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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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니 받거니 (272 회)/Handel / Ombra Mai Fu
2009.11.02 18:03
"너만큼 정답고 달콤한 그늘을 드리운 나무는 없도다"
추워진 겨울 초입의 저녁,
김이 모락 모락 나는 차 한잔과 이 아리아 와 Doule Bass 를 드립니다
"감기 조심 또 조심"합시다
저 푸른 숲이 서늘해 나의 영혼 쉬겠네
항상 편히 쉬겠네 괴로울때나 슬플때나
그 어머니 같은 저 푸른 숲 그늘에 편히 쉬겠네
어느때던지 포근하게 무성한 숲 그늘
이 숨결과 넋은 고이 쉰다.
깊이 깊이 깊은 저 숲 그늘
그는 내 생명 내 고요히 저기 저 푸른 숲 그늘에
물어서 쫓아온 이 몸과 맘은 즐겁도다.
Handel / Ombra Mai Fu / Gary Karr /Double bass
Ombra Mai Fu 이 아리아는 헨델의 오페라 ‘세르세 Serse’에서 세르세 왕이 풍요로운 그늘을 드리운 뜰의 나무를 보며
‘너만큼 정답고 달콤한 그늘을 드리운 나무는 없도다.’라고 감탄하는 내용의 아리아...
오페라 <세르세>는 헨델이 경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위기에 처해 있던 시기인 헨델이 53세때
니콜라 미나토(Nicola Minato)의 원작에 의하여 1737년부터 2년에 걸쳐 작곡되었으며, 1738년 런던의
킹스시어터에서 1738년에 런던에서 초연되었다. 세르세(Serse)는 영어로는 크세르크세스(Xerxes)라고
쓴다. 이 오페라는 기원전 48년 그리스를 정복한 동방의 페르시아왕 세르세의 사적에서 소재를 딴 오페라이다.
왕 세르세(크세르크세스)가 풍요로운 그늘을 드리운 뜰의 나무를 보면서, '아름답게 무성한 나무의 그늘
포근하구나, 폭풍우가 몰아쳐도 평화 있으리... 내 마음의 즐거운 안식처여...'라며 너만큼 정답고 달콤한
그늘을 드리운 나무는 없다고 감탄하는 내용이다.
댓글 10
-
김영종
2009.11.02 18:03
-
하기용
2009.11.02 18:03
* 옛날에 종로 1가에 있던 "디 쉐네 " 에서
이 오페라를 들었을 때 ~
" 너만큼 정답고 달콤한 그늘을 드리운 나무는 없도다." 라는
내용을 알지 못하고, 그냥 그리 좋아서 들었었지요 ........... ㅎ ㅎ -
김동연
2009.11.02 18:03
아 헨델의 이 곡 참 좋아하는데...
오페라의 아리아라는 사실도 몰랐어요.
좋은곡 가지게 되어서 기뻐요. 감사합니다. 꾸뻑. -
황영자
2009.11.02 18:03
이 음악 많이 듣던곡
그리고보면 우리들 세대는 클래식을 많이 들으며 성장했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이 사진들도 아주 좋습니다.
그런데 음악에 맞는 사진을 찍으러 촬영하러나가신다는 것 그 열성을 높이 삽니다.
사진도 좋지만 말씀하신대로 감기 조심하며 다니십시오. -
민완기
2009.11.02 18:03
이 음악에 딱 맞아떨어지는 장면을 용케 잡으셨읍니다.역시
전문가는 다르십니다. The Messiah의 오라토리오를 비롯해
이 아리아도 우리의 영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약관의
나이에 영국으로 귀화한 이유가 헨델의 깊은 신심에 있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감사. -
권오경
2009.11.02 18:03
오늘 따라 이 음악이 가슴을 두드리네요..잘 갈무리하겠습니다. 슬쩍~ㅎㅎ. -
한순자
2009.11.02 18:03
옴브라 마이 퓨, 정말 오랜만에 듣네요. 여기에
올려주는 음악이 모두 수준급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즐길수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
윤여순
2009.11.02 18:03
소나무 사진이 참 좋습니다.
음악에 맞춰 사진을 찍으셨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역시 다르시네요. -
김주영
2009.11.02 18:03
Ombra Mai Fu 는 테너 보다는 바리톤 아니면 아주 구수한 베이스 목소리로 바닥에 깔린 바이브레숀이면 더 흐뭇할 터인데. -
김영종
2009.11.02 18:03
여러가지 저작권 문제로 입에 맞는 성악가것을 구할수 없어서이고,
잘있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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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려야 겟군 하다 찻아보니 이 음악에 맞는 멋진 나무가 없어서 오늘 나무 Shooting
하러 나갔으나 거의가 평지의 동네 정자에는 굵은 전기줄이 지나가는것이
실패 하고 그냔 이 그림으로 합니다
역시 좋은 나무는 산을 올라가야 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