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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바오밥 나무

2009.11.01 17:20

한순자 조회 수:375


아프리카의 바오밥 나무 (A.digitata)

 




측막태좌목 판야과속 식물의 총칭.

또는 열대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바오밥 나무를 가리킨다.

디기타타 종은 기둥이 굵은 독특한 모양의 낙엽교목으로

거꾸로 심은 당근과 비슷하다.

나무 높이 18m, 기둥의 지름이 9m나 되며,

수령 2000년으로 추정되는 거목도 있다.



 

잎은 5∼7개의 작은 잎으로 꽃은 백색이며

지름 15cm 정도로 꽃잎은 5개이다.

꽃자루는 길고 밑으로 처지며,

지름 15㎝의 흰색 다섯꽃잎 꽃이 핀다.

수술은 여러 개이고 밑 부분이 통 모양으로 유합(癒合)되어 있다.





 

열매는 수세미 외처럼 생기고 길이 20∼30cm이며

털이 있고 딱딱하며 긴 과경(果梗)이 있으며 지름 1㎝ 정도의 종자가 많이 있다.

열매가 달려있는 모양이 쥐가 달린 것같아 죽은 쥐나무 라고도 불리운다





 

아프리카 바오밥 나무.나무 중 하나로 꼽고 있으며

수령은 약 5000년 인 것도 있다.

나무 윗 부분에 몰려 있는 줄기가 마치 뿌리 모양을 하고 있어

신이 실수로 거꾸로 심어 생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바오밥나무는 아프리카의 상징이자

아프리카 사람들의 영혼을 다스리는 신성한 나무다.

아프리카 에서 이 나무가 자라는 곳은 케냐와 탄자니아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바로 이웃나라인 우간다에서는 아예 볼 수 없단다.





 

원산지에서는 신맛이 있는 과육이 청량음료로 이용되며

어린 잎은 식용, 종자는 식용·약용, 나무껍질은 섬유재료로 이용된다.

바오밥 속에는 이 종외에 마다가스카르에 6종, 오스트레일리아에 2종이 있다.

마다가스카르 산인 A.za와

 A.fony 및 A.grandidieri의 멋진 표주박 형은 특이하다.

아프리카의 원주민은 바오밥나무를 보호 하며, 여러 목적에 이용한다.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바오밥 나무는 아낌없이 주는 평생친구이다.

넉넉한 그늘은 쉼터가 되고 껍질은 밧줄과 낚싯줄로 쓰인다.

우기엔 몸통 가득 빗물을 품어 두었다 건기의 갈증을 풀어준다.





 

바오밥나무는 많은 살아 있는 생명체에게 일용할 양식을 제공한다.

마사이족처럼 아직도 문명과 거리를 두고 살고 있는 현지인들은

잎을 채소로 먹고 씨에 있는 펄프 성분을 이용해

신선한 음료수를 만들거나 해열및 지사제로 쓴다.

껍질은 끓여서 진통제로 쓰기도 하며

아프리카 사람들에겐 쓰임새가 많은 나무이다





 

제일 고마운 건 주린 배를 채워주는 잎과 열매의 과육을 빻아 햇볕에 말리면

몇년씩 저장 가능한 식량이 된다.

그걸 아껴 먹으며 가뭄과 전쟁을 버텨낸 이들이 한 둘이 아니다.

이 나무의 영양학적 효능까지 드러난 건 최근의 일이다.





 

얼핏 목조건물같은 이곳은 바오밥 나무 내부를 개조하여 만든 바이다.

바오밥 나무는 1000년이상 자라면,

속이 비어지게 되어 이런 공간이 생긴다고 한다.






 

과육에는 오렌지보다 여섯 배 많은 비타민 C,

우유 두 배 분량의 칼슘이 담겨 있다.

비타민 A와 B, 인과 철분까지 풍부하다.

열매 속 씨엔 양질의 단백질이 가득하고 잎 역시 무기질 덩어리다.

빈자들의 소먹거리가 실은 영양 만점의 슈퍼푸드던 셈이다.





 

식량의 절대량이 부족한 아프리카에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은 없다.

집집 마다 바오밥 나무를 한그루씩 키운다면 해법이 되지 않을까?





 

단단한 열매는 용기로도 사용하며 주석 산 등을 함유하므로 새콤 달콤하여

그대로 먹거나 물에 우려내어 청량음료를 만든다.

비타민 C도 많다. 고열일 때는 발한제로 해열에 이용한다





 

종자는 빻아서 끓여 죽을 쑤거나, 기장과 섞어서 먹는다.

종자는 유지가 풍부하여 바오밥 오일을 짠다.

노란색 불건성유로서 풍미가 있으며, 비누원료로도 쓴다.





 

아프리카와 마다가스카르에서는 로프나 말고삐, 민속악기의 현으로 사용되고,

카메룬에서는 가죽 이기기용 타닌제로 이용된다.





 

문제는 이 나무를 기르기 까다롭고, 10년은 되어야 열매를 맺는다.

그러나 말리등 몇몇 나라에서는

접붙이기와 옮겨심기를 통해 “바오밥 나무 과수원”을 가꾸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옛날에는 나무에 구멍을 뚫고 사람이 살거나 주검을 매장하기도 했다고 한다.

시체를 밀어 넣고 판막이로 입구를 못질해 막으면

바오밥 나무는 그를 껴안고 녹여 시간이 지나면 제 몸으로 받아들인다고.





 

세계 최고(古) 바오밥나무,

무려 수령만 4000년이상이나 된 남아프리카 공화국 한 농장 소유라고 한다.

높이 22m 에 나무밑둥 둘레가 47m에 이르며,

위 사진에서 보이는 선술집은

이 나무 안에 자연적으로 생긴 큰 구멍에 만들었다고 한다.





 

바오밥 나무는 사바나 초원의 동물들에게도 소중하다.

살아 있는 물병이라고 할 정도로 물이 많아

코끼리들은 나무의 껍질을 껌처럼 씹어서 수액을 빨아먹는다.

그래서 국립공원 안 바오밥 나무들은 껍질이 벗겨진 것들도 많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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