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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어제 전철에서 옆에 앉은 어떤 할머니는 날더러 곱다고 늙지 않았다고 한다.

그분은 한 80정도 되어 보였다.

난 어린시절이나 젊어서나 곱다는 소리를 들어 본적이 없는데

나이 70이 되니 곱다는 말을 여기저기서 들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친구들도 나를 예쁘다고 한다.

물론 친구들은 내가 열심히 돌아다니며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하는 모습이 예쁘다고 하는 것을 안다.

그런데 생면부지의 지하철 안에서 만난 할머니가 하는 말을 들으며 그래 늙어서 곱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 얼마나 좋은 소리인가?

앞으로도 쭈욱 그렇게 살아보리라 마음 먹는다.

 

언니와 부모님 산소를 둘러보러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여기 아프리카박물관을 들렸다.

그닥지 넓지는 않아도 아프리카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공연도 한단다. 하루 세번 내지 네번

그런데 사람이 10사람 이상이라야 공연을 한단다.

이렇게 언니가 운전을 하고 난 따라다니며 좋은 곳을 찾아 다니니 얼마나 행복한가.

오늘은 완전 우리나라 가을 날씨의 하늘이다.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있고 새파란 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구름을 쳐다보면 우리나라 지도도 있고 ....

 

경희는 언니를 금강산에서 만나다고 하는데 북한의 지도가 나타났다.

백두산을 중심으로 압록강과 두만강이 흐를 것 같은 모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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