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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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248)
2009.07.07 16:06
7월6일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이다. Joffre Lake은 햇빛에 반사되 짙은 에메랄드 색을 띨 때 가장 아름다우나 오늘은 날씨가 흐려 그것을 볼수 없으니 아깝다. 그래도 18명이 차로 3시간 걸려 거리 11 킬로, 1585 미터 높이에 잇는 호수를 5시간 걸려 산행하다.
산 위 빙하 얼음덩어리가 깨져 내리는 소리가 고요한 산을 진동한다.
자연과 우주를 지배하는 원리 중 “모든 것은 평준화 된다”는 것이 있다. 거대한 얼음덩어리가 깨져나 와 산산 조각으로 부서지고, 큰 바위가 오랜 세월 부서져 같은 크기의 흙이 된다. 더운 공기나 물이 찬 공기나 물과 석이면 똑 같은 온도가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뛰어난 사람, 성공한 사람, 위대한 사람 할 것 없이 생의 마지막에 가까워오면 다 같이 죽음 앞에 모든 사람이
다 평준화 되는 것이다. 우리가 살면서 다른 사람보다 낳아지려고 죽을 힘을 다할 필요가 있을까. 경쟁에 이기려고 발버둥쳐야 되는 세상은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야 되는 진리에 어긋나기 때문에 우리가 사는 이 지구는 점점 가속도로 파괴되고 있는 것이다.
수십년만에 고국을 다녀간후 고국에대한 좋은생각을 갖이고 갔다는 우리 동창회보 글을 잘 읽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