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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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antic Germany III ; Heidelberg
2009.12.21 14:17
‘59년 처음 대학에 들어가자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정진 주임교수님께서 칠판에 “Trinken-Lieben-Studieren”이라고 써 놓으시고 “여러분들, 이제 대학생이 되었으니 “황태자의 첫사랑”에 나오는 Student Prince처럼 “Trinken-Lieben-Studieren”하지 말고 ”Studieren-Lieben- Trinken” 을 염두에 두고 청춘의 꿈을 마음껏 키워 나가도록 하십시요.”라고 하시던 말씀이 문득 떠오른다. 오늘 우리는 “Trinken-Lieben-Studieren”의 낭만에 가득한 이십대 대학생이 아니고 칠순을 바라보는 나그네가 되어 유유히 Heidelberg Castle을 찾았다. Neckar강이 흐르는 계곡을 내려다 보는 Koenigstuhl 산 위에 자랑스럽게 서있는 Gothic Style의 거대한 석조 건물, Heidelberg Castle! 지나간 독일의 흥망을 묵묵히 관조하며 인생의 무상함도 자연의 순리임을 깨우쳐 주려는 듯, 전쟁과 세월의 상처를 훈장처럼 걸치고 몇백년 세월 아랑곳 않는듯이 그렇게 당당하게 서 있었다. Wittelsbach Dynasty의 요새이며 동시에 Electors Palitine 왕가의 거처였던 Heidelberg Castle은 13세기에 Gothic style로 건축되었고 16세기에 Renaissance Style로 증축되었으나 삼십년 전쟁과 1689년 프랑스의 루이 14세의 침략으로 파손되었다.18세기에 다시 Baroque style로 개축되었으며 현제 거대한 스케일의 건물들이 세밀한 계획아래 복구중인데 이미 복구된 건물들은 박물관이 되어 방문객들에게 지나간 자취를 말해준다. 19세기의 독일 시인 Christian Friedrich Hebbel(1813-1863)이 Heidelberg Castle을 일컬어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속에 마치 금관처럼 앉아 있는 Heidelberg Castle은 이세상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경이로운 Castle이다.”라고 했다한다. 조그만 시골 왕국에서 Military 교육만 받아 온 왕자 Karl이 미래의 왕비를 맞아 왕좌에 오를 수 있는 왕자로서의 학식과 인품을 갖추기 위하여 Heidelberg 대학으로 유학을 왔는데 새장에서 해방된 새처럼 처음 찾은 자유와 혈기에 찬 젊음을 향유하며 대학생활을 즐기는 중에 신분이 다른 여인과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빠지는 로맨스(The Student Prince; 황태자의 첫사랑)의 장면들을 회상하며 성내를 거닐었다. Heidelberg 대학은 1368년에 Rupert I, Elector Palatine에 의하여 건립된 후로 독일의 학문의 상아탑으로 많은 유명인사들을 배출했으며 특히 1518년에 Martin Luther가 95개의 논문(Theses)으로 학위를 받았고 20세기에는 수많은 의학자, 인문계학자, 문인들을 배출하였으며 1421년에 개설된 Heidelberg library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도서관 으로서 아직도 계속 존속하고 있다. 햇볕이 따사하고 바람 한점 없는 시월의 Heidelberg 성곽 뜰에는 가랑잎이 쌓이고 있었고 입 벌린 밤송이들이 여기 저기 흩어져 나그네의 눈길을 끈다. (1601-1607). On the façade are statues of the Wittelsbach Dynasty. this 14th century tower once formed part of the castle defence. Was destroyed in 1689 by French Louis XIV's army. Wine was plentiful in the Castle. The old bridge is a stone bridge, was erected from 1786 to 1788. It survived the duration of WWII but was destroyed by the Germans at the end of the WWII. It took the Allies only one hour to create an auxiliary bridge and this reincarnation was built following WWII. celebrity visitors on the wall displayed. |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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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09.12.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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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용
2009.12.21 14:17
* < 조 성 구 > < 김 승 자 > 카플은
" 황태자의 첫사랑 " 에 나오는
< 에드먼드 파담 > 과 < 안 브라이스 > 와 똑 같습니다. -
김세환
2009.12.21 14:17
성구야, 너의 부부 오래된 antique같은 마을에
아주 잘어울린다. 편안하게 보이는 사랑스러운
couple, 참 보기 좋다. -
김승자
2009.12.21 14:17
아름다운 설경속에서 만년 청년으로 삶을 즐기시는 김세환씨의
건강한 마음과 젊음을 늘 부러워 합니다.
