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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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273)
2009.08.25 16:21
하늘이 맑고 푸르다. 가을이 벌써 오고 있다.
밴쿠버에서 제일 전망이 좋은 Mount Seymour(1455 m, 9 km)를 16명이 힘들게 5시간 산행을 하다. 산에 오면 모두 행복하고 즐거워진다. 왜냐하면 산은 엄마의 자궁과 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어느덧 7순이다. 시간이 날라간다는 말이 실감이 난다.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했다가 사라지는 것이 오색찬란한 비누방울이 맑은 가을 하늘로 날라가다 꺼지는 것 같다. 얼마나 순간의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