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 함께하는 부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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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서(16)
2009.04.20 23:53
걷는 것이다. 오전 내내 아침 폭풍 주위 보의 비 바람이 좀 뜸해지기를 기다리다. 4일 동안에 5 구간을 더 걸어야 200킬로를 마치기 때문에 오후 1시 반 비 바람 속에 걷기를 시작하다.
돌과 여자 그리고 바람이 세다는 삼다도, 밭에서 물에서 힘차게 일하는 제주여자들도 보았고 마을 돌담, 무덤 주위의 돌담, 바다 가의 돌 방파제 정말 검은 돌이 많았다. 다행 이도 제주를 떠나기 전에 몸이 날라갈 것 같은 센 바람을 경험할 수 있으니 비바람 속에 걷는 것이 오히려 기뻐진다.
이 구간은 서귀포 시를 지나고 거기에는 정방과 천지연 두 폭포가 있다. 둘 다 물이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다. 중국 진시황이 徐 福에게 남 여 500을 주어 불로초를 케러보내 그들이 처음 상륙한 곳이 제주 정방폭포가 있는 곳이다. 그가 사람들을 데리고 불로초를 캔 다음 중국으로 돌아갔다고 하여 여기를 徐歸浦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한 3 시간쯤 지나니 비가 그치고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다. 햇빛에 산과 바다 나무들이 산뜻해 보이고 멀리 석양에 구름에 조금 가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