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봄꽃
2020.03.31 19:15
올해 봄꽃은 우울하게 보입니다.
아마 봄은 같은데
코로나19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 보는 봄꽃이겠지요.
"거리두기" 때문에 집주변만 맴돌면서
봄꽃 구경을 했습니다.
댓글 16
-
황영호
2020.03.31 22:24
-
김동연
2020.03.31 22:43
새순으로 첫봄을 알리던 튤립이 노랑 꽃을 피워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딱 한 송이만 피었었는데 내일 쯤 가면 5송이 이상 피었을 것 같습니다.
비가 좀 와야 땅이 촉촉할텐데 너무 매말라 있어서 보기가 딱했습니다.
심심풀이로 보시라고 사진이 맘에 안들지만 그만 올렸습니다.ㅎㅎ
-
이은영
2020.03.31 22:29
와!!! 예쁘다.
노란수선화가 고운 자태로 우아하게 서있네..
또 노란 튤립꽃이 딱 하나 솟아나서 제일 먼저 너에게 인사 하는구나.
연한색 테두리안의 여러가지 꽃들이 더욱 우아하게 보인다.
코로나19로 집주변의 꽃들을 한참 들여다 보게 되겠지.
특이한 화면의 영상물 너무 멋있다.
-
김동연
2020.03.31 22:47
꽃들이 초라하고 힘없어서 배경음악을 경쾌한 쪽으로 골랐어.
요즘 자꾸 게으름이 나고 축져지네. 노화가 빨라지는 것 같아.
너도 산책할때 찍은 것 올려 봐. 머리랑 몸을 움직이지 않으니까
금방 굳어지는 것 같아.
-
박일선
2020.04.01 02:00
봄꽃들이 "나도 나도" 하며 다투듯이 피는 군요. 우울해 하지 마세요. 미국에 비하면 한국은 대구 빼놓고는 아주 안전한 편이지요. 뉴욕시와 서울이 인구가 비슷한데 뉴욕은 현재 사망자가 1,000여 명이라는데 서울은 한명도 없답니다.
-
김동연
2020.04.01 22:56
점점 마스크 fashion에도 익숙해져 가고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문화에도
길들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울한 이유는 한국에 코로나 이외에도 많아요.
게다가 전세계가 갑자기 다 난리가 난 것같아 어리둥절합니다. 경제가 폭망이라고
하니 혹시 굶어죽지나 않을까 하구요.ㅎㅎ
걱정 많이 하지 마세요. 농담도 하면서 웃기도 한답니다.
-
이태영
2020.04.01 06:09
'코로나19 봄꽃' 현 세태에 맞는 제목이 재밌군요
이른 아침의 우울한 마음에 음악과 화려한 꽃들의 잔치가 마치 격려사 같습니다.
가로수의 벚꽃이 한창이군요 한 번 모여 걸어야지요
나이 탓으로 너무 움츠리말고 오히려 외출을 감행 걷고 또 걷는 것이 우리 건강에는 약이 되겠지요
-
정지우
2020.04.01 19:57
음악과 함께 꽃 구경 잘했읍니다
감사 합니다
-
김동연
2020.04.01 23:06
감사합니다. 정지우님
요즘 정지우님 사진이 아주 멋있어 졌습니다.
-
김동연
2020.04.01 23:01
사진을 잘못 찍어 초라하니까 코로나19에다 핑게를 댔습니다.
어쩐지 어두운 사진이 위축된 마음을 표현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조금은 있구요.
한강공원에는 자주 나가서 튤립이 얼마나 피었나 살펴 볼 생각입니다.
이태영님은 아무 꺼리김 없이 사진 촬영에 열심이시군요. 건강이 부럽습니다.
-
엄창섭
2020.04.01 22:13
아무리 '코로나19' 가 극성을 부려도 아름다운 봄꽃이 만발하니 구경을 안갈수가 없지요!
-
김동연
2020.04.01 23:04
좋은 곳 있으면 알려 주세요.
사람이 많지 않은 야외는 오히려 집안보다 좋을 것 같아요.
-
김영은
2020.04.02 13:03
외진곳 한쪽에 피어 있는 꽃도 , 나란히 나란히에서 핀 한송이 꽃도
너의 손을 거치며 조촐하게 외로움 타지 않는 예쁜이로 변신하네.
강변의 개나리와 벚꽃도 한창이구나.
-
김동연
2020.04.03 11:00
예쁜이로 봐 줘서 고마워, 영은아.
