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ㆍ 함께하는 부고인
안산 새 집 주변 둘러보기 4 - 노적봉폭포공원
2009.07.06 20:55
성호(星湖)공원의 조각공원 서쪽으로 연결된 길을 따라 800m~900m 정도 걸어가면 특이한
조형미의 다리가 보이고 이곳에서부터 노적봉폭포공원이 시작됩니다.
장미원과, 폭포, 분수, 어린이 물놀이 시설 등이 깔끔하게 갖추어져 있고 넓은 잔디공원은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면서 이따금 아마추어 음악가들의 공연장으로 이용되기도 합니다.
내가 찾아간 날은 마치 안산 통기타동호회의 음악회가 열려서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1) 이익 선생 묘 앞 건널목을 건너면 우거지 조각상이 버티고 있습니다.
(2) 한적한 길을 따라 조각 작품들이 계속 전시되어 있습니다.
(3) 옆의 수인산업도로가 안산시를 통과하는 길 양 옆은 모두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4) 평상시 한가하던 길이지만 일요일 오후라 산책하러 나온 가족들이 제법 오갑니다.
(5) 녹지 비율 전국 최고라는 안산시의 자랑이 무색하지 않게 쾌적한 숲이 계속 이어집니다.
(6) 가볍게 오르락내리락 이어지는 잔디밭과 깨끗하게 잘 가꾸어진 조경이 스스로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7) 폭포로 가는 통로이자 수인산업도로를 건너는 교각 입구에 이르렀습니다.
(8) 사람만 건널 수 있는 이 다리 자체가 특이하게 굽어진 조형미를 갖추고 있습니다.
(9) 드디어 거대한 인공폭포가 나타납니다. 그런데 폭포수는 없고 분수만 뿜어 오르네요.
(10) 에너지 절감을 위해서 폭포수는 시간을 정해 놓고 하루 6회 쏟아지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11) 폭포수가 멈춘 시간에 힘차게 높이 솟아오르는 분수도 폭포수 못지 않게 장관을 이룹니다.
(12) 몇 가지 기능으로 나뉜 분수를 감상하는 일도 제법 흥미롭습니다.
(13) 오후 5시, 폭포수가 쏟아지는 장관이 연출됩니다. 비록 인공폭포지만 이 정도면 그럴듯하지 않나요?
(14) 넋을 놓고 폭포를 감상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어디선가 요란한 기타 소리와 노래가 울려퍼집니다.
(15) 폭포 옆 넓은 잔디광장에서 6시부터 8시까지 음악회가 시작되었습니다.
(16) [통기타와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 7080음악회에서 많이 듣던 노래들이라 흥겨웠습니다.
(17) 비록 아마추어들이지만 풀륫, 섹스폰, 기타 연주 등 다양한 음악이 폭포와 어울어지니 정말 멋집니다.
(18) 안산 팀이 주가 되어, 일산, 성남, 화성 등지에서 모인 동호인들이 흥겹게 어울립니다.
(19) 많지도 않은 청중들이지만 모두가 자유롭게, 즐겁게, 진지하게 감상합니다.
(20) 청중들이 좀 산만해 보이지만 아낌없는 박수와 뜨거운 호응으로 연주회가 끝났습니다.
(21) 나는 구내 매점에서 직접 굽는 하림 통닭을 사다가 저녁 식사로 때우며 연주회를 감상했습니다.
(22) 연주회가 끝나고 다시 둘러보는 분수가 야간 조명으로 가히 환상적입니다.
(23) 길 건너 달걀 모양의 커다란 철물이 눈에 거스렸는데 야간 조명은 받으며 자태를 뽐내기 시작합니다.
(24) 알고보니 조명에 따라 천천히 다른 색으로 변하는 이것도 훌륭한 조각 작품입니다.
(25) 발길을 돌려 나오면서도 눈길을 떼지 못하고 시시각각 변화는 이 물체를 촬영했습니다.
(26) 폭포가 있다기에 무심히 찾아 나갔다가 이 모든 것을 경험하니 횡재한 기분입니다.
(27) 다리도 조명으로 빛이 납니다. 이 다리 이름이 무엇이었던가? 확인하러 다시 한번 가야 하겠군요.
(28) 조각공원 서쪽 끝자락, 조명이 환하게 밝혀진 축구연습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연습이 진지합니다.
댓글 16
-
박일선
2009.07.06 20:55
안산이 이렇게 멋있을 줄이야... 귀국하면 노적봉 폭포공원 꼭 한 번 구경가야겠네. -
이문구
2009.07.06 20:55
건강하게 귀국해서 찾아오시게.
폭포 옆에서 통닭에 맥주 한 잔 쏘리다. -
박성순
2009.07.06 20:55
조만간 시간내어 한 번 꼭 가 보렵니다.
흰 색의 물 줄기도 좋고
조명 받아 변화하는 물 줄기도 이야기를 만들어 낼듯 합니다. -
이문구
2009.07.06 20:55
인덕원과는 지척의 거리 아닙니까.
무궁무진한 [사진과의 이야기]가 가능하리라 봅니다.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오시길... -
연흥숙
2009.07.06 20:55
와-- 하고 감탄할 따름입니다.
자연과 사람의 솜씨가 어우러진 멋진 안산이군요.
밝은 낮과 밤의 대조도 운치가 있군요. -
이문구
2009.07.06 20:55
인공폭포라 기대하지 않았지만
공원이 잘 정리되어 있고 조명이 훌륭하더군요.
매월 첫 일요일 오후 6시~8시에 공연이 열린다 합니다.
안산을 크게 기대하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좋습니다. -
황영자
2009.07.06 20:55
오 이 인공폭포 나 한번 갔던 곳인데
그럼 교수님 댁이 여기와 가깝다는 말씀인가요?
