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리언스 선마을
2020.08.09 18:31
지난 주에 4박5일로 힐리언스 선마을이라는 곳을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홍천군 산속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인 이시형 박사가 운영하고 있는 힐링마을입니다.
휴대폰과 인터넷은 사용할 수 없고 명상과 마음챙김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세상을 잊고 세끼 건강식을 얻어 먹는 것이 큰 낙이었습니다.
장마기간 중이라 우산을 쓰고 산길을 오르내리면서
길가에 핀 꽃들을 찍으면서 놀다 왔습니다.
우울하고 불안했던 마음이 많이 치유된 것 같습니다.
종아리 근육이 좀 생긴 것 같기도 합니다.ㅎㅎ
댓글 12
-
황영호
2020.08.09 21:29
-
김동연
2020.08.09 23:09
닷새동안 세상뉴스를 모르고 있었는데 와보니까 곳곳에 물난리가 심하게 있었군요.
올해는 수해가 더 심한 것 같으니 다시 침울해 집니다.
산속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충동이 일어났습니다만 돌아올 수 밖에 없었어요.
마구 찍은 사진을 너무 많이 올려서 지루하지 않으셨어요?
-
이은영
2020.08.09 23:59
동연아 정말 잘 갔다왔어.
너가 떠나는 날부터 서울에는 온통 비사고 소식으로 마음이 우울했었지.
오래전에 여학생 모임에서 잠깐 갔다 왔지만 지금은 너무 달라진 곳이구나.
하루 세끼 좋은 음식 먹으면서 산책하는 모습 부럽구나.
좀 더 오래 있다 왔어도 좋으련만 아쉽구나.
힐리언스 선마을의 환경을 자세히 보여주어 감상 잘했어.
-
김동연
2020.08.10 10:45
아쉬워 하면서 왔어. 나 혼자였으면 며칠 더 있다 왔을거야.
아무일도 안하고 차려주는 밥만 가서 먹는 일이 죽기 전에 받아야 할 서비스인 것 같더라.
메뉴 걱정 안하고 끼니마다 바꿔주는 소박한 밥상... 뭘까 기대하는 마음이 잔잔한 행복을
가져다 주었어. 잊지 않고 있다가 다음에 또 기회 만들어 볼거야.
-
박일선
2020.08.10 01:54
좋은 곳에 다녀오셨군요. 그런데 인터넷을 사용 못해서 불편하지 않으셨서요? 이곳 제가 머물고 있는 산장에 WiFi가 고장나고 제 휴대전화는 데이터 서비스가 없어서 이틀 동안 인터넷을 못했더니 참 불편하드라구요.
-
김동연
2020.08.10 10:49
예약할때 다짐을 받고 갔기 때문에 각오 되었지만 첫날은 저녁에 참지 못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비지니스센터까지
가서 한 30분 들여다 보고 왔어요. 오래 사용할 수 없어서 다음 날 부터는 마음을 비웠지요.
정보를 알면 마음이 복잡해지니까 모르는 것도 아주 좋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ㅎㅎ
-
이태영
2020.08.10 06:10
아름다운 곳에서 산책하면서 심신을 단련하고 오셨군요
이시형 박사께서 늘 명강의를 하시면서 '힐리언스 선 마을'을 만드셨네요
영상의 풍광만 봐도 힐링의 최적지인 것 같습니다.
콘셉트가 옛 이상구 박사를 연상케 하네요
-
김동연
2020.08.10 10:54
이상구박사가 운영하는 곳도 관심있어요. 최근 유튜브 보니까 그곳도 좋아 보여요.
하지만 그곳은 건강, 종교에 관한 강의가 약간 강요되는 것 같았어요.
힐리언스는 아주 자유로워서 원하면 들어가서 명상하고 그렇지 않으면 하루 종일
아무 것도 안해도 되었어요. 맘대로 기웃거리면서 즐기면 되더라구요.
우리는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왔어요.
-
김승자
2020.08.10 07:18
아름다운 휴양지에서 심신을 다둑이는 맑은 시간을 보내고 왔구나.
아름다운 숲, 냇물, 고운 들꽃, 맑은 공기속에서 목욕을 하고 나신 두분의
청량한 모습이 보기만해도 경쾌해진다.
Bravo!
-
김동연
2020.08.10 11:03
너희집 근처보다는 덜 아름다울거야. 단지 숲속의 공기가 좋은 걸 느끼겠고
무엇보다 세끼 식사가 매력 있었어. 우리 두 내외가 좋아하는 식사였어.
