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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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giving Day (추수감사절)........올해도 쓸쓸히
2009.11.25 12:36
11-26은 미국의 Thanksgiving Day 입니다.
해마다 11월 4번째 목요일에 오는 한국의 추석같은 명절이지요.
멀리 흩어져있던 가족, 친지들이 한곳에 뫃여, 한해동안
"건강하게, 평안하게, 그리고 감사한일로 가득하게 채워주심"에
감사를 드리면서 칠면조를 구워놓고 샴페인, 또는 포도주를 나누면서
Thanksgiving Day Dinner 를 합니다.
올해는 불경기로, 높은 실업율로, 우울한 분위기라고 하지만..
그래도...하나씩, 둘씩, 부모님 집으로, 또는 부모들이 자녀들 집으로 뫃입니다...
우리애들, 아들은 Illinois, 딸 둘은 L.A.에 살고있어, 집에 오지 못하고,
남편과 둘이 외롭게 명절을 맞습니다.
전화로 애들 인사 받고, 보내준 감사절 카드를 들여다보면서,
병아리만한 칠면조 사다놓고, 새우튀김 곁들여, 포도주 한잔씩 나누면서,
조촐한 "감사절 만찬"을 할것입니다.
가끔은, 옛날, 아이들이 어리고, 엄마 살아 계실때, 20 여명 분 준비하느라고,
칠면조를 굽던 사진도 펼쳐 봅니다......
이제는 아련한 추억이 되어 버렸지요...
그러나............
내달 12월에 .......우리 애들 모두, 크리쓰마쓰 휴가로 집에오면
한 보름동안 왁자지껄........
그때를 손꼽아 기다리며, 준비품목을 하나씩, 하나씩, list 에
적으면서 쓸쓸함을 달랩니다...
온가족이 뫃여 한해의 끝마무리를 같이하고, 희망찬 "새 해"를 맞을
준비와 기대를 하면서.......
12월 그믐날밤 함박눈이라도 펑펑 쏟아졌으면....... (우을한것같아 망설이다 올립니다)
댓글 18
-
연흥숙
2009.11.25 12:36
-
하기용
2009.11.25 12:36
* 일리노이스나 L/A 에서 비행기 타고
Thanksgiving Day 하루를 같이 보내기 위해
저녀들이 엄마 아빠에게 오기란 매우 힘겹지요 .... ( 카드가 좋습니다.) -
김동연
2009.11.25 12:36
칠면조가 아주 큰 것 보니까 식구들이 많이 모였을 때
찍은 사진이구나. 너무 참한 주부 모습이야.
새삼스럽게 쓸쓸하기는... ? 다 그런거지 뭐.
둘이서 오붓하게 감사절 잘 지내라.
우리도 추석에 둘이서만 지낸지 오래되었어.
연말에 딸들 가족이 와서 새해를 함께 맞는 것만 큰 즐거움이야.
그것도 언제까지 이어질까 걱정이 된다. 손자가 너무 커 버렸어.ㅎ.ㅎ. -
김영은
2009.11.25 12:36
초영아, 오랫만이구나! 나 영은이야~~
지난번, 잘 도착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전화 한번 한다면서```
추수감사절!! 너의 따뜻한 손길이 느껴지는구나~그러나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가족을 그리워 하면서 살고 있지'''
한 지붕아래 살고있는 우리도 자식들 자주 못 만나.
그래도 기다리면 만날수 있으니 됐지? -
한순자
2009.11.25 12:36
초영아! 오랜만이야. 나 한순자인데 니가 날 기억하고 있는지
모르겠네. 추수감사절을 준비하느라 바쁘구나. 그래도 그런
절기가 있어 준비하며 함께 나눌 남편이 계시니 좋은 일이고
앞으로 한달 후면 크리그마스가 되어 자녀들이 함께 모일 수가
있으니 그날을 기다리면서 사는 것도 좋니 않니? -
권오경
2009.11.25 12:36
초영아 메뚜기도 한창일 때가 있었지? 우리? 하하하..
맞아 우리 열심히 살았쟎아?
지금은 또 다른 무대에서의 멋진 배역! 그지~?
바삐 움직이는 너 주부의 모습! 쨩이야. 칠면조 커다란 것 보니 한창 많이 먹어대는 아이들..
자 한걸음 성큼~~. -
김영종
2009.11.25 12:36
아 ! 내일이 Thanksgiving Day 이구나하며
가마득하게 잃어 버렸든 한토막의 추억을 꺼내 봅니다
그래도 두분이서 칠면조 굽고 와인을 얼마나 좋습니까
다시 신혼초로 돌아 가셧는데 두분만을 위한 계획을 세워 보심은 ㅎㅎㅎ
보고 싶은 아이들은 몇밤 자면 올텐데요 -
이문구
2009.11.25 12:36
우리에게 보여주신 밝고 긍정적인 환한 모습을 잃지 마세요.
여기에서 이렇게 친구들과 어울리는 즐거움도 계속하시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오. -
정해철
2009.11.25 12:36
크리스마스때 칠면조요리해도 맛있을것 같습니다.
