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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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비오름 갔던 날
2009.12.16 00:07
지난 일요일 새벽에 올해 마지막 출사로 "따라비오름"으로 갔었습니다.
따라비오름은 6개의 봉우리와 3개의 원형 분화구와 아름다운 능선으로 이루워진 오름인데
제주도의 오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름의 여왕"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능선을 따라 봉우리들을 다 걸어 보았는데 그 상쾌한 기분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좋았습니다.
능선에서 세차게 불던 바람이 분화구 아래로 내려가면 포근한 방안처럼 따뜻하고 편안했어요.
12월 출사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동안 남아 있을것 같습니다.
댓글 40
-
윤여순
2009.12.16 00:07
산길에 피어있는 한송이 들국화가 아름답구나.사진기술이 좋다. -
김동연
2009.12.16 00:07
너도 아직 안자고 있구나.
고마워, 여순아. -
연흥숙
2009.12.16 00:07
나도 안자고 보고 있단다.
오늘 아주 추운날인데 멋진 등산에 찍는일을
동시에 했구나. 산등성이 지는 꽃과 집동네
동백이 겨울을 아랑곳하지 않고 있구나. -
김동연
2009.12.16 00:07
내가 나가고 난뒤에 들어왔구나, 흥숙아.
일요일 새벽에 다녀왔다고 했는데...
산등성이는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진달래가 마구 흔들렸어, 그런데
동백나무가 있는 마을은 날씨가 봄 같았어. -
김세환
2009.12.16 00:07
동연님의 건강하게 움직이는 생활 모습이
동영상처럼 나에게 신선한 느낌을 줌니다.
사랑해요. -
김동연
2009.12.16 00:07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움직이는 모습만
보이도록 노력한답니다.
아프고 약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도 있지만
안보이게 하지요. -
박성순
2009.12.16 00:07
두번째의 자극
<길 그리고 길가>
감사 -
김동연
2009.12.16 00:07
아무쪼록 자극 많이 받아서
실행에 옮기세요. -
김승자
2009.12.16 00:07
시원하게 바람 쏘이고 운동 잘 하고 왔구나.
상쾌해 보이네. 용타! -
김동연
2009.12.16 00:07
응, 용치? -
황영자
2009.12.16 00:07
동연아
마지막 빨간 옷을 입은 소녀같은 할머니가 제일 아름답다.
제주에 사는 너는 복받은 사람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오름을 언제든지 오를 수 있으니...
"섬에부는 바람"
이런 이게 맞았나?
이렇게 머리가 썩어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군
사람들이 꽤 많은것 같구나.
좋은 취미를 가지고 함께 활동하는 사람들이 있어 외롭지 않고 행복하겠다. -
김동연
2009.12.16 00:07
"섬에서 부는 바람"이야. "서" 자만 빠졌으니 용타! 너도!
외롭지 않으려고 노력하니까...
나도 용치?
빨간 잠바를 입으니까 너 닮은 것 같지 않니?
딸한테서 선물 받은거야. -
한순자
2009.12.16 00:07
어두운 날씨인데 이렇게 명랑하고 아름다운 음악이 아침을
열게 해 줘서 고마워. 무성한 활동이 너를 건강하게 만드는
모양이구나. 그런데 혼자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함께
오름길을 올라가고 있는 모양이야. 마지막에 찍혀 있는
너의 사진은 할머니가 아니고 아주 젊은 여인 같아 보인다. -
김동연
2009.12.16 00:07
사진이 너무 조용하고 우울해 보일까봐 동백도 넣고
빨간 잠바도 넣었어. 그리고 음악도 좀 밝은 걸로...
한 20명이 갔어. 그런데 거의 다 젊은 사람이야.
오래동안 이 모임에 머물 수 있을지 모르겠어. -
박일선
2009.12.16 00:07
제주도에는 갈 곳도 많군요.
"Signature" 같은 마지막 사진이 아름답습니다. -
김동연
2009.12.16 00:07
너무 심심해서 한번 넣어 봤어요.
다음 부터는 넣도록 해 볼까요? -
이문구
2009.12.16 00:07
따라비? 무슨 뜻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1960년대 초에 제주 방언을 연구한답시고
학과에서 함께 갔다 왔지만 놀다 온 기억밖에 없습니다.
한라산, 성산 일출봉, 산방산 해변, 동굴, 식물원 그리고
몇 개의 폭포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제주 자연이 무한하군요. -
김동연
2009.12.16 00:07
오름 입구에 있는 표지판을 읽어 보니까
'모오름 옆에 작은 오름이 나란히 붙어 있어서
지아비 지어미라는 뜻으로 따라비라고 한것 같다'
라는 말이 있었어요.
제주도에 오름이 366개 있답니다. 제주사람들은
오름을 참 열심히 오르고 있어요. -
김영종
2009.12.16 00:07
혼자 걸었으면 하는 분위기 있는 따라비 !!!!
