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서(18)
2009.04.23 06:37
2차 대전 말기 1945년 봄 일본이 이곳에 “알뜨로”비해장과 육군 해군 기지를 만들기 위해 제주도민과 한국민을 강제 징용으로 혹사한 자국이 남어있다. 해방 후 분단이 가져다 준 첫 비극은 1948년 4월 3일 극우에 대한 좌파의 폭동으로 시작 되였고 그 와중에 무고한 양민이 3만이나 학살된다. 그 혼들을 위한 위령탑이 이 구간에 있다. 또 1950년 625동란 당시 북쪽에 동조한다고 간주하는 사람들을 합법적인 절차를 따르지도 않고 210여명을 해병대들이 사살하고 그 시신들을 처리도 하지 못하도록 일체의 출입을 금지 시켰든 살상지가 이 구간에 있다.
그리고 이 구간에는 다산 정약용의 질녀, 정난주의 묘소가 있다. 다산의 형 정약현의 딸로 황사영의 아내가 되여서 천주교 박해사실과 종교자유를 허락하도록 청에 부탁하는 글(백서)때문에 황사영이 처형 당하자 2살 된 자식과 생이별하고 제주관하에 관노로 유배된다. 그러나 그녀는 65세로 세상을 떠 날 때까지 이곳에서 아이들을 가리키고
성스러운 생활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 모두가 그녀를 사랑해 “서울 할머니”로 불려 졌다고 한다.
나는 이번 고국 방문에 뜻 박에 내가 좋아하는 다산이 유배 동안 기거하든 강진의 다산 집을 가게 됐고 그의 질녀 정난주의 묘소를 방문하게 되였으니 보이지 않는 영이 통해진 느낌이다.
비극 적이 엿 든 일도 마음 아픈 일도 다 지나고 지금은 어린 학생들이 즐겁게 다니는 것을 본다. 새로운 제주에 밝은 햇빛이 비추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