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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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238)
2009.06.16 18:13
6월15일 또 다른 새 주일의 첫날이다. 이 아름다운 아침 맞이하게 해주신 神에게 감사하다. 바다 바람을 마시고 싶어 이른 아침 7시에 Saturna Island 페리를 타러갓다 시간을 잘못 알아 타지를 못했다.
하는 수없이 3시간을 기다려 4명(남1 여3)이 10시10분 Galiano 가는 페리를 타다.
초 여름 페리위에 부는 바람이 몸을 움 추릴 정도로 서늘하다. 넓은 바다를 바라보니 속이 확 티이고 맘이 후련해진다. 페리에서 낙 시를 가는 한국 노인 분을 만나다. 70대 처람 정정해 보이는데 1921년 생이라고 한다. 89세 라고 하여 놀라다. 매주일 한번도 거르지 않고 3일을 전철, 버스로 페리를 타고 낙 시를 하러 온다고 한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 혼자 노인 아파트에 살며 식사를 손수 만들어
드신다. 도시락은 흰밥과 나물뿐이다. 우리들은 이 노인분과 바닷가 바위들 위를 2킬로 정도 걸어 낙시터 까지 함께 가다. 바위 위를 걷는 다는 것은 온 몸을 움직여야 되서 젊은 사람에게도 힘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