크리스마스 카드의 그림같은 설경속에서
즐거운 성탄을 맞으시고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요. -
전준영
2009.12.21 14:17
우리의 젊은 시절 마리오란자의 Drink 노래로 우리 마음을 뒤흔들어 놓은 감명 깊은 황태자의 첫사랑 영화는 신기하였 답니다. 독일 여행시 황태자의 첫사랑에서 Beer 마시든 곳을 가보고 옛날 생각에 젖어 보았 답니다. 두분 오래 오래 11회 동창의 모범 부부로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Merry Christmas.... -
최경희
2009.12.21 14:17
아름다운 독일 풍경과 두분의 따끈 따끈한 모습 ,음악과 잘 어울리네 ...
그 궁전에서 사는분 갖구나 모든 분위기에 취해버렸어 .
행복한 성탄 보내기를. -
김영종
2009.12.21 14:17
여러번 가보아도 또 가게 되는 차분한 분위기 입니다
근처 도시에 일이 있어 자주 가든곳인데
낮에도 이지만 밤의 정경도 참 좋은 곳 입니다
위의 누구 처럼 잘어울린다는 말이 쏘옥 입니다 -
김동연
2009.12.21 14:17
아름다운 Heidelberg Castle의 역사도 배우고
건축물 잘 구경했어.
마리오 란자의 구성진 노래가 분위기를
돋구어서 행복한 영화를 보는 것 같구나. -
연흥숙
2009.12.21 14:17
승자야, 나도 황태자의 첫사랑을 생각하면서
하이델베르그를 찾았던 옛날이 되살아 난다.
다시 보니 더욱 아름답고 맥주통은 정말 반갑네.
두분이 앉아서 평안히 차를 마시면서 구경하는
모습이 진정 골든에이지 주역이구나. -
민완기
2009.12.21 14:17
They say that Heidelberg is most romantic among German cities.
Your very romantic visit will surely prolong its high reputation by
hunred years! Congratulations and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Thanks. -
김승자
2009.12.21 14:17
넼카강을 내려다 보는 아름다운 setting에 앉은 성곽의 육중한 페허가
독일을 상징하는듯, 낭만이 넘치는 곳이였습니다.
Turner, Sattler, Goethe등 이 도시의 landscape을 paint한 화가들도 많습니다.
Cellar에 있는 Giant Wine Barrel에서는 포도주가 넘쳐 흘렀고
어느 왕은 포도주에 목욕을 했다고도 하네요.
넼카강과 라인강변 주위에는 포도원과 Winery가 많이 있습니다. -
민완기
2009.12.21 14:17
라인강 주변의 포도품종은 백포도주 주원료(독일)인 리슬링이
제일많고 좀 달기때문에 여성들이 선호한다고합니다.Giant Wine Barrel은
관광 목적으로 설치된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wine을 숙성시키는데는
적정규모의 barrel을 사용해서 지하에 저장했다가 Merchandising에 가장
적합한 시기에 가장 저렴한 운송방법을 활용하기때문에 저렇게 클수가
없지요. 이 얘기는 낭만을 모르고 장사군의 몰취미한 얘기들입니다.
왕이 포도주로 목욕했다고하는 것은 그럴사합니다. 향기중에 제일 좋은
향기는 잘 숙성된 포도주에서 나온다고합니다. 향수로 유명한 불란서의
샤넬Co.중역도 이를 시인하지만 그 향은 포도주의상태에서만 유지되기때문에
아직 상품화를 이룰수없다고 들었읍니다. 감사. -
김승자
2009.12.21 14:17
그 고장이 워낙 물의 질이 나빠서 물대신 와인을 마셨다고 합니다.
일상생활의 필요에 의해서 Giant Wine Barrel을 설치해 놓고
펌푸로 퍼 올려 썻고 백성들에게서 와인을 세금으로 징수하여
포도주가 늘 넘쳐 흘렀고 그곳을 지키는 병사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
이문구
2009.12.21 14:17
유럽의 고풍을 고스란히 간직한 하이델베르그는 두 번 가 본 곳입니다.
시내 거리의 대학 건물들, 언덕 위의 고색창연한 고성
古城에서 내려다 보이는 강 줄기, 그리고 강변의 고급 별장들
모두가 꿈결처럼 아름다운 곳에 동창 부부 모습이 더욱 반갑군요. -
김승자
2009.12.21 14:17
이교수님은 두번이나 가 보셨군요.
여행사를 따라가면 편한 점은 많은데 마음대로 시간을 쓸 수 없는 단점이 있지요.
