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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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315)
2009.11.19 15:13
눈은 신비하다. 한 친구가 눈 색이 하얀색이 아니고 노랑이나, 빨강, 파랑이면 어땟을가. 神이 눈 색을 흰색으로 만들어서 우리가 그 속을 걸으면 온 몸과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을 갖게 해준다.
눈이 오면 개들도, 아이들도 좋아서 눈 위에서 뛰논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로 눈 위에서 하루를 놀면 일주일을 기분 좋게 보내게 되는 것이다. 오늘도 등산을 마치고 따듯한 한 회원 집에서 가지 고간 도시락을 들며 얘기들을 나누다.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난 다음 천국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 이순간 그것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雲霧 쌓인 계곡을 걸어갈 때 주위의 침엽수에 덮힌
눈을 쓰담으며 즐기는 山行은 幸福 그 자체입니다. ( 브라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