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의 마지막 단풍
2023.11.19 22:35
가을이 끝나가고 있는 지난주 일요일 문경새재를 찾았다.
문 밖에 노랗게 물들어 단풍으로 곱던 가로수 은행나무 잎들이
낙엽져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를 들어낸지가 벌써 오래다.
늦더위가 이어가던 여름이 유난히 길어
올 가을은 잠시 머물다가 가고있다.
아마도 문경새재의 찬란했던 단풍들도 모두 낙엽되어 떨어졌으리라...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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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3.11.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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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11.20 10:37
태영이, 올 가을엔 때를 놓이고 아예 눈 부시게 찬란한 새재의 단풍은 기대를 접고
그저 가을이 끝나가는 쓸쓸한 마지막 가을의 끝자락이나마 붙들어 보려고 뒤늦게
지난 주에 집을 나서서 문경새재 주흘관 1 관문,조곡관 2 관문까지만 걸어가면서
그냥 무턱대고 찍은 사진들이야.
아쉬움을 있었지만 앙상한 가지에 한 잎 두잎 매달린 단풍도 눈길을 끌었다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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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23.11.20 12:48
문경새재의 단풍물 화려한 정경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울컥 날라가 보고싶은 감상에 젖었습니다.
흐르는 장면 장면에서 가을의 시가 울려오고
한없이 가을낙엽을 밟고싶어 졌습니다.
한국의 가을 단풍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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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11.20 19:34
문경새재의 가을이 단풍으로 아름다운 곳이기는 하지만,
김승자 님이야 말로 남 달리 감성이 풍부하시니 보잘것 없는 저의 영상으로
항상 가슴속에 간직하고 계시는 향수를 불러 오시는 군요.
부끄럽고 감사합니다. 언제나 두 분 행복하시고 건강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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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3.11.20 21:01
문경새재 가을 단풍을 골고루 잘 감상했습니다. 특히 올해 저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샛빨간 단풍이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찍힌 아름다운 장면이 여러장 보여서 눈이 부셨습니다.
또 가을 하늘과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보니 제주집의 감나무를 보는 듯 반가워요.
아무나 가볼 수 없는 문경새재의 가을 풍경을 보여주는 친구가 영주에
살고있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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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11.20 21:53
빨간 단풍 많이 보였답니다 ㅎㅎ,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입니다.
다행히 제주의 석란정원을 떠올리며 반가워하시니 고맙기만 하지요.
누구나 가볼 수 있는 문경새재의 가을 풍경,
영주에 친구가 있으니 더 쉽게 가볼 수 있다고 말씀하셔야지요?^^
제주를 부르는 파란 하늘에 감나무 한 그루 더 보여 드리겠습니다.자랑스럽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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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3.11.21 14:26
역시 한국의 가을은 아름다워. 그리고 한국의 산천은 금수강산이야. 소중히 보존해 가면서 더 잘 가꾸어 할 거야. 올해는 단풍구경을 못했는데 영호의 아름다운 문경새재 가을 풍경 사진들로 대신 했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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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11.21 19:17
경상도 문경새재의 가을 단풍이 그리도 아름다운 줄 미처 몰랐네.
온 세상 지구 촌의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곳을 샅샅이 자전거로 섭력해본 일선이가
문경새재의 단풍에 감탄하는 것을 보면 영주의 이웃 지역이긴 하지만 꽤나 자랑스럽네.
하늘 청명하고 공기 맑은 가을 어느날
경상도 문경새재에 붉게 물든 단풍 구경을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있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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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3.11.22 12:52
문경세재의 성곽과 단풍이 일품입니다.
항상 가까이 있는 곳을 즐기시는 모습 좋아 보입니다.
단풍잎이 올해에도 좀 말랐다 합니다.
단풍 구경은 못가보았지만 이렇게 멋진 단풍구경을 시켜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미자로 유명한 문경세재로 한번 가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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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3.11.22 15:44
때 맞추어 못 가고 지난 11월12일 한 일 주일 늦게 같더니
앙상한 가지만이 원망하듯 바라보고 있는 듯 해서 아쉬운 마음이였지요.
그래도 멋진 단풍이라 치켜세워 주시니 역시 동기생이 좋군요.ㅎㅎ
그때는 이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새재의 단풍은 모두 잎을 떨구고
저는 가까이 있어도 문경 오미자 축제는 오래 전에 딱 한 번 가본일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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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 문경새재 단풍이 일품이라더니 과연 아름답군
아름다운 성곽, 남아 잇는 단풍, 관광객이 어우러져 너무 멋있어
특히 나무 사이로 잡은 성곽 화면 구도는 으뜸이야
정적인 사진과 동적인 사진의 적절한 배합이 너무 좋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