
2010.01.04 03:28
2008년 그랜드케니언에서 오른쪽 3번째 해맑은 웃음을 웃고있는 시인 김영교
겨울 바다 모래 사장에 소복이 쌓인 눈에 혹시 시인 김영교 발자욱인가보다...
11 김영교 | 수자 교장님; 감사. 상흔이 되살아 나는듯 합니다. 3기 말 암 투병의 병상에서 혼미의 슬픔, 육신의 질병으로 펄펄 끓는 신열의 괴로움, 밤이 깊을수록 남 모를 외로움에 가슴이 저려오던 인간 절대고독... 새벽을 만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이 순간도 그 '동행'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09·12·31 14:32 |
15준 함청자 | 김선배님, 댓글에 쓰신대로 "3기 말 암 투병의 병상에서" 겪으신 아픔과 고독, 그런중에 체험하신 '주님과의 동행'을 시인의 붓으로 아름답게 그리셨군요. "이 시간 주님께" 복음송 곡조가 마음에 떠 오릅니다. 이 시간 주님께 기도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신 주님께 아, 메마른 저 곳에 참 사랑이 되신 주 아, 차가운 저 곳에 참 소망이 되신 주 진실한 맘으로 기도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신 주님께 2010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0·01·02 08:43 |
11 김영교 | 함청자 후배님: 댓글, 감동입니다. 감사. 장기가 떨어져 나간 나는 신체적 장애인이죠. 지체의 장애를 통해 나는 영혼의 장애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 그 깨달음을 얻었죠. 은혜입니다. "이 시간 주님께" 복음 찬송, 입술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복 많이 누리시기를... 샬롬 |
댓글 8
-
전준영
2010.01.04 03:28
-
김세환
2010.01.04 03:28
준영아 새해에는 기쁘고 좋은 일만 생기기 바란다.
김영교동창시 "동행"을 읽고 나도 놀랐다.
깊은 산속을 혼자 걷다보면 무서워지고
사고라도 나면 생명을 잃게 되지.
혼자는 살수가없다.
반드시 누군가 함께해야되지.
우리가 살려면 주위의 따듯한 친구들의 마음을 느끼고
그래서 그 고마운 마음으로 내가 사는것이다.
김영교동창의 건강한 회복을비는 우리들 모두의 마음이
새해에 젼해졌으면 좋겠다. -
하기용
2010.01.04 03:28
* 김 영 교 詩人 이여
어서 어서 일어나세요 ........ -
김재자
2010.01.04 03:28
팔장을끼고, 재잘거리며 함께하던-
그곳에서.....,
이곳에서.......
영교와의 많은 추억들이 눈에 어린다.
영교의깊은 우정에 안타깝도록 가슴이 에려온다.
언제나 밝은 그녀!!
맘과몸에 희망이 솟아 오르기를. -
황영자
2010.01.04 03:28
영교야
지난 50주년 여행에서 우린 많은 느낌을 받았었지.
해맑은 네 얼굴이 떠오른다.
올해는 병마에서 떨쳐 일어날 것이다.
우리 모두 동행을 하고 있지 않니?
전회장님 감사합니다.
이런 소식전해 주시어 우리모두 힘 합쳐 영교의 병마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힘을 줍시다. -
이문구
2010.01.04 03:28
부디 현재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그 해맑은 시를 다시 읽으며 김영교 동문과 함께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며 동행하는 시간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
전준영
2010.01.04 03:28
우리 나이에 하나님 앞에 갈 날이 멀지 안았기에 갈 땐 같이들 갑시다. 한 10년 더 살면 더 좋은 세상 보겠지만 너무 욕심 같고 인명은 재천(Life and death are providential) 이라 지만 동창님 내들 만수무강 하시어 한 20년 이상 살기 바란 답니다. 너무 많이 잡았나...
이대우, 이승자, 김흥권 훌훌 털고 금년 경인년에 어-흥 하며 일어나 얼마 안 남은 인생 같이 즐기면 얼마나 좋을까... 임효재 동창 같이 꾿꾿이 병마를 이겨내기를 시인에게 바라면서... -
김동연
2010.01.04 03:28
"동행"이라는 시 혹시 옛날에 위암수술 받았을때
쓴 시가 아닐까요?
지금은 병마를 이겨내고 회복중이라고 알고 있는데...
시인 김영교가 댓글에서 한말
"상흔이 되살아 나는듯 합니다.
3기 말 암 투병의 병상에서
혼미의 슬픔, 육신의 질병으로 펄펄 끓는 신열의 괴로움,
밤이 깊을수록 남 모를 외로움에 가슴이 저려오던 인간 절대고독...
새벽을 만나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이 순간도 그 '동행'을 감사하고 있습니다. "
지나간 일을 회상하는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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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먼저 해야 할지...좌우 당 간에 2010년 경인년 새해에는 김영교 시인 더욱 건강하시어 호랑이 해이니 어-흥 하시며 쾌유를 기원합니다.
어제 소식에 의하면 암 Cancer는 몇 년 안에 100% 정복된 답니다. 암이란 뭔 지 왜 인간을 이리도 괴롭힐까? 확실히 암 환자도 의술의 발달로 옛날 보다는 초기에 잘 치료만 된다면 생명이 연장 된답니다. 우리 다같이 암을 이겨 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