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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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동 은행나무를 읽고 ---독후감(77)---
2009.11.10 19:34
먼저 보령수필문학상을 수상하신 오세윤동문께 축하드립니다.
쑥스러울것도 없이 당연한 결과라고 믿습니다.
오동문의 글을 접할때마다 참 잘 쓰는구나하고 감탄합니다.
테마선정도 좋고 풀어가는 기법도 자연스럽고 독자로하여금
밀도있는 후반사유를 하게끔 여백을 충분히 허용하는 글의 노련미가
넘칩니다.
일찌기 피천득선생님은 "수필은 청자연적과 같고,날렵하고 맵시고운
여인과 같아야한다"고 말씀 하셨는데 오동문의 글이 꼭 그렇습니다.
영국의 수필가 Charles Lamb의 엘리아수필집에서도 맵시고운 여인의
모습이 다수 보이지만 오동문의 글에서는 하나 더 추가되는 것이 있다고
봅니다.
불변부동의 미학이 서려져있읍니다.
800년의 은행나무와 45년의 수절,한없는 인간애,그리고
시간에 구애받지않는 무소유가 그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감사.
댓글 7
-
하기용
2009.11.10 19:34
-
이기정
2009.11.10 19:34
축하 드립니다.
좋은 글 많이 쓰십시요. -
김숙자
2009.11.10 19:34
간결하면서도 내용이 꽉 찬
독후감 잘 읽었습니다 -
민완기
2009.11.10 19:34
하찮은 독후감 좋게봐주시는 어른들께 감사드립니다. -
임효제
2009.11.10 19:34
글도 잘 썼고...
독후 감도 훌륭합니다. ^^* -
권오경
2009.11.10 19:34
독서하시는 능력과 열정이 또한 수상감이십니다.
좋은 작품 콕 집어내는 안목 또한. -
민완기
2009.11.10 19:34
권여사님 을 오늘(11월 11일) 동대역에서 누구와 대화에 열중하시는
모습뵙고 인사를 올리려다 못한 점을 반성합니다. 존경하는 마음에는
추호의 변화가 없읍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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