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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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 사슴집에 들렸어요
2009.06.24 22:58
동네 산책길에 이번에는 사슴집에 들렸어요.
사슴을 좀 찍어도 되느냐고 미리 부탁을 해두었지요.
내 생각에는 사슴이 고운 눈으로 조용히 바라보고 있을 줄 알았는데
나를 보자마자 우리안에서 이리저리 도망다니느라 바빴어요.
미안해서 멀리서 얼른 몇 장 찍고 돌아 나왔습니다.
가는 길에는 접시꽃을 오는 길에는 또 지는 해를 바라보았지요.
길가에 피어있는 접시꽃
그집 마당
키위 나무
굵은 오디가 열린 뽕나무
낯선 사람이 두려워 뛰어다니는 사슴 가족
그집앞 언덕에서 바라본 석양
댓글 21
-
김세환
2009.06.24 22:58
-
김동연
2009.06.24 22:58
세환님의 등산 모습을 연상하면서
노력하지요. 감사합니다. -
민완기
2009.06.24 22:58
사슴인들 마주치는 눈빛을 간과할리가 없지요.
사진속 사슴들의 눈빛은 모두 김여사님을 환영하고 있읍니다.
경사입니다.감사. -
김동연
2009.06.24 22:58
그렇게 생각하는게 좋겠지요?
감사합니다. -
황영자
2009.06.24 22:58
김천 사는 동생도 한때 사슴을 키워서 가까이 사슴을 볼 수 있었는데
사슴들은 아주 순진하며
겁이 많고 한데
저 예뿐 뿔을 자르는 사람을 알아 본단다.
그 사람이 나타나면 모두 도망간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설마 동연이 네가 그런 사람이라 생각한 것은 아닐까?ㅎㅎㅎㅎㅎㅎㅎㅎㅎ -
김동연
2009.06.24 22:58
사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고 미안했어.
저렇게 이쁜 짐승을 해쳐서 생계를 이어가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
김숙자
2009.06.24 22:58
동연아,열심히 산책하고 사진찍고
보람있는 시간 보내니 좋아 보인다
사슴눈이 선해 보이지? 목도 길고
단란한 사슴 가족들이네. -
김동연
2009.06.24 22:58
따라다니는 작은 새끼는 태어난지 얼마되지 않았데
그래서 어미가 더 예민해져 있는 것 같았어. -
황영호
2009.06.24 22:58
마을의 산책길이 참 좋습니다.
고운 접시꽃들이 길가에 피어있고,어린시절 할머니 등에 업혀 따서 먹던 뽕나무 오디 열매도 보이고,
반가운 손님을 몰라보고 화들짝 놀라기만해서 미안해 하는 마음 가지게하는 귀엽고 순진한 사슴가족도 있고,
산 넘어 석양으로 노을진 저녁 들판은 마음의 평화를 가져옵니다. -
김동연
2009.06.24 22:58
전에 미국여행에서 잃어버리셨던 카메라가 생각납니다.
다시 구입하셨어요?
그곳 영주도 아름다운 풍경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
찍어서 보여주세요. 동네마다 풍기는 아름다움이 다르겠지요. -
한순자
2009.06.24 22:58
거기는 여기와는 정말 다른 모습이다. 산책길도 정이 가고
아름다운 꽃들은 물론이거니와 키위까지도 자라는걸 볼 수가 있으니
정말 좋겠네. 태양이 넘어가는 석양도 너무너무 아름답게 보인다.
그곳에서는 그런걸 잘 모를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여기에 올려줘서
함께 감상하며 즐길수 있게 해 줘서 고마워. 여러가지로 그곳은
여기보다 건강하게 살 수 있는곳은것 같아. 감사. -
김동연
2009.06.24 22:58
순자야, 네가 시골을 좋아하는 것 같구나.
나무숲에 걸쳐있는 빨간 부분은 석양빛을 받은 바다란다.
사진으로는 바다가 보이지 않아서 설명이 필요하네. -
김승자
2009.06.24 22:58
제주에는 키위도 자라고 가는곳 마다 과일과 꽃이 풍성하니 참 살기 좋은 곳이구나.
이곳은 사슴이 너무 번식해서 마당에 꽃과 야채를 훔쳐 먹어서 골치들을 앓는데
그곳에서는 사슴을 집에서 키운다니 처음 듣는 일이네.
요즈음 뉴욕에 있는 우리 아들이 함께 읽자고 보내온 "Korea, Art and Archasology" by Jane Portal을 읽고 있는데
1653년에 Dutchman Hendrik Hamel의 배 "Sparrow Hawk"이 제주도에 표류하여
13년간 유치생활을 하는동안 최초의 서양인으로서 Korea에 대한 보고를 했다고 써있네.
접시꽃, 이젠 자리가 없지만 내가 키우고 싶었던 꽃, 그곳에서는 잘도 컷네. -
김동연
2009.06.24 22:58
그 사람들이 13년동안 고생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는데(책 이름은 기억나지 않아),
기막힌 일을 많이 당했더구나. 그당시 우리 선조들은 참 무지했었어.
나 요즘 네가 보내준 Snow falling on cedars 읽고 있는데 일본사람들이 처음 미국와서
고생하는 이야기가 있더구나. -
한순자
2009.06.24 22:58
동연아! 사실 나는 오가며 시골을 보긴 했지만 한번도 시골에 살아 본적이
없어서 시골이 어떤지는 잘 모르고 있단다. 그런데 언제나 시골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나도 그런 곳에서 살아 본적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을 할 때가 많이 있어. 감사. -
박성순
2009.06.24 22:58
시골생활--->전원생활
평화롭습니다.
자유롭습니다.
여유롭습니다.
부~럽습니다. -
김동연
2009.06.24 22:58
시골생활이 마음의 여유는 있어.
시골생활이 내게 맞는 것 같아. 경쟁이 없고 자유로운 점도 아주 좋아.
자기가 움직이고 노력한만큼만 가질 수 있고...
가끔씩 도시가 그리우면 가보면 되고... -
윤여순
2009.06.24 22:58
산책길의 접시꽃, 아름답다. 그런 길을 걷는 네 모습을 상상해 본다.
시골 생활이 좋아 마음이 한가롭고, 편안한 가운데, 가을철에 열매를 수확할것을 생각하면,가슴이 흐뭇하고 뿌듯함을
느낀다.
좋은 사진 고마워. -
김동연
2009.06.24 22:58
하하하 그래도 있어, 숙자야.
그런데 너랑 친구들이 이렇게 홈피에서 늘 말 걸어 주어서
내가 수다 떨면서 위로 많이 받고 있어, 고마워. -
김숙자
2009.06.24 22:58
동연아 네가 뭘 외로움을 느끼니
춤추러(자이브, 차차차) 다니고 사진 찍으러 산책하고
공항에 왔다 갔다 하고 고구마 삶아 먹고
휴양지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살고
외로울 시간이 없잖아ㅎㅎㅎ. -
김동연
2009.06.24 22:58
사진 보면서 날 생각해 줘서 고마워, 여순아.
이렇게 매일 친구들과 이야기 할수 있어서
제주생활이 외롭지 않은 것 같아.
부고11홈피 덕을 내가 제일 많이 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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