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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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245)
2009.07.01 21:35
6월의 마지막 날 지난번 가려다 페리를 놓쳐 못 갔든 Saturna Island에 7명이 가다. 이 섬은 길이 11킬로 폭이 3킬로인데 상주 인구는 350 이다. 한적한 길옆엔 조그만 교회가 하나, 꽃이 많은 시골집들, 이 따금 만나는 사람들마다 반갑다고 미소로 손을 흔든다.
평화롭고 또 모든 것이 정지된 곳이다.
바다 가를 따라 5시간 걷다. 서늘한 바람, 바위에 부딪쳐 생기는 흰 물거품, 마음을 탁 티여 주는 수평선 살아서 이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말할 수 없이 고맙다.
눈 뜨면 산으로, 바다로, 강으로, 호수로가 그 자연 속에 느끼는 기쁨 때문에 매일 매일이 새롭게 기다려 진다. 자연에서 느끼는 뿌듯한 만족감에 살아 숨 쉬는 지금 이 순간을 무한이 사랑하게 된다.
참으로 행복하십니다. 김세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