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왔어요.
2009.12.19 12:18
오늘 아침에 눈이 좀 쌓였더군요.
어제는 진눈개비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눈이 쌓이지 않고 녹아 버렸는데
오늘 아침에는 한 3센티 가량 쌓여서 제법 괜찮아 보이길래 나가 보았습니다.
한라산에는 설경이 대단하겠지만 나는 울타리 안에서만 맴돌았습니다.
그래도 나뭇가지에 찔린 애꾸눈으로 좀 더 잘 보려고 애를 썼어요,
제주 설경을 기다리는 친구들을 위해서...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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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용
2009.12.1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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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09.12.19 12:18
사용하지 않는 쪽대문입니다.
지난 번 태풍때 부서진채 그대로 있지요. -
윤여순
2009.12.19 12:18
참으로 아름다운 경치네.
이곳은 아직도 눈을 못 보았어. 눈이 좀 푸근히 내리면 좋으련만.
설경이 넘 좋네. 설경을 보여줘서 고마워.
건강에 유의해주길 바라면서..... -
김동연
2009.12.19 12:18
날리기만 하던 눈이 처음으로 하얗게 쌓였어, 여순아.
아침에 눈 뜨자마자 나가서 몇 장 찍어 보았지만
눈만 높아 가지고 마음에 썩 들지는 않네...ㅎ.ㅎ. -
김승자
2009.12.19 12:18
애꾸눈으로 사진 잘도 찍었구만. 카메라가 혼자 잡아 주느가비여.
아직도 감이 주렁 주렁 다린거니?
우리는 거금주고 사먹는 감님을 그냥 나무에 달아 놓고 있나? -
김동연
2009.12.19 12:18
걱정해달라고 일부러 눈 다친 것 광고 했잖아요.
본래 엄살을 부리는 편이라서...
오른쪽 눈 흰자가 찢어졌어요. 피가 눈가로 나왔다니까요.
좀 놀랬지만 침착하게 눈은 손대지 않고 눈가 피만 닦고
그날밤을 지내고 다음날 아침에 병원으로 갔어요.
병원에서는 꽤 큰병인 것 처럼 대접을 잘 해주더군요.
주사까지 2대 맞고...안약을 4가지나 주고...ㅎ.ㅎ. -
김영종
2009.12.19 12:18
너무 멋있고 부러운 사진 입니다
작지만 역시 고놈 세걔적인 명성을 누리는 놈이라 틀립니다
애꾸눈도 저리 잘 찍도록 도와주니 ㅋㅋㅋ
아님 눈가 슬쩍 스치며 피가 비친 정도를 말하는건 아닌지 몰라,
여하간에 온 동문이 다 걱정하는것 보았조
앞으론 조심 또 조심 부탁 드립니다 -
김동연
2009.12.19 12:18
워낙 전문가라 한 쪽 눈으로도 이 정도 찍는단다.히히
우리는 새들하고 사이 좋게 나누어 먹느라고
이만큼은 남겨둔단다.
그리고...
나무 밑에 누워 있으면 홍시가 되어 떨어질때
입만 벌리면 되니까 그때 먹어도 되고... -
한순자
2009.12.19 12:18
설경이 너무 멋있구나. 그런데 눈속에서도 꽃이 활짝 피어 있구먼.
너희는 너무 모든게 풍족한 모양이야. 우리집에도 감나무는 하나가
있는데 키가 너무 커버려서 딸 수 없는 건 새밥으로 남겨 둘 수밖에
없었지. 눈 속에서도 꽃을 볼 수가 있어 너무 좋겠다. -
김동연
2009.12.19 12:18
늦게 핀 국화하고 동백은 눈속에서도 볼 수 있어.
참 일찍 핀 수선화도 몇송이 있더라.
그래서 제주에 내려 와서 살고 있잖아, 순자야.
너도 여기와서 살면 눈속에서 꽃을 볼 수 있지. -
이기정
2009.12.19 12:18
정신이 번쩍나게 산뜻하고 아름다운 눈 경치...
하얀 눈 속에 붉은 감도 아직 많구나.
너의 집에 오는 새들은 겨우내 배 곯지 않겠네. -
김동연
2009.12.19 12:18
응 열매가 많아서 새들이 많이 날아 와, 기정아.
살이 통통하게 찐 새들이 빨간 열매를 아주 좋아 해.
정신이 번쩍 났다니 고마워!
그말 생각하고 또 찍어 올릴거야. -
김숙자
2009.12.19 12:18
동연아,애꾸눈으로 사진찍느라고 한쪽눈을 더
찡그렸겠다 설경의 깨끗함이 보는 사람의
눈을 시원하게 한다 발자국도 낭만적
아름다움으로 보이네. -
김동연
2009.12.19 12:18
밤에 노루가 왔다 갔을까?
강아지 발자국치고는 좀 큰데...
어제 오늘로 눈에 안약 넣느라 시간 다 보냈어, 숙자야.
병원에서 한 시간에 한번 씩 넣어라면서 4가지
안약을 주었어. 과잉 진료를 받는 것 같기도 하네.ㅎ.ㅎ. -
박성순
2009.12.19 12:18
평온함이 절로 절로 넘치는
아름다운 풍광입니다.
좋은 곳에서
맑고 고운 주변을
전해주시어 잘 보고 갑니다.
불편하신 눈 빨리 회복되시길.... -
김동연
2009.12.19 12:18
감사합니다.
눈이 아파서 잘뭇 찍었다고
핑게대기가 좋네요. -
이문구
2009.12.19 12:18
다친 눈이 속히 정상으로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그래도 신통하게 대상을 잡아내는 실력에 박수룰 보냅니다.