초라하게 남의 눈길을 받지 못하는 꽃들에게
아는 척 해주고 싶었어. 난 오래전 부터 나를 그들과 동일시 하고 있었나 봐.
-
성기호
2020.04.02 21:24
여러가지 봄꽃과 신록이 다투어 피어나며 아름다움을 뽐내네요.
우한 코로나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는데 정신이 버쩍들고 기운이 납니다.
집주위에 이런 피사체들이 지천으로 있다는게 보통 행운이 아니지요.
-
김동연
2020.04.03 11:07
집 주위에 작고 여리지만 눈길이 가는 꽃이 있고, 가까이에 잘 정리된 나무들이
곳곳에 있어서 계절을 즐기게 해주네요. 감사한 마음입니다.
성기호님도 용인댁 주변에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이 많이 있지요?
당장 코로나19에 현재 걸리지 않은 상태인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있습니다.ㅎㅎ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18283 | 늙기의 기술 [10] | 이창식 | 2024.01.03 | 68 |
18282 | 석촌호수를 눈 맞으면서 걸었습니다. [12] | 김동연 | 2023.12.31 | 143 |
18281 | 70년 전 새해 인사 [4] | 엄창섭 | 2023.12.31 | 94 |
18280 | 이것이 한옥입니다. [3] | 김필규 | 2023.12.31 | 85 |
18279 | 2023년을 마무리하면서 [7] | 김동연 | 2023.12.30 | 145 |
18278 | 2024년 1월 3일 인사회 모임 [1] | 이태영 | 2023.12.29 | 78 |
18277 |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수락 연설문 전문 [4] | 최종봉 | 2023.12.27 | 54 |
18276 | 메리 크리스마스 [4] | 최종봉 | 2023.12.25 | 63 |
18275 | 힘을 내서 이겨내세요...손흥민 암투병 팬과의 따뜻한 만남 [2] | 이태영 | 2023.12.25 | 106 |
18274 | 탈출 중 셀카봉 들었다… 비행기 ‘고의 추락’ 유튜버의 최후 [2] | 엄창섭 | 2023.12.24 | 86 |
18273 |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말씀 [2] | 최종봉 | 2023.12.24 | 23 |
18272 | 12월 산우회 [5] | 김동연 | 2023.12.23 | 98 |
18271 | 11회 동문 조혜옥의 따님 박수현의 "나의 여행기 3편 [3] | 이은영 | 2023.12.21 | 100 |
18270 | Tennessee Waltz · Patti Page [2] | 김필규 | 2023.12.17 | 105 |
18269 | LG 공장이 살려낸 미국의 한 시골 마을 [4] | 김필규 | 2023.12.17 | 84 |
18268 | 12월 15일의 아침 편지 | 최종봉 | 2023.12.17 | 46 |
18267 | 2023년을 보내며 [4] | 최종봉 | 2023.12.17 | 79 |
18266 | MIT ‘치타’도 뛰어넘었다… KAIST 로봇 100m 달리기 기네스 올라 [2] | 엄창섭 | 2023.12.17 | 74 |
18265 | 아모레퍼시픽 본사 탐방 - 산책회 [12] | 김동연 | 2023.12.15 | 124 |
18264 | 12월 20일 인사회 모임 [3] | 이태영 | 2023.12.14 | 111 |
18263 | 저의 핸드폰이 해킹을 당해 제명의 차단합니다 [1] | 심재범 | 2023.12.13 | 52 |
18262 | 거실 정원 [10] | 김동연 | 2023.12.12 | 102 |
18261 | 구글 검색 세계 1위, 비빔밥 [4] | 이태영 | 2023.12.12 | 72 |
18260 | 日 셋 낳으면 모두 대학 무료, 세금은 이런 데 써야 [2] | 엄창섭 | 2023.12.10 | 89 |
18259 | 좋은 겨울 영상 공유 | 최종봉 | 2023.12.10 | 34 |
꽃 님들이야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는 세상에 있을 텐데
사람들의 세상이 코로나로 거리두기를 하고 있으니
아기자기한 가냘픈 봄꽃들이 애처러운 듯 우울하네요?
또 다른 스타일로 하나하나 피어오르는 봄꽃을 가만히
가져와 구경시키시는 군요.
집 근처 강변에 돋아나던 어린 튤립 새싹들,
드디어 얼굴을 내미는 한송이 튤립꽃 무척 반가웠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