기회가 온다면 다시 가서 여기 저기 더 기웃거리고 싶습니다. -
홍명자
2009.12.21 14:17
너무 흥분 된다. 우리가 학교시절 즐겨 듣던 마리오란자의 축배노래는 지금 들어도
가슴이 뛰는 것 을 보면 아직도 완전히 지치고 늙은것은 아닌가. 정말 커다란 맥주잔이라도
들고 마시고 싶을 만큼 설레 이네. 여행 장소와 음악을 이렇게 잘 맞추다니.
오늘밤은 꿈속에서 나도 하이델베르그 대학생이 되어서 맥주집에서 Drinking song을 함께 부르면서..... -
김승자
2009.12.21 14:17
명자의 웃는 얼굴이 눈에 선 하구나.
우리 꿈속에서 함께,
"Prost!"
"Cheers!"
"건배!" -
박일선
2009.12.21 14:17
낭만의 도시를 다녀오셨군요.
저도 옛날에 독어 공부를 한다고 "황태자의 첫 사랑"인가 하는 책을 읽으며
사색에 빠지곤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이델베르그는 아마 옛 동독에 있죠?
동독 도시들은 서독 도시들에 비해서 좀 떨어져보이는 점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김승자
2009.12.21 14:17
박일선씨, 하이델베르크는 독일의 남서부에 위치하고 있으니까 동독령은 아니었지요.
저희들의 후반기 일정에 동독이였던 곳도 가고 마지막 Berlin의 동독 쪽도 다녔습니다.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겠지만 역시 동독령이였던 곳은 아직도 뒤 떨어진 모습이 역역합니다.
독일인들이 지금도 통일세로 7.5%의 세금을 내어 동독의 부활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
정해철
2009.12.21 14:17
조박사 안색이 아주 좋은데 열심히 일해야할 나이같이 보임니다.
어찌 신성한 히포크라테스의 일을 안하고 여행으로 외도를 하는지?
그래야 재 충전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
신승애
2009.12.21 14:17
이 아름다운 하이델베르그 성의 여주인이 남편이 없는 동안에 애인을 불러들였다가 남편이 갑자기 돌아오는 바람에 그
애인이 창문으로 뛰어내려 도망을 갔는데 그 때 난 그의 발자욱이 지금도 이렇게 남아 있다고 하며 가이드가 보여주더라.
그런 얘기는 못들었니? 나도 몇 번 가 보았지, 정말 잊을 수 없는 곳이야.
그러나 이렇게 훌륭하고 성실하게 가 본 곳을 소개해 주는 너의 노력과 수고에 감사하고
그 능력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어.
우리들 책에 실은 너의 글 "어느 소년의 이야기"를 읽고 나니 너의 부부의 행복한 여행이 더욱 돋보이는구나.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 -
김승자
2009.12.21 14:17
우리 가이드는 그런 이야기를 해 주지 않았는데?
몇백년의 세월속에 탈도 많고 말도 많은 인간 생활에 얼마나 많은 희비극이 일어 났을가!
Harry Potter에 나오는 귀신(?) 하나는 하이델베르크에서 나왔다고 어디선가 읽었는데
아직 찾아보지는 않았어. 확인되면 이야기 할게.
요즈음은 사진과 웹 페이지가 있어서 기행문 쓰는것도 재미있어.
컴퓨터에 너무 붙어 있게 되는게 폐단이지만.
"어느 소년의 이야기"는 신정재씨가 밤 두시에 자는 사람 깨워서 원고 부탁을 하는 바람에
언젠가 좋은 글로 이야기 하려고 벼르고 있던 소재로 후딱 써 낸거였어.
서둘러 써서 내마음에 차지 않았지만 초고로 생각하고 후에 아이들에게 영어로 써 주려고 해. -
황영자
2009.12.21 14:17
마리오 란자의 축배의 노래를 들으며 독일 여행을 잘 했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다.
자세한 설명은 추억을 되살려 주는 것이었고
황태자의 첫사랑을 다시 일깨워주는 좋은 자료들이었다.
즐거운 성탄과 행복한 새해를 맞이 하기를 !!!!!! -
연흥숙
2009.12.21 14:17
승애야, 난 그이야기를 들으면서 발자국도 보았어. 너도 그랬구나. -
김영길
2009.12.21 14:17
귀한 사진들을
뒤 늦게야 보았읍니다.
독문학을 전공 하셨으니
더욱이 감회가 깊었을
것입니다. 우리들의 얘기도
잘 읽었읍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좋은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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