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독수리들이여, 부디 둥지를 뱍차고 날아 오르길(김형석의 100세 일기)
2020.03.29 11:05
새끼 독수리들이여, 부디 둥지를 박차고 날아 오르길 [아무튼, 주말- 김형석의 100세 일기]
일러스트= 김영석 사람들이 묻는다. "언제가 제일 행복했나요?" 내 뜻과 노력이 성취되었을 때를 말하게 된다. 그런데 그 행복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은 좀처럼 뒤따르지 않는다. 내 노력과 고생의 대가였기 때문일지 모른다. 그래서 '감사를 아는 사람이 복 받은 사람인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일본과는 비교가 안 되는 문화 공간과 역사적 현실에 경건히 참여하는 경험이었다. 한국과 일본의 격차와는 비교할 수 없는차원의 정신세계를 접했다. 다른 차원의 세계라고 느껴질 정도였다. 그 당시 아메리카는 이미 세계 정신계의 한 축을 쌓아놓고 있던 때였다. 철학자 대회를 통해서는 세계적 석학들의 강연을 듣는 기회가 주어졌다. 태어난 느낌이었다. 그 성장적 변화에 대한 감사의 뜻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지금의 젊은 세대는 누구나 노력만 하면 자라난 둥지를 떠나 세계시민 으로 성장할 수 있다. 부디 용감한 새끼 독수리들이 훨씬 더 많아지기를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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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호
2020.03.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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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3.30 02:35
지금 한국의 젊은이들은 기가막히게 좋은 행운을 타고 났습니다. 우리 때는 극소수의 젊은이들만 누릴 수 있었던 행운을 지금 젊은이들은 노력만 하면 어렵지 않게 거의 모두가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헬 조선"이란 말이 나오는 것은 참 불행한 일입니다. 이들의 생각을 바꾸게 할 방법은 없을까요? Netflix에서 한국 TV 프로그램 "비정상회담"을 가끔 보면서 생각에 빠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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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3.30 11:02
성취없이 살아온 평생의 삶을 되돌아보면 새끼 독수리같은 젊은이들이 한없이 부럽게 느껴올 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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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3.30 11:02
성취없이 살아온 평생의 삶을 되돌아보면 새끼 독수리같은 젊은이들이 한없이 부럽게 느껴올 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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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0.03.31 05:44
자식, 손주에게도 읽어주고 싶은 교훈의 글입니다.
우리들은 이미 늦었지요?
그래도 팔순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성취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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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3.31 21:13
요즘 새끼 독수리들은 기회는 많은데 나약해서 둥지를 박차고 날아오르지 못하는 것 같아요.
너무 많은 보호를 받고 자라서겠지요. 김형석박사님은 어려운 환경에서 둥지를 박차고 날아오르는 힘을
길렀던 것 같아요. 좋은 기회가 주어지는 행운도 만났으니 축복받으신 분입니다. 물론 그분의 끊임없는
사색과 연구가 없었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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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조건에 만족하지 않고 새롭고 신기한 분야를 배우려는
의식과 의지가 돋보입니다. 이런분들이 우리나라에 꽤 있는걸로 압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는 말을 실천한 사람들을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