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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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백합 구경하세요
2009.06.20 09:45
동연아, 너의 백합꽃을 보고 작년 우리집 백합꽃이 생각나서
사진첩에서 꺼내 보고 여기 올려본다.
내가 샘이 좀 나서...
댓글 23
-
김승자
2009.06.20 09:45
-
김동연
2009.06.20 09:45
아주 예쁘게 가지런히 심어진 백합 밭이구나.
나는 미국사람들처럼 깨끗이 정돈된 정원처럼 유지하지 않고 있어.
우리나라 시골에 있는 밭이라고 상상하면 된단다. 이것 저것 심어논 밭.
나무밑에는 벼라 별 풀이 다 자라고 있는...
여름에 이 풀을 감당할 수가 없어서 이웃 사슴집 아저씨가
와서 예초기로 풀을 베어준단다. (사슴이 좋아하는 풀이 있어서...)
심고 가꾸는 건 나혼자 하는데 주말이면 남편이 아주 쪼끔 도와 준단다. -
김승자
2009.06.20 09:45
너무 너무 용하다, 동연아.
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지.
계속 너의 정원(밭)이 꽃과 열매로 풍성하기 바란다.
풍성한 꽃밭, 과수는 바로 너의 풍요로운 삶을 대변해 주니까.
언제고 너의 남편이 은퇴하시면 함께 가꿀 수 있어 좀 더 수월하겠지.
우리 손바닥만한 마당(정원?)은 거의 우리 남편 담당인데 한번 돌면 할 일이 없다고 해.
실은 금년엔 내가 꽃을 사다 심지 않았으니까... -
김동연
2009.06.20 09:45
내가 용감하게 제주로 내려오지 않았으면 이렇게 큰 밭을
어떻게가질 수 있었겠니? 도리켜보면 내가 생각해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 도시생활보다 시골생활이 내 성향에 잘 맞는 것 같아.
특히 노후에는...
언제 제주에 너희 내외가 오면 내가 얼마나 대강대강 사는지 보게될거야. -
김승자
2009.06.20 09:45
동연이 너한테 자극을 받아서 한 여름날씨처럼 더운 오늘(화씨 86도)
우리 남편을 끌고 Nursery에 가서 장미 세그루를 사다가 심었어.
지난 어머니날에 세그루 심었는데 내일 아버지날 핑게로 세그루 심었지.
내가 심은게 아니고 땅 좁아서 자리없다고 투덜대는 애꿎은 남편을 땀흘리게 했어.
한데 모아 심을 터가 없어서 여기 저기 나누어 심었지만 언젠가 보여줄게.
벌레먹지 않고 잘 커주기만 바라는데... -
심재범
2009.06.20 09:45
대단한 여장부들!!!
남편목에 개목걸이라도 채웠나요?
그러니 강아지 따라 다니듯 꼬리를 살살치며
따라 다니겠지요?? ㅎㅎㅎㅎㅎ
너무 심한 표현이였나요???
조박에게 본의 아니게 누를 끼친것 같네요. -
김동연
2009.06.20 09:45
장미 6그루가 꽃이 피면 대단하겠다. 내년 6월을 기다리고 있을께.
여기는 오늘이 일요일인데 날씨는 무덥고 불쾌지수가 높아.
나도 빈둥거리는 남편에게 쉬운 숙제 한개 하라고 명령을 했지.
뭔고하니 "옥수수 나무 (5개) 아래에 풀을 뽑은후 비료를 좀 주라"고.
옥수수가 1개 열린 걸 보고는 힘을 얻어 좀더 열릴까 하고...
나는 점심을 차려 줄거니까 명령해도 말을 잘 들어.ㅎ.ㅎ. -
김동연
2009.06.20 09:45
심재범님 항상 멋진 명상음악과 좋은 말만 올려서
멋있는 분인줄 알았더니 형편없는 꼰대군요. -
심재범
2009.06.20 09:45
이집도 말 잘듣는 큰 강아지를 키우시는 모양이네
동방예의 지국인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이모양이
되였는지 알수가 없네요!!!!
허 허 나도 험한꼴 보기전에 숨을 쉬지 말어야겠다
물론 숨을 끈기전에 옥수수 나무부터 뽑아 놓고 ㅋㅋㅋ -
김승자
2009.06.20 09:45
ㅎ ㅎ 우리가 양처냐, 악처냐? ㅋ ㅋ -
김숙자
2009.06.20 09:45
꽃 좋아하고 가꾸는 두 사람의 주고 받는 대화가
이웃의 담 너머로 주고 받는 대화처럼 아주 정겹네
공통 분모도 있고 대화의 내용도 재미 있고. -
김동연
2009.06.20 09:45
너는 양처, 나는 악처 ㅋ.ㅋ.
다 알아. -
황영자
2009.06.20 09:45
너희 둘이 주고받는 대화가 재미있어 끼어 둔다.
무궁화와 나리 연구소의 심경구 박사가 나리와 백합은 다르다고 했는데
나리는 아래로 꽃이 피고 백합은 위로 핀다 했던것 같은데
내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동연이것은 백합 같고 승자것은 두개는 나리 같은데 아닌가?
