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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세 친구의 부부 봄 나들이

2009.03.31 20:56

이문구 조회 수:209

 

 

 

 

 

대전 세 친구의 부부 봄 나들이

 

 

 

 
  • 내일 공주 가는 쪽에 있는 맛있는 꽃게장 먹으러 가지 않을래? "
    월요일은 음식점도 쉬는 날이란다. 그래서 이동순의 제의에 따라 화요일인 오늘로 약속을 했다.
    6명이 함께 타려면 아무래도 큰 차 카니발이 편하다는 핑계로 김영종이 운전하기로 하고 만났다.
    어라? 그런데 막상 김영종은 조수석에 앉고 어부인께서 운전을 하고 우리 아파트 앞에 나타났다.
    군산 장항 꽃게장 어쩌구 하다가 결국은 조치원 돼지 갈비집으로 정하고 이동순 부부와 만나서
    6명이 조치원으로 향했다. 맛의 선구자로 자처하는 김영종의 주장을 따르기로 한 것이다.
    돼지? 맛있어 봤자 제가 돼지일 뿐 그 이상은 아니겠지 했더니 그게 아니다. 기막힌 맛이다.
    돼지 갈비 8인분 중에 아마도 내가 2인분 이상 먹어 치운 것 같다. 게다가 뽕잎으로 만들었다는
    냉면 한 그릇, 김영종이 많다고 덜어 준 것까지 먹어 치우니 배가 남산만 해 졌다.
    4월 중순 경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는 이동순과 멋진 배웅의 기회가 되어 버렸다.
    이동순 부부의 성의를 이기고 김영종이 거금을 지불했다. 그럼 나는? 다음을 기약하는 공짜였다.
    대전의 세 친구에게는 이렇게 부부 함께 따뜻한 봄날씨보다 더 따뜻한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1) 운전은 김영종의 어부인께서. 원숙한 운전으로 편안하고 즐거운 하루의 시작이다.


 

(2) 느긋한 김영종. 차만 타면 잠을 자는 그도 오늘은 마음이 들떠있는지 졸지도 않는다.


 

(3) 1시간 넘게 달리는 동안 이동순과 끊임없이 부고 시절 옛날 얘기가 이어진다.


 

(4) 이동순 어부인께서도 이젠 부고 친구들 거의 모두를 꿰고 있다. 나보다 더-


 

(5) 어느듯 한적한 시골 음식점에 도착해서 우선 맑은 자연의 공기로 심호흡부터...


 

(6) 허름한 음식점에 웬 차들이 이렇게 많을까. 그런데 주말에는 차 댈 곳도 없단다.


 

(7) 음식이 나오기 전에 옆 식탁의 젊은이에게 증명사진부터 한 컷 부탁.


 

(8) 배부르게 식사를 마치고 나와 커피 한 잔 마시고 나서도 우리들의 대화에는 끝이 없다.


 

(9) 마당 끝의 진달래는 이미 피었다 지는 중인가, 그래도 봄의 전령사인 양 반갑기만 하다.


 

(10) 식당 근처 호숫가로 드라이브 중 民樂亭이란 간판의 정자 앞에서 잠시 머무르며 휴식.


 

(11) 모자(페도라?)가 멋지게 어울리는 김영종에게는 카메라와 티셔츠까지 빛을 발한다.


 

(12) 200달러 넘게 지불했다는 모자(페도라?)에 대한 설명에 귀를 기울이다 발길을 돌렸다.
대전의 세 친구는 이렇게 부부 함께 따뜻한 봄날씨보다 더 따뜻한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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