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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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 늦가을 나들이
2009.11.10 11:00
1. 일 시 : 2009년 11월 9일(월)
2. 장 소 : 일동 → 상록수역 → 오이도 → 소래포구
(1) 츨발 - 설레는 마음으로 늦가을 낙엽이 흩날리는 집 앞 어린이공원을 나섭니다.
(2) 4호선으로 오이도에 이르러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소래포구에 도착하니 갯벌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3) 마침 썰물이라 넓은 갯벌 빈 선박에서 갈매기들이 멀뚱멀뚱 반기는 듯 마는 듯 쳐다봅니다.
(4) 생선을 건조시키느라 바쁜 일손을 움직이는 뒷쪽 어시장에는 관광객들이 붐빕니다.
(5) 어시장에는 꽃게, 다양한 조개류 등 풍성한 해산물이 넘쳐나 군침이 돌게 합니다.
(6) 평일 오전인데도 젓갈시장에는 장을 보려는 인파가 계속 넘치 흐르고...
(7) 이 대형 어시장에는 환하게 불을 켠 이런 골목이 여럿 있어 다 둘러보기도 힘겹습니다.
(8) 대부분 바닷가 활어 시장 옆 길거리에 자리를 깔고 앉아 회를 드는데 나는 뭘로 점심을 할까...
(9) 망설이다가 바다가 바라보이는 집에서 푸짐한 조개구이와 전어구이로 점심을 맛있게 들었습니다.
(10) 귀가 - 오이도는 전철 종점역이라 텅 빈 객실이 한가해서 여유를 부리며 느긋하게 돌아왔습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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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자
2009.11.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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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구
2009.11.10 11:00
둘러보면 사진찍을 소재도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쯤 와 볼만하지요.
그러나 너무 기대하시면 실망이 크답니다. -
이민자
2009.11.10 11:00
소래 포구 대단 하네요 , 저도 아직 가보지는 못했읍니다 .
음악도 경쾌 하고 저도 발 맞추어 소래 포구를 거니는것 같읍니다 . -
이문구
2009.11.10 11:00
조병화 시인이 소래포구를 아름답게 읊조린 적이 있어
기대가 컸었는데 그런 멋은 사라지고 없습니다만
사람 사는 진한 냄새를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
김진혁
2009.11.10 11:00
오이도에서 시내버스로 갈수 있다니 조개구이와 전어생각이나서 구미가 도는데
이곳에서는 동에서 서쪽 끝이라서 망설여 집니다. -
이문구
2009.11.10 11:00
대전에서 서울로도 오르내렸는데 뭘 망설이우? -
민완기
2009.11.10 11:00
소생은 먹는 얘기만 나오면 원시적인 욕구가 발동해서 입안이 척척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년 꽃필때 지오르다니에서 맛좋은 술 한병 장만해서
소래포구 자연산회를 한번 맛보고싶습니다. 감사. -
이문구
2009.11.10 11:00
친구들이 안산에 오면 함께 소래포구에 다녀올 수 있습니다.
아주 쉽게, 그리고 아주 편안하고 즐겁게... -
이문구
2009.11.10 11:00
회 한 접시에 10,000인데 일반 음식적에서 1kg이라며 내 놓을 정도의 양입니다.
초장과 상추쌈만 보태 사서 바다 옆 한데 앉아 즐기는 사람이 무척 많더군요.
나는 수북하게 담은 조개 한 바구니 20,000원으로 둘이서 실컷 구어 먹었습니다.
다양한 젓갈류도 강경 못지않게 양도 많이 주면서 값도 비싸지 않습니다.
추천합니다. 한번들 다녀가이소. -
하기용
2009.11.10 11:00
* 빈 선박의 갈매기가 매우 쓸쓸해 보입니다.
오이도 를 언제인가는 한 번 가 활어시장에서
회 한접시와 이슬 한잔 하구 샆네요 ........ -
이문구
2009.11.10 11:00
요즘 둘째 딸 사위가 맞벌이를 시작하면서
손녀를 어린이집에 맡겨 두었었는데
타미플루인가 뭔가가 겁이나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도
쉬게 하려니 친가가 너무 멀어 갈 곳이 외할머니 집뿐이라.
아이 놀아주는 역할은 할머니뿐만 아니라 할아버지에게 돌아오게 마련.
그래 꼼짝 못하고 붙들려 있다가 마침
제 에미 애비가 아이를 데려가더니 하룻만에 또 다시 데려왔다우.
그 하루가 어제였기에 도망치듯 소래포구엘 다녀왔지라우.
지금은 또 아이 앞에서 유아원장 노릇하기 숨이 차구려. -
김동연
2009.11.10 11:00
소래포구 선전 멋지게 하시네요.
가서 맛있는 것 느긋하게 앉아서 먹고 싶어요.
경쾌한 음악이 입맛을 더 돋구는지... -
이문구
2009.11.10 11:00
[선전 멋지게]... 맞아요.
실제로 현장에 가 보면 실망하기 십상이지요.
옛 낭만은 사라지고 사진에서는 제외됐지만
갯벌 너머로 아파트 숲이 주~ㄱ 늘어서고
철교과 콩크리트 다리가 이어져 있답니다.
이런 거 저런 거 무시하고 갯벌과 드나드는 바닷물,
정박해 있는 어선 주변으로 넘나드는 갈매기 떼,
그리고 살아 숨쉬는 어시장을 두리번거리면 제법 정겹답니다. -
김세환
2009.11.10 11:00
문구야, 사람사는 맛이나네. -
이문구
2009.11.10 11:00
아무렴 등산만 하리...
대자연에서 멋을 즐기는 세환이가 더 부럽다. -
김숙자
2009.11.10 11:00
유명한 소래포구 다녀 오셨군요
소박하고 사람 냅새가 물씬 풍기는
재래 시장의 느낌이 듭니다
신선한 회는 풍성하게 먹을 수 있겠어요. -
이문구
2009.11.10 11:00
알려진 이름 만큼 멋진 곳은 아닙니다만
이따금 바쁜 일상 일거리 잠시 접으시고
한번 정도 나들이 하시면 괜찮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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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셨군요. 행복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