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에 살으리랏다
2019.06.30 11:15
벌써 한 해의 절반이 지나고 7월이 오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해마다 철쭉제가 열리고 등산객이 몰려오는 소백산의 연화봉,
한반도의 오지 소백산 자락 영주에서 평생을 살면서도
오르지 못했던
해발 1,357m의 연화봉에 오르며 , 역시
초여름의 6월 속에서 다녀온
철마다 녹음이 우거지고 맑은 물 소리 들려오는 주왕산 산책길을 올려본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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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2019.06.3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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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06.30 22:20
김영은님은 이곳에 살고있는 저 보다 영주 주위의 명소(?)를 많이 가보셨군요?
저는 이번 내 평생 처음으로 소백산 연화봉에 올랐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
금년에는 철쭉이 피지를 못했다고 하더군요...아쉬운 마음이였으나
해발 1357m에 위치한 제2 연화봉 대피소까지 올랐다는 것만으로 족하다고 생각하고 돌아왔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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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창섭
2019.06.30 21:42
부부동반으로 해발 1,357m의 소백산 연화봉을 정복한 기개에 박수를 보냅니다.
더하여 아름답고 정겨운 주왕산의 초여름 전경을 갑상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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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06.30 22:41
엄형, 사실은 연하봉에는 철쭉제가 있다길래 아무 생각도없이 둘이서 거름지고 장에 따라나서 봤더니
그날 따라 꽃은 없고 끝없이 계속되는 언덕 산길만 계속되고, 휴유~ 혼이났어요,하하
그리고 주왕산은 아시다싶이 국립 공원으로 높은 절벽과 암봉으로 협곡을 이루고 맑은 물이 흐르는 명산이지요.
언제 한번 답사해도 좋은 곳이지 않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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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2019.06.30 21:48
짙푸른 녹음이 우거진 청산이 무더위를 싸악 씻어 줍니다.
아름다운 주왕산의 면면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편집하여 너무 멋진 영상물을 만드셨어요.
'청산에 살으리랏다' 란 노래와 너무 잘 어울립니다. 큰 박수소리가 들리는지요?
결점을 궂이 말하자면 황영호님 내외분의 사진 길이가 너무 짧아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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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06.30 22:59
아이구 김동연님, 선배님의 칭찬은 감동입니다만
뻔~한 솜씨 때문에 이번에도 영주 근처의 명산인 주왕산이랑 소백산의 멋진 모습을 담지 못해 ...
늘 선배님을 부러워 하지요.
우리 할마이 하고 쭈구리고 앉은 모습 길게 했으면 또 무슨 말씀을 하실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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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2019.06.30 22:56
더운데 체력을 맘껏 발휘 하셨습니다.
6월의 주왕산이 싱그럽고 노래가 더욱 어울려 가슴이 탁 트입니다.
너무 멋진 영상물로 감탄하며 눈여겨 보아습니다.
7월이 오기전에 우거진 푸른 나무들을 맘껏 보게 해주셔서 만족 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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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06.30 23:06
사실은 혼줄이 났는데 자랑삼아 올렸더니 과찬이 심합니다.
그렇지만 동기생의 칭찬은 산 정상에서 불어오는 바람보다 더 기분을 즐겁게 해줍니다.
고마워요, 이은영 동기생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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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선
2019.07.01 08:32
여름 산이 이렇게 좋을 수가 있을까? 이번 주말엔 산에나 갈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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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07.01 10:23
하하 일선이, 이집트의 사막을 바라보다가 우리 어릴때 벌거숭이 민둥산 이였던 온 산야가
이제 녹음으로 덮이고 울창해 지고있으니 일선이의 가슴에 감회가 남달리 서리는듯 하구나, ㅎㅎ
이 무더운 여름에는 게곡의 시원한 맑은 물소리 들려오고 수목 우거진 푸른산길 보다 더 좋은 곳이 없지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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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2019.07.01 09:10
주왕산의 연화봉 1357m
남산에 4배에 가까운 높이를 부부가 등정에 성공을 했군 역시 사랑의 힘이야
계곡에 떨어지는 폭포의 힘찬 물줄기가 시원해
나도 가을에는 꼭 가서 사진을 찍어야 할 텐데 같이 갈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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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07.01 11:00
아하, 태영이는 꼭 한번 주왕산이나 소백산이 있는 영주를 다시 와야겠구먼.
연화봉은 소백산의 한 봉우리 이고, 소백산은 영주시에 접해있고
주왕산은 국립공원으로 영주에서 1시간 30분 거리인 경북 청송에 있다네.
주왕산은 해발 722m밖에 않되고 산책길도 아주 완만해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지만
소백산 연화봉은 실은 해발 1,439m나 되는데 나는 그날 아무런 준비(간이 식사)없이 올라가는 바람에
연화봉 제2 대피소에서 아쉽게 돌아서서 고작 1,357m 에서 그쳤지.
다음에는 연화봉 정상까지 가볼 생각이라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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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자
2019.07.01 21:40
“청산에 살으리렸다”, 제목부터 마음에 꼭 들었습니다.
짙푸른 녹음, 맑은 물소리, 잘 다듬어 진 등산길,
그리고 속 시원히 들려오는 노랫가락에 흥겨워
영상물이 끝날때엔 아쉬웠습니다.
금수강산 아름다운 소백산 연화봉이 펼쳐지는 속으로
이삿짐 꾸리는 난장판을 떠나서 한여름의 달콤한 꿈을 꾼 듯,
정말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출중한 비디오 영상물 제작실력에 다시 감탄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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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우
2019.07.02 00:58
주왕산 여러번 갔어도 연화봉은 못가서 높은데서 보는 여름 경치와 시원한 계곡 물 바위
감상 잘 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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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07.02 06:36
정 작가,
요즘 정작가의 사진을 보면서 많은 교훈을 얻고 있어요.
정 작가 휼륭해요,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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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2019.07.02 06:23
반갑습니다. 김승자 님, 조 박사께서도 안녕하시지요?
태평양을 건너온 김승자 님의 댓글이 먼 전날 어릴 적 마음을 불러오는 군요.
초등학교 시절 4월 5일 식목일 날이면 차가운 바람에 시린 고사리 손끝을 호호 불면서
벌거숭이 뒷산에 올라가
한 그루 두 그루 나무를 심어놓고 콧노래 부르며 돌아서서 동무들과 손잡고 정답게 내려오던 꿈같은 시절이 말입니다.
여름 장마가 시작되면 나무 한 그루 없는 민둥산이 무너져 하천에는 붉은 물이 범람하고 논 밭은 수몰되던 그 가난했던 시절이...
이제는 조국의 산천에는 수목이 울창하고 비가와도 녹음이 덮여있는 산 계곡에는
맑은 물소리 흐르는 풍요로움이 가슴을 파~랗게 적시고 있답니다.
김승자 님 감사합니다, 여전히 부족한 저의 영상물에 극찬을 보내 주시니 그저 기쁘기만 합니다.
언제나 가내 두루 평강하시고 김승자, 조 박사 내외분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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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계곡의 물이 맑고 깊어서 함께 어울어진 바위와 녹음이
장관인 주왕산을 잊지 못하고 있는데 덕분에 멋진 동영상으로 다시 봅니다..
해발1300m가 넘는 연화봉 정상의 만발한 철쭉도 어찌 잊을까요.
밋밋한 정상의 드넓은 철쭉 꽃밭이 분홍색 카페트를 깔아 놓은 듯 했지요.