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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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298)
2009.10.15 13:22
10월 14일 비를 맞으며 8명이 등산을 하다. 물에 젖은 나무 뿌리가 미끄러워 너머지지 않으려고 온 정신을 집중해 3시간 산행을 마치다. 5명이 남아 맥주로 하산 술을 함께하다.
산은 갈 때 마다 새롭다. 햇빛 아래서, 구름 낀 날, 바람불때, 비가 내리면 그때마다 산은 변한다. 4기절 아침에, 오후에 석양이 비칠 때 산은 같은 산이건만 그 때마다 다르다.
우리 인생도 순간 순간 다르고 또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운명에 맡기고 그냥 세월에 떠밀려 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말 자기가 좋아하고 원하는 것을 계속 선택해가는 사람이 있다. 그 결과는 아무 상관하지 않고 자기 마음이 시키는 데로 선택해 사는 사람만이 자기 인생의 주인 노릇을 다하는 사람이라 말할 수 있다.
오직 한번뿐인 생의 소중한 기회 무엇이 두려워 망설이 겟는가.
기대와 희망 속에 매 순간 선택을 해 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