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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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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339)

2010.01.02 05:35

김세환 조회 수:73









         

        2010년 새해 첫 날 해 돚이를 보러 새벽 6시에 모이다. 비바람이 쳐서 떠오르는 해는 볼 수 없었지만 어둠 속에 5명이 head-lamp를 키고 1410 m Seymour Mt. 정상을 오르다. 안개 자욱한 길을 차로 1000 m 올라가 높이 410 m 거리 7 km 2시간 반 걸려 걷다. 옷이 땀에 졌다.


         


하산하고 내려와 커피 집에서 한 친구가 가져온 밀젬병을 안주로 막걸리 3병을 나누어 마시다. 새해의 첫 날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으로 시작하다.


 


사는 게 별거냐. 몸 건강히 걸을 수 있어서 비바람을 맞으며 산 위를 오를 수 있고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모여 우정을 나누며 기뻐하는 것이지.


 


살아있다는 것이, 친구가 있다는 것이, 가족이 있다는 것이, 먹을 것이 넉넉 하다는 것이, 전쟁이 없고 자유가 잇고 안전하게 살수 있는 나라가 있다는 것이 정말


고마운 일이다.


 


2010년에는 숨쉴 때 마다 감사하게 느끼며 살 것이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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