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날 때 드시오 !

녹두꽃은 오늘 처음보는군요. 녹두전이 먹음직스럽게 생겼습니다.
남자분들 이 녹두전을 보면서 전선생님이 말한 것처럼 막걸리 생각에
군침흘리고 있는지 모르겠군요.

준영아, 귀국해 내가 제일 즐겻든 빈대떡과 막걸리,
그 꽃은 처음보네. 고맙다.

준영이 녹두로 부친 빈대떡 놓고 하박하고 막걸리 먹고싶네,
세환이 동문은 케나다에서 못 올것이고....

* 지난 달 여름에 중앙공원 산책 마치고
부근 할머니 집 식당에서 준영이가 막걸리 1 병 가져와
우리들 8명이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몰라. ( 이미 술을 끊었는데도 ... ) ㅎ ㅎ ㅎ

지글 지글 기름판에 부쳐 소쿠리에 담은 빈대떡, 맛있어 보입니다.
옛날엔 녹두껍질 버끼느라고 애썼는데 요즈음은 노랗게 버껴놓은 녹두가 있어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어쩐지 옛 녹두지짐 맛과 향이 덜한것 같네요.
솜씨가 모자라서 그런지, 돼지고기 기름을 두르지 않아서 그런지?
녹두꽃도 잘 보고 빈대떡 눈요기 잘 하고 갑니다.

녹두지짐은 도야지기름을 두르고 해야만 제맛이 난다하드군요.
그것도 배바지기름을. 청진동 기차집이 옛날에 잘했는데 요즘 가니
온통 삐까번쩍하는 건자재로 치장을해서 위생상 좋기는 하지만
옛날 기름에 젖은 벽지가 없어 옛날 생각만하다 왔지요. 감사.

"막걸리"
"소쿠리"
"도야지기름"
"배바지기름"
"맛과 향"

그러고 보니 우리 일상 생활에서 녹두가 저 멀리 있는 곡식이 아니고 쌀 다음으로 자주 찾는 빈대떡 이군요. 추석명절이 닦아 오다 보니 소쿠리에 담은 녹두 부침이 생각나 침너머 가내요.
김,조박 가내에서도 미국에서 맛있게 빈대떡을 잡수시는 군요. 이렇게 오래 간만에 나와 주시니 반갑 습니다. 박일선 여행가가 김,조박이 요사히 않보인 다고 하기에 어디 여행 다니러 간나 보다고 하였 답니다. 요 사 히 찾아준 Dr Steve와 mail 주고받고 잘하고 있답니다 . 어제 답장을 우리 홈피에 올렸으나 쥐도 새도 모르게 홈피에서 살아저 버렸 답니다. 그래서 다시 올리지 않았 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