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a - 친구 이야기 + 친구간 zoom meeting + BEYOND ORDER
2021.04.11 12:0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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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봉
2021.04.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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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1.04.11 17:25
종봉 형,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좋은 친구들이 지금 까지도 여전히 많으시군요?
참으로 부럽습니다.
이제 얼마 남지않은 인생에 어느새 하나 둘 말 없이 떠나가 버리고
곁에는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가 자꾸만 줄어가고 있음을 나날이 절감하고 있습니다.
친구의 이야기 박인수의 노래에 절절히 공감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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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봉
2021.04.12 21:55
영호 형!!
오늘도 변함없이 반갑고 즐겁고 기분이 좋습니다
형이 주시는 의미심장한 구김살없는 글은 저의 삶의 길을 안내하는 나침판이
되고 있습니다.
minimal life ( 필요한 최소한의 물건만 가지고 생활하는)
저의 생활은 본의 아니게 “미니멀 라이프” 한 생활에 익숙해 졌습니다
외교부 생활은 3년주기로 임지를 바꾸고 때에 따라서는 수시로 근무지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이사하기가 번거러워서)
그러나 퇴직후에는 이런 습관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끝”이라는 기한이 사라지자 나는 내 물건을 잘 버리지 못했습니다
언젠가 다시 쓸것같아서 물건과 같이한 추억 때문에 그런데 그건 어느순간
내 생활을 갈가먹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물건에대한 집착과 미련은 과거에대한 ,
사람에대한, 욕망에 대한 집착과 미련으로 이어졌다
요즘 저는 외교부 생활을 생각해봅니다
남들 보기에는 없이 살았던 생활 이었으나 마음 만큼은 편안했고 군더덕이 없는
날들 이었습니다 소유욕 혹은 소유물에 얽매이는 삶에서 벗어나 내가 진정
원하는 바를 추구하는 삶이었습니다.
생각이 들리는 세상에서 사명감과 성취감속 즐거운 생활 이었습니다
횡설수설 하였습니다.
영호형!! 항상 건강에 신경쓰시고 매사 건승하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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