설경이 남쪽 나라에서 더욱 아름답게 빛을 발하는군요.
겨울 과수가 눈을 배경으로 멋지게 폼도 잡았습니다. -
김동연
2009.12.19 12:18
감사합니다.
귤나무, 감나무, 낙상홍 열매가 그 자리에 있어 주어서
하얀 눈과 어울리게 되었네요. -
황영자
2009.12.19 12:18
멋진 눈 경치 외눈으로 찍느라 애썼구나.
제주도는 항상 따뜻한줄로만 알았는데
이렇게 눈경치도 아름답고 복받은 곳이야.
새먹이로 너무 많은 감 예쁘기도하다.
너는 개를 기르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웬 개발자국이지?
혹 산에서 내려온 노루 발자국은 아닌가? -
황영자
2009.12.19 12:18
난 오늘 밤에 만찬에까지 참석하고 간다.
오눌 오후에 시상식을 하고 저녁 만찬회를 한다는 구나.
손자들이 실수는 하지 않았는데
쟁쟁한 아이들이 많이 나와 상은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
손지녀석들이 기가 죽을까봐 격려를 많이 하지만
들리지도 않는 모양이야.
그러나 나에게는 좋은 경험이었어.
세계대회를 우리나라에서 주최하는 관계로 로봇세계대회에서 촬영을 할 수 있었다는 것
얼마나 보람된 일이니.
내 평생 이런대회에 참석 할 수 있었다는 것 역시 복받은 사람이라 생각하며 감사하고 있다.
아쉬운 것은 다른 로봇대회를 찍지 못하고 손자들이 하는 로봇 댄싱부분만 촬영했다는 것이다. -
김동연
2009.12.19 12:18
영하로 내려가지는 않지만 추위를 느끼는 건 마찬가지가 아닐까?
나도 추워 추워 하면서 지내고 있어.
눈도 오자마자 빨리 녹아버려서 나중에 찍어야지 하면
설경을 못 잡는단다. 한라산은 오래동안 녹지 않아서
지금쯤 설경이 대단하겠지만...
이웃집 개 발자국이겠지만 혹시 노룬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있어.
전에 한 번 노루가 거실 창밖에서 나를 들여다 본적이 있거던.
넌 언제 집으로 가니? -
김세환
2009.12.19 12:18
하얀 세계 그리고 재범이 한테서 퍼온 노래인지
나에게 편안한 마음을 느끼게 함니다.
눈속에 피가 다 없어지면 아무 문제도 아니지요.
조금 날짜가 걸릴것임니다.
사랑해요. -
김동연
2009.12.19 12:18
맞아요, 심재범님이 올린 슈베르트 곡 중에서
보리수를 가지고 왔어요.
벌써 많이 나았어요.
너무 엄살을 부려서 좀 미안한 마음입니다.
철이 아직 안들어서 큰일이지요? -
인사회
2009.12.19 12:18
눈이 내리니 별세계가 되는구나. 감도 더 멋잇고 귤도 더 멋있어. 꽃도야..
시원하고 상큼한 약간은 찬 공기가 내 코를 간지럽히네. 큰 숨 한 번 내쉬어야지.
좋아좋았어. -
김동연
2009.12.19 12:18
하얀 눈이 나무들을 치장해 주었어.
눈이 없어지면 또 삭막해 보이겠지.
너는 요즘 커디션이 좋아 보인다, 오경아.
나는 눈도 위(胃)도 같이 아파서 지금 비시비실이야. -
임효제
2009.12.19 12:18
서울 우리 동네는 일요일(20일) 아침에 살짝 눈이 왔지요.
그러니까 제주 보다 하루 늦게인가요..?
어찌나 매끄러운지 성당 다녀 올 때 무척 조심했지요.
춥고 자신 없어 '방콕'하고 컴에 앉았지요.
사진을 보니 눈 맞은 땡감에 까치도 즐거워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
김동연
2009.12.19 12:18
춥고 미끄러운데도 성당에 가셨어요?
장하시네요.
제주는 서울보다 따뜻한데도 나가기
싫어서 방콕하고 있습니다. -
이우숙
2009.12.19 12:18
화면이 제대로 나왔네 오래간만에 언제보아도 좋은 제주 풍광 계절마다 보내주니 고맙지요. -
김동연
2009.12.19 12:18
우숙아, 보여서 다행이다.
될 수 있는대로 동영상을 적게 올릴게. -
민완기
2009.12.19 12:18
눈이 오면 자연스런 눈을 감상하실수있는 제주의 자연환경이 부럽습니다.
도시에서는 눈이 와도 금방 자동차가 휙휙지나가면 시꺼먼 자취만 남기고
하늘에서 떨어질때의 그 우아한 자태가 온데간데 없어지고 맙니다. 떨어져
쌓이면 노루발자국은 못남길 망정 내발자국이라도 남겨주면 좋으련만. 감사. -
김동연
2009.12.19 12:18
아직도 일을 하시니 서울을 떠날 수가 없겠군요.
앞으로 은퇴하시면 시골에 가서 사세요.
눈이 오면 내발자국을 제일 먼저 찍을 수 있는 곳으로... -
전준영
2009.12.19 12:18
자연적인 White Christmas를 맞으셨 네요. 눈이오면 어릴 때 부 터 마음이 확 트이고 눈싸움도 좋고 대나무로 친구들과 지치고 썰매 타든 추억이 떠오른 답니다. 어제는 축복 속에 함박눈을 맞으며 테니스 치는 스릴과 친구들과 행복하였 답니다. 즐거운 성탄이 되시기를... -
김동연
2009.12.19 12:18
축복 받으셨어요.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태어 나신 것
큰 축복입니다.
성탄절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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