철 지났다고 시장에 없을가요? -
민완기
2009.11.25 12:36
노랗게 구어진 칠면졸 보니 "Kendal Jackson"미국산
와인이 이초영여사님보다 먼저 생각나니 저는 완전히
속물이 된것같은 기분이 듭니다. 감사. -
홍명자
2009.11.25 12:36
어쩌면 저렇게 적당히 노릇 노릇하게 맛있게 구었을까? 저절로 침이나오네. 따뜻한 방에서 다정한 사람들과
밀렸던 이야기를 나누면서 wine 한잔에 그 칠면조 고기를 먹는다면 얼마나 맛있고 행복할까? -
황영자
2009.11.25 12:36
초영아 너 외롭지 않다.
여기 이 많은 친구들이 너를 그냥 두지 않는것 봐라.
절대로 외롭지 않지
엄마 살아계실때 하는 것 보니
위의 사진은 엄마구나.
너인줄알았는데.
네가 엄마를 꼭 닮았구나.
이렇게 친구들과 대화하며 엄마를 그리워하고
앞으로 크리스마스때 만날 아이들을 기다리며 사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라 생각한다.
초영아 !!!!!!!
힘내자. -
이민자
2009.11.25 12:36
초영아 ! 이렇게 또 만나 보니 반갑네.
두분이 오붓하게 추수 감사절 보내 면서
지난 아이들 과의 정도 그리워 해 보고...
한국은 11월 세째주에 감사 예배 드려
어제 저녘 피닉스에 사시는 오라버니께서 .
추수 감사절 이라고 축복 하시면서
전화를 하셨어
그런데 네가 또 이렇게 반가운 모습 보여주어 고맙다.
그래 초영아 . 크리스 마스 기다리면서 행복한 시간 보내기 바란다 -
이초영
2009.11.25 12:36
영자야...위의 사진 둘다 내 사진이야... '82년도 (상차리는것), '86 년도(오븐에서 칠면조 구는것).
사진을 중간에 오게하고, 바로 밑에 글쓰려는데 글쓸자리를 만드는것이 잘 안된다.
사진은 중간에 잘들어가는데, 어떤때는 엉뚱하게 올라가서 나오고,
몇개 올리고나면 먼저 한것은 없어지기도 하고...
자꾸 하다보면 잘 되겠지....
영은아....동창회장 맡은것, 축하 인사도 못했어...
막중한 책임을 맡았으니 힘들지?
걱정마...너의 능력과, 여러가지 감당할만한 자격을 갗추었으니까 네가 뽑혔지.
나이들어가는 동문님들이, 보다 더 많이 동창회에 참여하여,
앞으로 더 신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수있도록, 알찬 동창회로 이끌어 가도록,
우리들 멀리서 응원할께......
망설이다가 올린 글에 이렇게 격려 해주시니 감사 합니다.
하로 울적하다가..지금은 O.K. .....아직은 건강한것에 감사하면서............ -
김숙자
2009.11.25 12:36
초영아 젊을때 사진보면서 잘 웃었던 네 모습을
상상해 본다 네가 보여준 사진에 훈이와 막내딸 모습도 생각난다
아이들도 다 성장해 저희들 가정에서 열심히 살겠지
세월은 너무 빨리 우리곁을 지나 우리를 늙게 만들지만
마음을 항상 밝고 건강하게 갖도록 노력하자
항상 건강해. -
이기정
2009.11.25 12:36
칠면조를 굽는 너의 모습이 아주 곱고 따듯해 보여서 좋다.
아이들을 기다리는 시간도 만나서 떠들썩한 시간도 다 좋은거지. -
전준영
2009.11.25 12:36
Thanksgiving Day 미국의 큰 명절 임을 알고 있지요 미군들과 2년 근무할 때(45년 전) 추수감사절이면 식당에 음식이 달라진답니다. 왜 그리 큰지 터키를 이 여사님 오븐에서 먹음직하게 요리하듯이 구어 준 터키를 먹으며 땅콩, 과일 씨 등 견과류를 깨어 먹고 카드를 부모에게 받고는 흐뭇해 하는 미군들을 보아왔답니다. 집에서는 쿠키를 만들어 소포로 보내 주면 나에게도 논아 주워 같이 먹든 추억을 갖고있어 미국의 큰 명절임을 알고 있답니다. 이 여사님 자제분들이 다 모였으면 얼마나 기 뻣 겠습니까. 연말 크리스마스에 내외분이 손자손녀를 기다리시는 군 요. 터키 한 번 잘 먹었답니다 감사. 항상 내외분 건강하시기를 기원하면서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
김승자
2009.11.25 12:36
Happy Thanksgi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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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아이들 카드도 있고 아주 좋아보인다. 아이들이 올날을 기다리고,
어머님이 계실 때를 생각하는 친구가 아주 진솔해서 정이 듬뿍간다.
어떤 사진도 이야기도 마음 편히 올려주렴. 우린 친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