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함께하는 부고인
  
함께하는 부고인
  
.

 

조선일보 토요일 기사에

칠예가 전용복 씨 갤러리위 전시에 관한 기사가 나왔다

그는 전통적 공예 기법인 옻칠을 현대 회화에 접목하는 작업으로

그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 가는 유명 작가라는 내용이다.

전시가 하루밖에 남지 않았다는 기사에

서둘러 네이버 지도 앱으로 전시관인 갤리 위의 위치를 찾아

전용복 씨의 작품전을 관람할 수 있었다.

 

 
조선일보 기사

‘옻칠 명장’이 빚어낸 가을의 갈대

내일까지 칠예가 전용복 개인전

현대 회화에 전통 공예기법 접목

허윤희 기자/조선일보

 

옻칠 작가 전용복이 전시장에 걸린 '바람소리'(2023) 앞에 서 있다. "앞으로는 갈대만 그릴 것"이라고 했다. /허윤희 기자

 

옻칠 작가 전용복(71)은 혁신을 거듭해왔다. 일본 도쿄의 유서 깊은 연회장 메구로가조엔(目黑雅敍園)의 실내 작품을 복원하면서 엘리베이터를 옻칠과 자개로 장식하는 파격적 시도를 했다. 일본 시계 기업 세이코와 손잡고 옻으로 디자인한 시계를 만들어, 지름 3㎝ 시계 하나가 5250만엔(당시 환율로 8억원)에 팔려나가기도 했다.

 

요즘 그는 전통적 공예 기법인 옻칠을 현대 회화에 접목하는 작업에 몰두해 있다. 경기도 용인 갤러리위에서 28일까지 열리는 전용복 개인전 ‘바람 색채 그리고 빛’에 신작들을 펼쳤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먼저 가로 6m 대작 ‘귀향’이 눈에 들어온다. 힘차게 튀어오르며 강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 떼를, 자개가 촘촘히 빛나는 해와 달이 비추고 있다. “연어들은 초주검이 되면서까지 고향으로 돌아와 산란한 뒤 호수 바닥에 쌓여 자연의 순환을 돕는다. 나도 그 회귀의 뜻을 살려 몸과 영혼을 바쳐 옻칠 문화 부활에 한 점 빛이라도 되고 싶다.”

 

전용복, '바람소리'(2023). 120x120cm, 목심, 삼베천 옻칠, 나전.

/갤러리위

 

전용복, '바람소리'(2023). 120x120cm. 목심, 삼베천 옻칠, 나전.

/갤러리위

 

가을빛 감성이 느껴지는 ‘바람소리’ 연작은 바탕부터 오랜 공력을 들여야 한다. 목판 위에 삼베를 바르고 수차례에 걸쳐서 옻칠을 바른다. 붉은색, 노란색, 파란색을 세 번씩 올려 그윽한 빛깔과 무늬를 낸 뒤 휘어지는 갈대 줄기와 잎에는 전복 껍질을 얇게 오려 붙여 장식했다. 그는 “갈대는 바람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존재 가치를 지닌다”며 “앞으로는 갈대만 그리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일본 도쿄의 유서 깊은 연회장 메구로가조엔 내 엘리베이터. 전용복은 34개 엘리베이터에 공작새와 꽃나무, 해태 등을 그려넣고 나전과 옻칠로 화려하게 장식해 '엘리베이터 미술관'을 탄생시켰다.

/허윤희 기자

 

일본에서 최고의 칠예가(漆藝家)로 평가받는 명장이다. 1991년 지진으로 손상된 메구로가조엔의 옻칠 작품 복원을 책임지면서 주목받았다. 2만6000㎡(7865평) 연회장의 복도, 벽, 천장, 바닥의 5000여 작품을 3년 만에 복원했다. 3분의 2는 단순 복원이 아닌 그의 창작품으로 채워졌다. 특히 34개 엘리베이터에 꼬리깃털을 늘어뜨린 공작새와 꽃나무, 해태 등을 그려넣고 나전과 옻칠로 화려하게 마감해 ‘엘리베이터 미술관’을 탄생시켰다. 그는 “아직도 옻칠을 예술 작품으로 보지 않는 사람이 많다”며 “옻칠이 전 세계인에게 각인되도록 심장이 뛸 때까지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아래는 10월 28일 토요일, 관람한 작품의 일부입니다. 

 

위 050.JPG

 

 

 

위 04.JPG

 

 

 

 

위 048 0.JPG

 

 

 

 

위 05.JPG

 

 

 

 

위 044.JPG

 

 

 

 

위 046.JPG

 

 

 

 

위 08.JPG

 

 

 

 

위 051.JPG

 

 

 

 

위 054.JPG

 

 

 

위 049.JPG

 

 

 

 

위 034.JPG

 

 

 

위 039.JPG

 

 

 

 

위 037.JPG

 

 

 

 

위 022.JPG

관람료 1인 8천원, 관람후 카페에서 커피나 차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위 015.JPG

 

 

 

 

위 017.JPG

갤러리위의 전경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수
18236 제주 동쪽 카페 '비케이브' [3] file 이태영 2023.11.24 103
18235 2014년 서유럽 여행기, 벨기에 편 - Brussels 가는 길 [1] 박일선 2023.11.23 23
18234 2014년 서유럽 여행기, 네덜란드편 - Amsterdam [2] 박일선 2023.11.21 21
18233 4박 5일 일정의 제주 여행 [4] file 이태영 2023.11.21 129
18232 2014년 서유럽 여행기, 네덜란드편 - Durgerdam [3] 박일선 2023.11.20 27
18231 문경새재의 마지막 단풍 [10] 황영호 2023.11.19 175
18230 美 비행기, 비상착륙 중 쏘나타와 충돌… [3] file 엄창섭 2023.11.19 80
18229 《죄와 벌》 方山 최종봉 2023.11.19 22
18228 상유심생 (相由心生) : 외모는 마음에서 생긴다 [3] 최종봉 2023.11.19 55
18227 First trial [2] 김영교 2023.11.19 58
18226 미얀마의 로힝야족, 이들은 왜 보트피플이 되었나? [2] file 이태영 2023.11.18 74
18225 2014년 서유럽 여행기, 네덜란드편 - Amsterdam [1] 박일선 2023.11.16 38
18224 복합 문화 공간 강남 포스코 스퀘어 가든 [4] file 이태영 2023.11.16 104
18223 나이가 벼슬 [6] 엄창섭 2023.11.16 90
18222 길위에서 - 최백호 [8] 김동연 2023.11.15 131
18221 2014년 서유럽 여행기, 네덜란드편 - Waterland [2] 박일선 2023.11.14 28
18220 英 현충일 행사에 태극기... 6·25 참전용사가 ‘아리랑’ 불렀다 [3] file 엄창섭 2023.11.12 81
18219 2014년 서유럽 여행기, 네덜란드편 - Delft [1] 박일선 2023.11.12 28
18218 고향이여~ [2] 최종봉 2023.11.12 66
18217 건강합시다~! [3] 최종봉 2023.11.12 54
18216 11월의 산책회 [6] 김동연 2023.11.11 120
18215 추억의 사진 - 1957년 박일선의 도봉산 암벽등반 [8] file 박일선 2023.11.11 79
18214 서울 사대부고 제11회 동창 송년 모임 [8] file 이태영 2023.11.10 4508
18213 내가 생각하는 한국인의 힘 [2] 김필규 2023.11.10 124
18212 2014년 서유럽 여행기, 네덜란드편 - Amsterdam [2] 박일선 2023.11.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