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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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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稀란 !!

2009.10.31 06:46

전준영 조회 수:195



 



내가 태어나 70년을 살았다. 어제가 나의 귀 빠진 날 마침 산우회 장가계 뒷 풀이 날이라 20명 동창 회원들과 대한 극장 앞에 대림정에서 회원들의 고희를 축하 받으며 오찬을 함께 하였다. 古 옛고, 稀 드물 희 로서 두보의 詩 구절을 보면 人生七十古來稀라는 구절이 나온다. 즉 사람이 태어나 70살까지 사는 사람이 드물다는 말이다.

지금은 과학의 발달로 태어나서 평균 남자는 76세요, 여자는82세 까지 산다니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말이다. 

그저 나는 정지우 동창 80세가 되어 11회 동창회장 할때 즉 2017년 까지만 살아 있어도 좋으련만 인명은 제천이라 하니 두고 바야 할 걸세.

 



아무것도 모르며 부모손에 5살까지 자란 후에야 세상사 기억에 떠오른다. 부모님과 해방전 기차타고 아버님 고향인 평강집에 잔치에 참석하러 간 기억속에 돼지 잡는 광경을 어른들은 보지못하게 하였으나 어린 마음에 신기해 숨어서 본기억이 나고 해방이 되었다고 효자동 종점에 나가니 어른들이 전차에 매달려 타고 태극기를 흔들든 모습이 떠올른다.

 



 어느날 어머니 손을 잡고 7살에 청운 국민학교에 입학하여 집에서 내걸음으로 10분이면 학교에 도착하였다. 그 때가 평화로운 우리들의 삶이 였 으리라 그러나 4학년에 올라가 한참 학교에서 씨름도하고 축구도 하며 합창반에도 들어가 재미를 붙이나 할 때 6월 25일 전쟁이나 어린 마음에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추운겨울 부산으로 피난을 가서 4년을 살며 우리는 피난학교를 다니기시작하여 대신동 대신국민학교 4학년에 입학하여 5,6학년을 마치고 집에서 가까운 보수동 산에 사대부중,부고가 텐트 교실이었다. 중학교를 다니게 된 것이다. 9월 2학기 부 터는 서울로 정부가 환도하여 우리 부중도 서울 설논단으로 다니게 되었다.

 








 

19살이되어 고등하교를 졸업하고 대학 4년을 다니고 군에 다녀와 26살에 사회 첫걸음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하며 그런 데로 평탄한 생활이 도어 69년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게 되어 더욱 사회의 일원으로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하다보니 59세가 되어 정년 퇴임을 하였다. 얼마 후 다시 3년간 마지막 직장생활을 끝으로 지금에 이르러


고희를 맞게 되니 감개무량하도다.







































남은 여생을 스트레스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한10년은 더 살아가기를 희망 사항으로 바라면서 건강하게 삽시다 그려 지난 삶을 돌이켜 보면 인생은 너무 짧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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