꼬옥 한번은 걸어 보아야 겟다는
뿌리치기 힘든 강한 유혹을 느끼며 ..... -
김동연
2009.12.16 00:07
나도 내려오면서 담에 다시 꼭 한번 더 와야지
하는 맘이 생겼습니다. 정겨운 오름이었읍니다.
찍사들은 사진 찍을 유혹을 많이 받는 곳이었어요. -
하기용
2009.12.16 00:07
* 쑥부쟁이와 동백꽃이 참 보기 좋습니다. -
김동연
2009.12.16 00:07
산길을 걷는데 바로 발밑에 오들오들 떨고 있는
쑥부쟁이를 보니까 슬쩍 아는척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
민완기
2009.12.16 00:07
저 동백꽃에게 언젠가는 인사를 드릴날이 있기를
바랍니다.감사. -
김동연
2009.12.16 00:07
꼭 그렇게 될 날이 있기를 바랍니다.
송년회에 보내주신 와인 감사합니다. -
이우숙
2009.12.16 00:07
제주에서 보내는 화면 또 이래 //?? -
김동연
2009.12.16 00:07
우숙아, 미안해... -
민완기
2009.12.16 00:07
김동연여사님께:다음 하경시에는 해외손님우대원칙에따라
맛이 더 나은걸로 준비해놓겠읍니다.감사. -
김동연
2009.12.16 00:07
항상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김숙자
2009.12.16 00:07
동연아,늦게 들어와 보니 맨 아래 네 사진이
제일 눈에 띈다 밝게 입고 밝게(?) 웃고 있네. -
김동연
2009.12.16 00:07
겨울산이 너무 쓸쓸해 보여서
일부러 꽃도 넣고 빨간옷 사진 한 장 찍어 올렸어.
넌 요즘 어떠니? 좀 밝아졌어? -
임효제
2009.12.16 00:07
자연의 신비인 "따라비오름"도 훌륭한 여왕입니다만...
홍조를 띠우며 열심히 오르시는 여사님을 상상해 봅니다.
건강미 넘치시고 낙천적으로 생각하시는 여사님은 더 "여왕 중에 여왕"입니다.
지난번 송년회 때 서울서 뵈우니 아주 건강하시고 행복해 보이시더군요. ^^* -
김숙자
2009.12.16 00:07
동연아,네 말이 맞아 늙으면 우울하고 슬퍼
우리는 낙천적으로 살려고 하는척
할 뿐이지 제 나이 어디로 가니? -
김동연
2009.12.16 00:07
아이구 왠 찬사가 이렇게나 과한지요, 매조님.
송년회때 뒷모습만 찍어서 화나지 않았는지요?
나는 컴 앞에서는 까불어 대는데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꼼짝도 못한답니다, 아직도.
행복해 보이기만 할 뿐입니다.
늙으면 다 우울하고 슬프지요, 뭐... -
민완기
2009.12.16 00:07
우울해 하지 마세요.
슬퍼하지 마세요. 그러면 저도 우울하고
슬퍼집니다. 감사. -
김동연
2009.12.16 00:07
몸과 마음이 노쇠해지니 쉽게 우울해 질 수 있지요.
그래서 명랑해 지려고 많은 노력을 하는 편입니다.
우리 모두 같은 노력을 하면서 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
황영자
2009.12.16 00:07
동연아 어쩌다 눈을 다쳤어?
어두운 밤에는 조심해야지.
제주도 추우니?
우리손자들이 월요일부터 2박3일로 제주도를 간단다.
Robot 가르쳐 주는 곳에서 애썼다고 여행을 보내준단다.
옷을 어떤것을 입혀보내야 할지? -
황영자
2009.12.16 00:07
물론 나도 가고 싶은데
ROBOT배우는 곳 사람들이 인솔해 가기 때문에 따라 붙으면
그들이 좀 그렇겠지?
그래서 난 안간다. -
김동연
2009.12.16 00:07
지금은 많이 추워. 눈도 오고 바람도 불면서...
그런데 월요일 부터는 맑고 따뜻해 진다고 하니
괜찮아. 옷? 서울에서 입던대로 입고 오면 되지싶다.
영자야, 너는 안오니? 따라오지 그래?
그런데 나는 수요일 (23일)에 서울 가기로 되어있어.
조카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
성기호
2009.12.16 00:07
제주도는 이국적이면서 훌륭한 피사체가 많군요.
억새를 품고 있는 초원 같은 야산.
멋진 사진들이 참 보기 좋습니다. -
김동연
2009.12.16 00:07
언제 한번 제주도로 출사 오세요.
그러면 우리 사진반 교수님이 좋은 곳을 안내하도록
부탁 한번 해 볼께요. 섬바람 식구들과 함께 가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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