마지막 날 동생내외가 와서 1박하면서 찍어 준 사진이야. 연출이지, 뭐.ㅎㅎ
거기서 주는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이야. 남녀구분 없이 하루 한 번씩 옷을 바꿔주더라.
-
엄창섭
2020.08.10 09:15
'헐리언스 선 마을'이 심신을 힐링하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 인것 같습니다.
두 내외분의 정다운 상쾌한 모습이 돋보이기도 합니다.
-
김동연
2020.08.10 11:05
감사합니다.
동생의 연출이 성공한 셈이군요.
번호 | 제목 | 이름 | 날짜 | 조회 수 |
---|---|---|---|---|
18262 |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 [24] | 이문구 | 2011.08.11 | 1420 |
18261 | 추억의 사진 한 장 [3] | 이태영 | 2020.02.09 | 1410 |
18260 | 희망의 속삭임 | 심재범 | 2018.12.24 | 1408 |
18259 | aaa - Free | 최종봉 | 2020.08.28 | 1388 |
18258 | 돌아 오지 않는강 (1) (마르린 몬로 주연영화) [1] | 심재범 | 2020.08.06 | 1367 |
18257 | 박옥순의 '내 맘의 강물은' [6] | 박문태 | 2017.03.25 | 1352 |
18256 | 탄자니아 여행기 - Kilimanzaro 산 ( 속) [4] | 박일선 | 2019.09.20 | 1240 |
18255 | 사랑과 그리움으로 듣는 음악 [3] | 심재범 | 2020.08.01 | 1207 |
18254 | 정월 대보름날에 <글 윤경자> [11] | 김영은 | 2024.02.21 | 1203 |
18253 | [re] 허불에서본 우주 [3] | 권오경 | 2014.02.14 | 1194 |
18252 | 오늘의 포토뉴스-3/31(화) [2] | 홍승표 | 2009.03.31 | 1169 |
18251 | 8월 19일 인사회 모임은 예정대로 진행합니다. [4] | 이태영 | 2020.08.11 | 1154 |
18250 | 사랑의 음악 감상 | 심재범 | 2015.02.10 | 1148 |
18249 | 소반 위의 수석 같은 월출산 [2] | 김인 | 2009.04.26 | 1140 |
18248 | "이건희 컬렉션,세계적 미술관 만들 기회"조선 3월3일자 A34 를 읽고 ---독후감(2021.3.6)--- | 민완기 | 2021.03.06 | 1125 |
18247 | [김형석의 100세일기]말 17마리를 자식에게 물려줄때...수학이 모르는 지혜 [5] | 엄창섭 | 2020.06.14 | 1121 |
18246 | LALA-노엄 촘스키의 명언 12선 [5] | 최종봉 | 2019.08.30 | 1079 |
18245 | 어이, 동창들. 임희완의 글을 읽어보시오. [7] | 박문태 | 2010.07.12 | 1071 |
18244 | 동남아 여행기 - 싱가포르 [3] | 박일선 | 2022.02.15 | 1066 |
18243 | 기생충(寄生蟲, 妓生蟲) 유감(끝) [2] | 박문태 | 2020.02.22 | 1062 |
18242 | 뇌과학이 밝혀낸 죽음 [2] | 김동연 | 2022.04.06 | 1047 |
18241 | 김채환 시사이다 - 415선거 [2] | 김동연 | 2020.06.06 | 1033 |
18240 | 최충수 동문의 편지 [3] | 김동연 | 2020.09.11 | 1030 |
18239 | 계속되는 폭염에 외출을 못하니 눈요기나... [14] | 이문구 | 2018.08.11 | 1018 |
18238 | [re] 64 years later: 유엔사무총장 반기문은 지금 무엇을 목표로 일하시나요? [1] | 연흥숙 | 2010.07.13 | 1012 |
도회의 소음을 잊고 힐링할 수 있는 녹음 짙은 깊은 산속에 자리한
힐리언스 선마을을 찾아 두 내외분이 조용한 여름휴가를 잘 보내시고 오셨군요.
계곡에 흐르는 청아한 물소리, 길섶마다 피어있는 청초한 고운 꽃들,
녹음 우거지고 평화스러운 자연 속에 묻힌 힐리언스 선마을을 잘 보여주시고 있네요.
누구나 찾고 싶어 지는 곳이군요. 힐링을 많이 하시고 온 김동연 님이 샘이 날 지경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