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310)
2009.11.10 18:10
어느 친구가 누구나 “자기가 아는 것만큼 느낀다”고 한 말이 기억난다. 중요한 것은 이순간 어떻게 깊이 느끼느냐 하는 것이다. 예술가들은 깊은 감성을 타고나지만 보통사람들은 자기들의 경험이나 끊임 없는 독서로 갖일수 있는 간접경험을
통해서 매 순간마다 보고 듣는 것에 깊은 느낌을 경험하게 된다.
자연 속에 오면 모든 생명체들, 나무나 수풀, 새와 짐승, 벌레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이 우리들에게 경이로운 느낌을 준다. 왜냐하면 우주의 모든 물체들은 완전히 해체될 때까지 계속 분해되는 것이다. 바위가 부서져 흙이 되고 그를 이루는 분자들이 원자로 더 나아가 원자 내 의 입자(Particles)들로 해체돼 흩어지는 것에서 볼수잇다. 우리 태양도 수소원자들이 결합하여 헬리움으로 변하면서 에너지를 발산하지만 그것은 무한대 공간에 퍼져 식어버리고 수소원자들이 다 헬리움이 되고 나면 태양은 없어지게 되여잇는 것이다. 무질서로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생명체는 흩어져버린 입자들이 모여 분자를 만들고 그 분자들의 작용에 의해 새 질서가 나타나 자라고 커지고 그 생명은 우주의 섭리와 반대로 계속 확대되는 것이다.
그 생명체들 가운데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가장 귀중하고 고귀한 존재인 것이다. 백인들의 神은 자기 생명까지 바쳐서 사랑하고 잇지 않은가.
우리는 살아서 이토록 경이로운 사람과 서로 생각과 느낌을 나눌 수 있다니 얼마나 행복한 삶인가. 감사한 일이다.
아주 깨끗한 하얀 우산에
비를 맞으며 걸어 가는 낙엽위를
기러기때 날아가고, 마냥 평화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