심박사가 출장갔다 오면 물어 봐야 겠다. -
김동연
2009.06.20 09:45
왼쪽에 키큰 꽃무리들은 나리가 틀림없는 것 같아, 영자야.
나리와 백합을 구별하기 힘들어. 나리도 백합과니까 그런가 봐.
아무도 안들어와서 우리 둘이서 속닥거리고 있는데 숙자하고 너하고 들어왔구나.ㅎ.ㅎ. -
최경희
2009.06.20 09:45
승자야,어쩜 이렇게 탐스럽게 꽃을 피웠니
너네 부부의 정성이겠지 ! !
나이들면 그런 악처가 되는것이 잘 하는거야
그러치않으면 방안에서 뒹굴 뒹굴하면 노인병 생겨서 큰일라거든 ㅎㅎㅎ -
김승자
2009.06.20 09:45
얘들아, 이 사진은 작년 여름에 올렸던 사진 재탕이야.
오렌지 키 큰 점박이는 Tiger Lily 라고 하더라.
흰색 백합, 분홍색도 모두 나리 family 아닐가? -
심재범
2009.06.20 09:45
여기 나오는 할배를 하나도 닮지 않았으니 내 얘기는 아닌것 같소
!. 핸드폰은 주머니에 넣으며
2.노래방은 거의 가지 않으며
3.더우면 상의를 벗으니 그도 않이요
4.목욕탕에선 가슴에 힘을 주니 그도 않이고
5.무도장은 가본적도 없으며
6. 술을 않먹으니 술집에 갈일도 없고
7.식당 종업원에게는 아가씨 하고 부르며
8물수건으로 손만 닦으니 해당없고
9.아직 흑발이라 머리만 자르러 가며
10.아직까지 배낭 여행을 즐기며
11.나에게 오빠라고 부르는 여인이 없으니 해당 없고
12.외식을 싫어하나 지역마다 내입맛에 맞는 음식점을 알고있고
13. 지금까지도 혁대라고 부르니 할배 해당사항은 하나도 없소이다..메롱 메롱 -
김동연
2009.06.20 09:45
승자야, 여기에 나오는 할배가
어쩐지 심재범님 같지않니? -
김승자
2009.06.20 09:45
우리끼리 속닥 속닥하는데서 한국에서 막 전송된 농담 하나 올릴게.
많이 웃어라. 웃는 얼굴에 복이 깃든다더라.
오빠, 아저씨, 할배의 구별 방법. ㅋ ㅋ
5위부터:
핸드폰 허리에 차면 아저씨..
주머니에 넣으면 오빠!
없으면 할배~~
4위:
노래방에서
책을 앞에서 부터 찾으면 아저씨..
뒤에서 부터 찾으면 오빠!
찾아 달라고 하면 할배~
3위:
덥다고
윗단추 풀면 오빠!
바지 걷으면 아저씨..
내복 벗으면 할배~
2위:
목욕탕 거울을 보며
가슴에 힘주면 오빠!
배에 힘주면 아저씨..
콧털 뽑으면 할배~~
1위:
브루스 출 때
허리 감으면 오옵빠~
왼손 올리면 아자씨..
발 밟으면 할배~~
아직도 본인이 어디에 속해야
할건지 모르겠다고라???
그럼
조금 더 알려 드릴께용~~~.
술 먹고 나서
돈 걷으면 오빠!
서로 낸다고 하면 아저씨..
이쑤시게질만 하고 있으면 할배~~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아가씨~'라고 부르면 오빠!
'언니~'라고 부르면 아저씨..
'임자~'라고 부르면 할배~~ ㅋㅋㅋ
식당에서 물수건으로
손 닦으면 오빠!
얼굴 닦으면 아저씨..
코 풀면 할배~~ (우웩~!! ?
?ㅡ')
머리'도' 자르러 가면 오빠!
머리'만' 자르러 가면 아저씨..
염색을 하러 가면 할배~~
배낭 여행가면 오빠!
묻지마 관광가면 아저씨..
효도 관광 가면 할배~
오빠라는 소리에
덤덤하면 오빠!
반색하면 아저씨..
떽!! 하고 소리 지르면 할배~~ ㅎㅎ
근사한 식당 많이 알면 오빠!
맛있는 식당 많이 알면 아저씨..
과부 주인 많이 알면 할배...히히
벨트라고 부르면 오빠!
혁대라고 부르면 아저씨..
허리띠(헐끈도 유사함)라 부르면 할배~~ ㅋㅋㅋ -
김승자
2009.06.20 09:45
김동연, 눈치 빠르네. ㅎ ㅎ -
심재범
2009.06.20 09:45
내 혈압은 85-125이니 아직 저승갈날은
멀은것 같소
(열받지 않아 미안 합니다 ㅎㅎㅎ) -
김동연
2009.06.20 09:45
하하하 그 할배 혈압 높지 않을까? 걱정된다. -
권오경
2009.06.20 09:45
아이구~~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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