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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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263)
2009.08.07 10:05
3시간 10 킬로 땀 흘리는 산행을 하다. 산을 오르느라 힘이 들면 들수록 다 오르고 나면 그 기쁨이 말할 수 없이 커진다.
더구나 오늘은 가버리면 영영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것, 오늘 이 순간이 더 없이 귀중하다. 그것을 깨 달을 때 모든 것들이 내 눈에 선명하게 들어 오는 것이다.
내가 오늘 만나는 사람이 누구든 나 한 테 너무 소중하고 그래서 더없이 고마운 것이다. 왜냐하면 그와 함께하는 오늘이 한번 가버리면 다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내 주위의 모든 것들 눈 여겨 보게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