저는 낮에 가서 폭포수가 내리는 광경을 보았었는데
이게 아마도 2007년이었던 것 같은데 아니 2008년인가?
하여틍 이때가서 찍은 동영상이어딘가에 있을 터인데 한 번 찾아 보아야 겠습니다.
정말 이사를 너무도 잘 하신것 같습니다.
난 대전 유등천을 잊지 못하실것 같았는데
새로운 곳의 풍물을 보며 더욱 즐겁겠습니다. -
이문구
2009.07.06 20:55
이런저런 사정으로라도
안산에 자주 좀 들리셔야 하겠네요.
폭포까지 집에서 직선 거리로는 한 500m도 안될 듯싶은데
걸어서 걷는 거리로는 1,000m 조금 넘을 것 같습니다.
유등천도 좋지만 변화가 다양한 자연은 안산이 더 낫습니다. -
하기용
2009.07.06 20:55
* 와 !
' 안산 ' 이 이렇게 좋은 都市 일 줄이야 ㅡ
마치 어느 다른 나라에 관광온 것 같은 느낌 ...... -
이문구
2009.07.06 20:55
주변을 산책하면서
마치 가난한 어느 동유럽 소도시 같다고 중얼거렸지.
우리 동네에는 고층 아파트가 하나도 없거든.
모두가 5층 이내의 빌라 아니면 단독 가옥인데
3면이 숲과 공원이라 그런대로 환경이 좋은 것 같다우. -
김동연
2009.07.06 20:55
기가 막히게 멋진 동네입니다.
그 주변 집값 오르겠는데요? 모두들 그곳으로 이사가고 싶어 하잖아요.
혹시 근처에 양노원은 없는지요? 제주집 다음으로 물색하고 있는데
안산이 딱 좋겠습니다. -
이문구
2009.07.06 20:55
지금 여기는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남쪽에는 비가 많이 온다고 하던데 괜찮으시지요?
하도 호들갑떨며 영상 PR을 해서 그렇지
사실은 후즐그레한 시골 동네랍니다.
물론 집값도 아주 싸지요. -
김동연
2009.07.06 20:55
양노원도 안되나요? -
정해철
2009.07.06 20:55
동연님, 일가구 삼주택 아세요? -
한순자
2009.07.06 20:55
와~~ 너무 너무 신나 보입니다. 다른데를 특별히 가실 필요가
없겠습니다. 안산이 이렇게 좋은 줄을 몰랐어요. 이렇게 여러가지로
볼것과, 또 산책로도 만들어져 있으니 보는 사람마다 부러워하게
생겼습니다. 좋은 동네에서 사시는군요. -
이문구
2009.07.06 20:55
모든 걸 다 좋게 봐 주시니 덩달아 좋습니다.
서울 양반들께서 전철 4호선으로 언제라도
찾아오실 수 있는 한적한 시골입니다.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766 | 거문오름 탐방 [25] | 김동연 | 2009.07.10 | 159 |
765 | 제 207 회 금요 음악회 / 음악의 희롱 [8] | 김영종 | 2009.07.10 | 147 |
764 | 디도스(DDOS) 해킹 방지 다운 받으세요 !! [4] | 전준영 | 2009.07.10 | 106 |
763 | 어제 아프리카에서 찍어 온 야수 [6] | 신승애 | 2009.07.09 | 124 |
762 |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3] | 김진혁 | 2009.07.09 | 103 |
761 | 등산(249) [3] | 김세환 | 2009.07.09 | 82 |
760 |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attack(DDOS) 분산서비스 거부공격 이란 !! [5] | 전준영 | 2009.07.09 | 120 |
759 | 이런모습 저런모습 <2> 보리수 [14] | 황영자 | 2009.07.09 | 184 |
758 | 검은 밭과 우도, 돌담과 바람구멍 [9] | 신승애 | 2009.07.08 | 120 |
757 | ♡2008 제6회 Holland 국제 사진 전시작품 [8] | 홍승표 | 2009.07.08 | 97 |
756 | 이름 모를 꽃을 위하여 [13] | 신승애 | 2009.07.08 | 120 |
755 | [re] 하늘타리 열매 [5] | 김동연 | 2009.07.09 | 78 |
754 | 아름답기로 유명한 세계의 지하철 역 [8] | 김진혁 | 2009.07.08 | 112 |
753 | 조국을 지키는 최 첨단 무기(육, 해, 공) 자체 개발로 성공 !! [4] | 전준영 | 2009.07.08 | 97 |
752 | 주거니 받거니 (224) / 신선 놀음중 [6] | 김영종 | 2009.07.08 | 133 |
751 | 사진액자 선물합니다 | 김동연 | 2009.07.08 | 875 |
750 | 7월 15일 인사회에서 만나요~~ [6] | 인사회 | 2009.07.08 | 115 |
749 | . [2] | 심재범 | 2009.07.08 | 98 |
748 | 안산 새 집 주변 둘러보기 5 - 안산 식물원 [9] | 이문구 | 2009.07.07 | 159 |
747 | 인생-도스토예프스키 [8] | 김숙자 | 2009.07.07 | 173 |
746 | ▶ 맑고 예쁜 꿈 하나... [16] | 임효제 | 2009.07.07 | 132 |
745 | 이제는 추억이 된 2006년 인사회 동학사 여행 [10] | 김진혁 | 2009.07.07 | 202 |
744 | [re] 이제는 추억이 된 2006년 인사회 동학사 여행 | 이우숙 | 2009.07.08 | 84 |
743 | 등산(248) [4] | 김세환 | 2009.07.07 | 67 |
742 | 몇 명? [12] | 정해철 | 2009.07.07 | 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