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주로 돌아오는 길
2020.07.29 07:19
오하이오 주를 떠나서 이틀을 달려서 버지니아 주의 대서양 해안에 이르고 버지니아 주 구경을 좀 한 다음에 방향을 바꾸어서 서쪽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웨스트 버지나아 주, 켄터키 주, 미조리 주, 캔사스 주, 네브라스카 주를 통과해서 사우스 다코타 주에 도착했습니다. 하루에 8시간 정도 씩 고속도로를 4일을 달려서 도착했습니다. 힘이 들었지만 새로운 곳에 가본다는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사우스 다코타 주에는 볼거리가 제법 많아서 구경을 좀 하고 와이오밍 주에 있는 마지막 볼거리를 보고 유타 주로 돌아왔습니다. 사우스 다코타 주에 오니 와이오밍 주에 있는 미국의 제 1호 국립공원이 엘로우스턴 국립으로 향하는 여행객들로 호텔이 붐비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휴가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참 많은 것 같았습니다.
사진을 보시죠.
이번 여행에 참 많이 달렸습니다, 거의 8천 km를 달린 것 같습니다, 이런 장거리 자동차 여행은 이번이 마지막일 것입니다
사우스 다코타 주에는 볼거리가 제법 많습니다, 그리고 와이오밍 주에 있는 엘로우스턴 국립공원에 차로 가는 여행객들이 지나가는 길목이라 그런지 여행객들이 참 많았습니다
Badlands 국립공원은 황무지 경치가 볼만 했습니다
그 바로 옆에는 Black Hills 국립숲지대가 있는데 영화배우 도리스 데이가 부른 "Black Hills of Dakota"라는 노래에 나오는 곳입니다. 그리고 미국 기병대 커스터 장군이 거느린 300여 명 기병대가 3천여 명의 인디언들의 공격을 받아서 전멸한 곳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산 경치가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그곳에 있는 Mount Rushmore 산 바위에 미국 대통령 4명의 거대한 석상을 깎아서 만들었습니다
그걸 보러 오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대통령 몇 명 더 추가할 자리가 충분히 있는 것 같습니다
인증 사진입니다
카메라가 떨렸습니다
미국은 참 넓습니다
와이오밍 주에 있는 Devils Tower란 산인데 "미지와의 조우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란 1977년 영화에 배경으로 나옵니다
와이오밍 주에서 유타 주로 가는 길입니다
그렇게 해서 그동안 벼르던 미국 횡단 자동차 여행을 끝냈는데 하필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때 하게될 줄은 몰랐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LA에서 유타 주까지는 한참 전에 했습니다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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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20.07.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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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20.07.29 10:02
말이 그렇지 장장 2만리,
마음에 두었던 미국횡단 자동차여행까지 해내는 일선이가 부러워!
미국 이라는 나라는 부자 나라 이면서도 광활하고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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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20.07.29 10:40
아직도 정정하시군요. 체력이 대단 하십니다.
아름다운 곳들을 두루두루 둘러 보면서 멋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있는 대통령상도 마음대로 없앨수 있겠지요.
건강하게 마치시고 돌아오시는 모습 보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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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2020.07.29 13:12
넓기도 하고 하고 경치가 좋고 사진 감상 잘 했읍니다
역시 집이 편안 해서 건강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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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20.07.29 18:46
80대 영감이 8천 km 멀고 먼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가 했어
아직도 배낭여행을 해도 괜찮은 체력이야
Badlands의 풍광은 마치 외계 행성같은 독특한 경치네
Devils Towers는 서부 개척 영화에서 많이 본 것 같은 산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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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20.07.29 21:34
이제 장거리 자동차 여행은 더 이상 안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운전하는 게, 특히 차가 많은 고속도로에서 하는 게 불안하게 느껴져요. 한적한 고속도로에서는 그런대로 괜찮은데 대 도시를 통과하거나 부근을 지나갈 때는 시속 80 마일로 (130 km) 다른 차들에 둘려싸인 채로 운전해야 하는 것이 보통 힘든 것이 아니에요. 이번에 지나간 시카고, 리치먼드, 루이빌, 센트루이스, 캔사스 시티, 오마하가 그런 도시였습니다. 꼭 하고 싶었던 미국횡단 자동차 여행을 이번에 무사히 끝내게 되어서 아주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가 즐기면서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여행은 역시 Brompton 접이식 자전거로 유럽 강들을 따라서 나있는 (한국의 4대강 같이) 평평한 자전거 길을 작은 호텔에 머물면서 하는 것입니다. 올 여름에는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때문에 못했는데 내년 여름에는 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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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흥숙
2020.07.30 22:27
평생에 하고 싶었던 대륙횡단을 왕복으로 하셔서 소원 성취하셨군요.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역시 미국은 광활하고 아름답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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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2020.08.01 03:24
미대륙 횡단 하시느라 얼마나 수고가 많으셨고 많은 관괗흘 하셨흘까?
전 제동생처가 2003년쯤 뉴욕애 있는 프린스턴 대학석사과정을 졸업 하게되어
샌프란시스코에서 비행기로 대학교까지8시간인가 9시간을 비행기 탄 일이 있었는데
오전에탔기 때문에 미국의 지형을 다 내려다 보면서 갈수 있었습니다.산이 별로 없고 그냥 사막지대 랄까그 솽활한땅를 보면서
많이 부러워 했든 기럭이 납니다.샌프란시스코에서 동부까지 거라가 한국에서 샌프란 시스코에 가는 만큼 거의 12시간은 걸린다 했는데
그 먼거리를 자동차로 횡단 하셨다니 정말 축하 드랍니다 앞으로도 건강 하시고 ㄱ
ㅔ획 하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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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횡단 자동차여행을 거뜬히 해내셨군요.
무사 귀가를 축하합니다!
트럼프대통령의 Rushmore 연설이 참 인상적이었고 부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